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권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실패의 전문가들’이라는 책을 통해 요리사님께 많은 것을 배운 곽소영이라고 해요.

8명의 실패의 전문가들 중에 아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저의 꿈도 아저씨 같은 멋진 요리사이기 때문 이예요.  책에서 아저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말이 안 통해 힘들어 하다 요리재료를 잘 못 찾아와 멍청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라면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안돼!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가자’ 하며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거예요.  그래도 아저씨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두바이의 세계적인 호텔인 버즈알아랍의 수석 총괄 주방장이 되었을 때, 저도 너무 기뻤어요.  “역시 실패를 견디니 성공의 문이 열렸구나’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때 제가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어요.  아저씨가 그 높은 지위와 성공의 삶을 포기하고 백화점 지하에 레스토랑을 열었던 일 말 이예요.  그 이유가 책에서만 볼 수 있는 값비싼 요리를 누구나 즐기게 하기 위해서 란 말에 아저씨는 정말 진정한 요리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요리사관 고등학교를 세워 더 많은 요리사를 배출하여 더 많은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게 하고자 하는 아저씨의 마음을 보며 요리에 대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아저씨의 신념에 저는 감동 받았어요. 저는 사실 지는 것을 싫어해서 실패가 때로는 너무 두려워요.  그래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많이 망설여져요.  하지만 아저씨를 통해 ‘성공이란 넘어지는 횟수보다 한번 더 일어난 것이다.’라는 명언처럼 때로는 넘어지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게요.

참! 제가 요리사가 되려는 이유는 누군가 내가 하는 요리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에요.  언젠가 먼 훗날 아저씨께 제 요리를 대접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며 제 꿈을 향해 열심히 실패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제가 되도록 응원해 주세요. 

<실패의 전문가들>을 읽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난 이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써먹고는 했다. 하지만 정작 뜻은 잘 몰랐다. 실패와 성공은 극과 극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의문을 가지곤 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하여 궁금증을 해결했다. 실패와 성공의 중요한 연관성을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은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마라토너 이봉주, 그 사람은 발이 짝발인 데다가 평발이였다. 명색이 마라토너인데. 그렇게 발이 미울 수가 없다. 하지만 약점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속에 목표를 가지고 뛰었다. 그리고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다. 만약에 목표 없이 뛰었다면 지금 같은 성과를 이루지 못할 거라고 그 사람은 말했다. 그런데 정말 그렇다. 나도 어떤 일을 별 다른 목표 없이, 기대 없이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랬더니 결과는? 정말 처참했다. 내가 상상했던 것 보다 더 형편없었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들여서 하게 되었다. 목표를 가지고 말이다.

가장 공감했던 이야기는 뮤지컬 연출가 장유정의 이야기다. 어렸을 때 악기를 배운 것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던 것도, 글쓰기를 가장 좋아했던 것도. 지금의 나와 정말 비슷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짓고, 멋진 등장인물들을 만들고, 이야기를 끝없이 확장시키느라 공상에 잠길 때가 많았죠.’ 라는 구절을 읽을 때는 글을 쓸 때의 내 행동을 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리고 난 ‘나에게 앞으로의 모든 도전은 첫 도전이다.’ 라는 말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싶다. 도전 하나 하나를 할 때마다, 아무리 전의 도전이 성공했어도 이것은 나의 첫 도전이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든 성실하게 할 수 있을 거다.

난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의 말에서도 큰 깨달음을 얻었다. 만들어진 길을 걷는 것 보단 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오히려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 도와주는 것 보다는 자신이 해나가는 것이 돌파구가 될 거라고 한 말 일거다. 그 말도 일리가 있다. 계속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다 보면 결국에는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지게 될 거다. 반면 자신의 힘으로 해나가면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거다. 만약 실패를 한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시작하면 된다. 실패를 토대로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더 좋을지를 생각하며 말이다.

실패와 성공의 연관성은 작품과 그 작품을 만들기 위한 과정인 것 같다. 실패라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성공이라는 완성품이 나오니까 그렇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정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에디슨을 보라. 에디슨은 전구를 만들기까지 700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701번째에 드디어 전구를 발명했다. 그러니까 우리도 아무리 실패해도 그 실패를 성공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하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