전학 가는 날 

  저녁에 김치찌개와 고등어구이를 먹고 있는데, 엄마가 전학을 간다고 말씀하셨다. 내 마음은 한순간에 슬픔으로 가득 찼다. 기침도 나고, 속상하고 외로워졌다. 잠도 오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이 되었고, 마지막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다. 나는 교실에 도착하니 마음이 답답했고 이전처럼 즐겁지도 않았다. 고양이와 쥐 놀이를 할 때도 너무 속상해서 소리를 질렀다. 체육 시간에도 신나지 않았다. 난 나의 익숙한 학교를 떠나기 싫다.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새로운 학교에 가면 나의 친구들도 없고, 새로운 친구들이 안 놀아줄 수도 있고, 나쁜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음 날 아침이 오고, 새로운 학교에 가는 날이다. 새로운 학교에 가는 길은 복잡했다. 엄마의 말씀대로 갔다. 기남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났다. 학교 가는 길에 자신감을 자꾸만 꺼냈다. 드디어 교실 앞까지 왔다, 손에서 땀이 났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문을 여는 순간 친구들이랑 선생님이 반겨 주었다. 교실은 엄청나게 컸다. 나는 박소윤이라는 친구를 좋아한다. 급식 시간에는 맛있는 음식이 나왔다, 그중에서 구슬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그 학교에는 고양이랑 오리를 키웠다. 나는 새로운 학교가 점점 익숙해졌다. 나는 더 잘 할 수 있다. 앞으로 학교생활을 기다린다. 그리고 8살은 새로운 곳을 많이 가봐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고 사람들을 더 많이 알 수 있다.

 나에게 집 다음으로 가장 익숙한 곳을 우리 학교야. 나는 우리 학교가 참 좋아. 내가 좋아하는게 가득하거든.

지호가 학교에서 가장좋아했던 장소는 급식실이야. 왜냐하면 학교에서는 만두를 주지. 지호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축구야. 왜나하면 축구는 원래 지호의 취미 생활이기 떄문이야.

지호에게 선생님이 해 준 너는 감미로워 라는 말을 기억 해. 그래서일까? 전학 가야 한다는 걸 알게 된 뒤 지호는 밤에 너무 슬펐어.

지호의 머리속은 온통 친구들과 선생님으로 가득 찼어. 그 글을 읽은 내 마음은 너무 슬퍼서 울컥 할뻔 했지. 

지호가 마지막으로 학교에 갔던 날엔 기분이 이상했대. 전학가는 느낌이 하나도 들어보이지 않고 지호 빼고 다 똑같아 보였고, 점심을 먹을 땐 지호가 좋아하는 만두를 3개 밖에 안 주어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

지호가 친구들이랑 고양이랑 쥐 놀이를 했는데, 친구들이 했던 술래를 했던 얘들만 해 주어서 지호는 더 서운하고 슬펐어.

마침내 지호는 전학을 가서 새학교에 도착했어! 지호의 얼굴은 빨개지고, 뱃속에서 지렁이가 사는것 같고, 가슴이 울렁울렁 하고 지호의 손은 꼼지락 꼼지락 거려. 

믿어지니? 새 학교는 아주 근사한 곳이었어! 새 친구들은 착하고 감미로웠어.

지호의 새로운 짝은 말이야 머리가 길고, 착한 친구였어! 

이제 나는 알게되었어! 8살은 새로운 곳에 많이 가는게 좋다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나만의 비밀장소가 많아 지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 수도 있고, 새 친구도 많이 사귈수 있거든.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이 기대되는 8살의 미솔이야!

 학교는 나에게 익숙한 곳이었지. 익숙하다는 건 말이야. 쉬워진 일이야. 익숙한 걸 할 때 내 마음은 신났어. 그런데 엄마한테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어. 나는 그 순간 마음이 번개가 치는 것처럼 외로웠어.자려고 누웠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같이 웃으면서 노는게 생각났어. 새 학교로 가면 친구들과 선생님이 많이 생각날 것 같았어. 나는 새 친구들이 나를 놀릴 것 같아서 걱정됐어. 

 드디어 교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온몸에 힘이 없어서 문을 못 열었어. 하지만 새 친구들이 나한테 이런 말을 해 주었지. "놀이터에서 같이 놀자." 그래서 내 마음은 나비가 날아오는 것처럼 좋았어. 

 8살은 익숙한 학교로 가는 걸 좋아해. 왜냐하면 학교에서 잘 할 수 있으니까. 나는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술래잡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재밌게 놀고 싶어. 나는 친구들을 많이 사귈거야.

  지호야, 너 전학간다는 거 들었어. 너 지금 학교에 익숙하지? 구름 사다리랑 귀여운 토끼 그리고 착하고 예쁜 선생님, 마지막으로 코딱지 대장 기남이. 나도 익숙해진 거 있어. 뭐냐면 발레학원에서 처음 다리 찢기를 하는데, 찢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너무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 그리고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로 가야한다는게 너무 겁났어. 2년 다닌 유치원이 익숙했거든. 하지만 지금은 학교가 괜찮아졌어.

  지호야, 너 밥먹을 때 엄마가 전학간다고 하니 너무 놀라서 눈이 하얘지고 손이 부들거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이 두근거리고 차가워졌었잖아. 그리고 눈물이 나서 베개가 다 젖었더라. 나도 그런 적 있었어. 그리고 너 마지막으로 학교 가는 날에 발걸음이 너무 너무 느릿느릿해졌지. 나도 가기싫을 때 그래. 또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안했지. 너 친구들이 내일을 이야기 하니까 마음이 부숴지고 아프잖아. 또 고양이와 쥐 놀이를 친구들이랑 하는 것도 마지막이라니. 너무 슬플 것 같아.

  하지만 새로운 것도 즐거워! 새로운 학교에 가면 이런 것들이 있을 거야. 큰 놀이터에 멋진 그네, 예쁘고 귀여운 동물, 이런 것들이 새로 있을 꺼야.

그리고 새로워서 처음엔 무서워도 익숙해지면 안 무서워. 선생님도 더 친절할꺼야. 마지막으로 새로운 친구들이 더 너한테 말을 걸어줄거야. 너한테 이런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 나도 그랬거든. 새로운 것도 곧 익숙해지고 즐거울 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