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다루는 직업에는 그만큼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늘 자신의 전문적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사회복지사의 윤리에도 나와있는 실천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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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 추천해 본다. 혹시라도, 자신의 사회성에 대해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다면 더더욱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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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일단, 너무 이쁘다. ㅎㅎㅎㅎ 읽어나가면서 책이 이쁘니 기분도 좋고, 내용도 많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자신의 사회성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이것도 시대의 흐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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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고 있고, 그 변화 속에서 사회성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재정립이 필요하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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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들에 대해 과학자는 인간의 진화, 역사, 뇌의 특징 등을 근거로 설명하면서,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과 이 시대가 변화되면서 우리한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설명해 주고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신체의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뇌가 같은 부분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그 결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타이레놀을 처방한 것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소한 연구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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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농사 문화부터 거슬러 올라가 우리 인간에게만 특별한 '사회성'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사회성의 영역이 이제는 점점 AI나 랜선 사회성으로 옮겨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현실에서의 사회성까지 유지하기에는 관계 총량의 법칙을 넘어서게 되거나, 혼자이고 싶은 시간이 필요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어쩌면 에너지를 온라인에서 다 써버린 탓에, 정작 곁에 있는 사람에게 나눠줄 에너지가 부족해지지는 않았는지 나를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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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사회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개인의 자율성이 침해당하기도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타인의 시선'에 예민해지는 것은 결국 '사회성'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남이 아닌, '나의 만족', 남과 비교해서 열등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나와의 경쟁'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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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서 다룬, 알고리즘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들어도 소름 돋는다. 편리하다고 느꼈을지 모르는 알고리즘이, 결국 나의 관심분야 관련만 쏟아지고, 다른 분야에 대한 것은 고의로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다면, 알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다. 즉, 나는 다양하고 중립적인 정보를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정보의 홍수라는 시대에 살면서 편중된 정보만 본다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퇴행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나의 생각 자체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의해서 나의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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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사회성을 다뤘다는 것부터 참신했고, 그 주제를 어렵지 않게 침팬지의 실험 등을 사진과 함께 편집해 주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AI 로봇에게도 감정을 갖게 되는 인간의 사회성이 인류를 발전시킨 원동력이면서도, 나를 외롭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양면성을 잘 보여준 책이다. 한 권의 책에서 많지 않은 글밥임에도 불구하고 다루는 주제가 많아 한 줄로 요약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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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 번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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