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두와 호두는 형제예요. 형 상두와 호두가 말다툼을 하다가 주먹싸움을 벌였어요.

그걸 본 할아버지는 싸움을 말리지 않고 계속 싸움을 하라고 이야기 했어요.

나는 그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내가 학교에서 친구 지은이와 다툰적이 있는데 선생님이 혼내고 서로 사과 하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싸움을 하라고 하다니... 할아버지는 왜 그런 말을 한걸까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하라는 싸움은 풀싸움, 눈싸움,닭싸움, 머리싸움,꽃싸움,연싸움,물싸움이였어요. 이건 싸움이 아니고 놀이라고 생각 했어요.  상두와 호두는 재밌게 싸움을 했고, 더 싸우고 싶었지만 아빠가 데리러 올 시간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 갔어요. 내일 또 싸우자고 약속 하며 말이예요. 상두와 호두는 싸움을 하면서 사이가 좋아진것 같았어요. 나는  재밌는 싸움을 할수 있는 상두와 호두가 조금 부러웠어요. 나는 동생이나 언니가 없어서 싸울 사람이 없거든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하라고 한 싸움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할수 있을것 같아요. 가장 하고 싶은 싸움은 물싸움이예요. 어제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렸는데 엄마 아빠와 물싸움을 하면 진짜 시원할것 같아요. 주말에 꼭 엄마 아빠에게 물싸움 하러 가자고 이야기 할거예요. 나한테는 엄마 아빠가 상두와 호두예요.  

  제가 읽은 책은 ‘내일 또 싸우자!’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목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상두와 호두는 형제입니다. 상두와 호두는 서로 게임기를 가지고 놀겠다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형제가 싸우는 걸 본 할아버지는 이제부터 진짜 싸워보자고 했습니다. 형제는 풀싸움, 눈싸움, 물싸움 등 여러 가지 싸움을 했습니다. 다 싸우고 아빠가 데리러 왔습니다. 차에서 잠든 형제는 “내일 또 싸우자!”라고 했습니다. 싸움이 진짜 싸움이 아니고 재미있는 놀이였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이 책에서 나온 싸움 중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싸움은 물싸움입니다. 전에 오빠, 엄마, 아빠를 다 물로 적신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빠와 많이 싸웁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온 싸움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싸움을 하면 더 재미있고 즐겁게 싸울 수 있구나.’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저녁을 드시다가 싸우신 일이 있다. 옆에 있던 나와 동생은 얼른 숟가락을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가서 일찍 자려고 했다. 하지만 걱정이 돼서 문틈으로 살짝 보기도 했다. 아마 할아버지도 나처럼 문틈으로 보다가 걱정되어서 상두와 호두에게 재미있는 싸움을 만들어 주신 것 같다. 그러면 할아버지도 편히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물싸움, 풀싸움, 꽃싸움처럼 자연에 관심을 가지는 싸움을 시킨다. 닭싸움은 할아버지가 옛날에 했던 싸움이라서 추억을 떠올리려고 만든 싸움 같다. 연싸움은 연처럼 높은 사람이 되라고 만든 싸움이고, 머리싸움은 상두와 호두가 친구를 많이 사귀라고 만든 손자 비법 같다.

몇 달 전 내가 심심해서 “승준아”, “승준아”하고 동생 이름을 많이 불렀는데, 동생이 “하지 마”하면서 내 배를 툭 때려서 나도 세게 쳤다. 서로 이렇게 계속 이어지면서 말싸움과 주먹싸움, 몸싸움을 한 일이 있다.

싸움이 점점 커지면 엄마가 거실에서 우리 이름을 차례대로 부르시고, 화를 내신다. 그다음 안방으로 가서 다시 차례대로 혼내신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내복 차림으로 현관 앞에 서 있거나, 아니면 베란다에서 손을 들고 있다. 그때부터 동생과 나는 비밀싸움을 한다. 동생과 나는 손을 꽈배기처럼 꼬고 있거나, 까치발을 하거나, 잠시 손을 내리기도 한다. 그때 우리는 서로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 비밀싸움은 비밀을 말하면 지는 거다.

동생과 말싸움을 하면 동생이 버릇이 없어 보이고, 주먹싸움과 몸싸움을 하면 서로가 아프고, 나 때문에 다친 동생을 보면 정말 미안하다. 혹시 병원에 가게 될까 봐 겁도 난다. 감정싸움은 속 시원하게 말하지 않으면 계속 이어져서 끝이 없다. 싸움하면 기분이 나쁘고,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싸울 때는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상두와 호두가 하는 싸움은 우리처럼 모두에게 상처를 준다. 몸싸움은 일주일 만에 낫지만, 말싸움은 마음을 다쳐서 죽을 때까지 간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준비한 싸움은 승부욕이 생기고 중독성이 있어서 재미있다.

우리 엄마도 상두와 호두 할아버지처럼 내일 또 싸우고 싶은 싸움을 시켜주면 좋겠다. 할아버지처럼 촌스러운 싸움이 아니면 된다. 그러면 나도 더이상 비밀싸움을 안 할 것이다.

나도 싸우고 싶다

황상민

<내일 또 싸우자>를 고른 이유는 싸우는 건 아픈데 왜 내일 또 싸우는지 궁금해서 골랐다. 나도 친구와 싸운 적이 있었다. 화가 나서 베게로 쳤는데 베개 싸움이 돼서 뒹굴면서 베개로 싸웠다. 그 때 베개로 맞았을 때 아팠는데 왜 싸우자고 하는지 궁금했다.

형제가 처음에 게임기를 가지고 싸웠다. 그러던 도중 할아버지가 와서 제대로 된 싸움을 하자고 했다. 그래서 먼저 달리기를 했다. 그리고는 불 뽑기 싸움을 하고 눈싸움을 했다. 형 상두가 이겼다. 그리고 닭싸움도 했는데 상두가 형이라서 이겼다고 무효로 했다. 퀴즈는 둘 다 어려워서 못 해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다. 꽃을 잡아당기는 꽃싸움은 호두가 이겼다. 상두가 다른 걸 하자고 재촉해서 연싸움을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 나도 연싸움을 한 번도 못 해봐서 해보고 싶었는데 못 해서 아쉬웠다. 그 다음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물싸움을 했다. 이제는 해가 거의 저물어서 집으로 가야 했다. 상두와 호두는 아쉬워했다. 할아버지께서 아빠가 데리러 오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갔다. 그리고 상두와 호두는 내일 또 싸우자고 약속을 했다.

나도 형이나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혼자라서 집에서 엄마 아빠랑만 놀아야 돼서 심심하다. 그래서 형이나 동생이랑 재미있게 놀고 같이 싸워보고 싶다. 처음에는 때리면서 싸워서 아플 것 같았는데 할아버지 덕분에 재미있는 싸움들을 했다. 풀싸움, 눈싸움, 닭싸움, 머리싸움, 꽃싸움, 연싸움, 물싸움 등 다양하게 싸워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이 중에서 내가 제일 해보고 싶은 싸움은 꽃싸움이었다. 왜냐하면 꽃싸움을 처음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일 재미있는 것은 물싸움이었다. 나도 물싸움을 좋아하는데 시원하고 맞추는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나도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싸움을 일일이 다 해보고 싶다. 

제목부터 재밌네! 이 게임기 내 거거든! 넌 할 줄도 모르잖아. 엄마가 같이 하랬거든 나도 할 줄 알아! 게임기 서로 가지려고 상두와 호두가 말싸움을 했어요. 싸움이란 서로 이기려고 다투는 거지. 그런데 싸움에는 여러 싸움이 있어요. 첫번째는 풀싸움! 백을 셀 동안 여러 가지 풀을 많이 뜯어 오면 이기는 싸움이다. 다음은 닭싸움이다. 몸집이 작은 호두가 금세 나자빠졌네. 형이니까 당연하겠죠. 몸으로 닭싸움을 하던 상두는 나자빠지는 호두를 일으켜 세우지요. 공정하지 않다. 싸움은 공정한 규칙을 가지고 올바르게 싸워야 해요. 정말 공정한 싸움은 뭐가 있을까? 그래 연싸움이다. 과연 할아버지는 또 언제 싸움을 제안했을까? 우리집도 2명이어서 복작복작. 싸우고 싶지 않은 싸움이 많아요. 그래도 싸울 수 있는 동생이 있어서 행복해요. 우리는 싸우면서 함께 자라죠. 그래도 이 책을 읽고나니 너무 싸우면 안될 것같아요. 동생을 더 사랑하는 형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