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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10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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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6쪽 | 482g | 153*224*19mm |
ISBN13 | 9791170430308 |
ISBN10 | 117043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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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의 저자 김유라님은 경제 입문서로 염상훈님의 『금리의 역습』을 강력 추천하셨는데요, 금리를 모르면 경제공부가 소용없다는 취지의 글을 읽고서 책을 찾아봤는데 『금리의 역습』은 이미 절판된 상태였고 마땅히 구할곳이 없어서 참 아쉬웠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다 원앤원북스에서 『나의 첫 금리 공부』라는 이름으로 개정되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참 감사했어요. 소문에 의하면 많은 분들이 출판사에 문의를 했을 정도로 책을 찾는 분들이 많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그분들 덕분에 개정판이 나왔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읽고나니 왜 이 책을 '입문서'로 추천하셨는지 왜 많은 분들이 읽고 싶어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자 염상훈님은 금융시장의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애널리스트에 매력을 느껴 sk증권에 입사해 7년간 채권시장을 분석하셨다고 하네요. 아이엠투자증권, 부국증권에서 법인영업, 채권운영 업무를 통해 직접 채권시장을 경험하셨고 현재 리딩투자증권 헤지펀드 매니저로 재직중에 있으시면서 학교 수업시간에도 회사에서도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던, 그리고 관심도 없고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그러나 매우 중요하고 흥미로운 금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p5)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무수히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다는 사실은 목차만 살펴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많은 정보 중에서도 제게 꼭 필요하다 생각되는 정보를 취사선택했고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로 금리란 무엇인지 왜 '경제'에서 금리를 아는 것이 중요한지 그 의미를 파악하는 장으로 시작하는데요. 염상훈 저자님은 금리란 경제온도계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경제가 뜨거울때는 올라가고 차가울 때는 내려가는 실제 온도계와 같다(p16) 라고 합니다. 금리란 돈이 필요한 사람과 굴리려는 사람이 만난 하나의 가격인데 이 금리 요소는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신용도와 이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을때 발생되는 기회비용의 가치 그리고 최소한의 이자율을 합쳐진 금액이라고 해요. 이때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이자율을 높여서 받고 싶어지니 금리가 올라가고 반대로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적어지면 더 많은 사람이 빌려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현상, 즉 경제에서 금리가 높으면 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겨지고 금리가 낮으면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다 여겨집니다. 저는 얼마전 적금을 넣을 생각으로 여러 은행의 금리를 조회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 1.5 퍼센트에서 2.4 퍼센트 내외에 있더라구요. 그다지 높지 않은 이율로 짐작해보면 현재 우리나라는 저금리 기조로 경제가 위축되어있다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금리에는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가 있다고 해요. 명목 금리는 흔히 우리가 은행에서 예금이나 적금을 넣을 때 말하는 이율을 명목 금리라고 하는데 우리가 실제 받게되는 금리는 명목이 아닌 실질금리라고 해요. 실질 금리란 물가상승률을 뺀 금액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은 이 '실질 금리'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은행의 예금의 이자율을 2퍼센트로 가정했을 때 현재 물가상승률이 2퍼센트라면 우리가 받는 이자는 없는셈이라 말합니다. 왜냐하면 만기일에 이자라고 받은 금액만큼 물가가 상승해 있으니 이득이 없는셈이나 마찬가지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저금리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은행에 돈을 맡기는 일은 '바보'(p171)라고 일침을 놓습니다. 은행은 동네에 자주 보게되는 편의점 만큼이나 주위에 많고 다니기 편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소중한 자산을 증식 시키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원금을 보장하면서 은행보다는 이자율이 높은 증권사의 상품등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라며 발품을 팔아야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도 그냥 쉽게 넘길 수 없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세 번째로 금리를 통해 알아보는 경제의 흐름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높은 이율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들어오는 돈은 외화가 되어 달러가 많아지고 달러가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원화가 적어지면서 원화가 폭등하게 됩니다. 원화가 높아지면 수출하는 입장에서는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팔아야하니 경쟁력을 잃게되고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서는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를 조정하여 낮추게 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게 되고 대출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이때 물건은 한정되어 있는데 물건보다 수요자가 많으면 물건값이 폭등하게 되며 이때 물가상승이 발생하게 된다고 해요. 물가상승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소비심리 위축은 많은 기업들의 경제란을 불러오는 재앙이 되며 그 재앙의 불씨는 월급의 삭감이나 근로자의 축소등으로 이어지는 악재로 번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으므로 다시 금리를 상승시키는 일이 일어나게 되는 현상. 이로써 '금리'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는 은행을 통제하는 중앙은행의 역할 '지급 준비율'이란 개념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맡긴 예적금의 금액을 은행에선 10퍼센트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대출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된다고 해요. 그 수익을 우리는 이율로 얻게 되는 것이구요. 이때 중앙은행은 은행에서 무분별한 대출을 통해 타격을 입게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지급 준비율'이라는 명목의 돈을 강제로 예치시킨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길때 5천만원까지 보장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심각하게 고민했던 부분은 국민연금입니다. 딱 염상훈 작가님의 이말이 생각이 나요.
'콩 심어놓고 콩 이상을 기대하면 힘들어진다.' 2060년쯤이면 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큰 이유로 저출산과 급속한 노령화 때문이라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 소득에 한해 넣은 금액만큼만 생각하라는 조언과 연금보험저축의 실효성에 대해 언급해 주신 부분도 유익했습니다. 연금보험저축은 연말정산에 도움이 된다고 넣고 있지만 실제 보험이 만기되었을때 국가에 내는 세금과 물가상승률을 따져본다면 그다지 매력적인 상품은 아니라는 조언(p85)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서적과 같은 책은 되도록이면 최신간으로 나온 책을 읽으면 좋다 생각이 되는데요. 이책을 읽기전 우용표님이 쓰신 『월급쟁이 재태크 상식사전』을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는데 이미 정보가 퇴화된 구판이더라고요. 그런 부분과 또 하나 현재 세계경제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하다는 점입니다. 예로 무역전쟁을 치르는 중국과 미국의 이야기를 담아 주셨는데요. 중국이 위안화를 고정환율제를 시행해서 수출을 활성화를 시켜 경제성장을 이뤄가고 있는것에 반해 수입을 안하는 상태를 꼬집어 미국에서는 위안화를 평가절상(인상)하라 요구하지만 중국이 꿈쩍도 안한다고 해요. 그래서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맞대응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듯 재밌게 읽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도 경제서는 신간쪽으로 택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제서를 읽을 때 가장 두려운 점이 어려운 용어와 방대한 지식의 양을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아닐까하는데요 이처럼 이해하기 쉽고 현실과 맞닿은 문제를 조목조목 들려주는 책을 선생님 삼아 입문해서 점차 더 깊게 나아가는 것도 방법일테고 많은 양을 취사선택해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만 추려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 잘 읽고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했어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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