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남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이를 축하하지 못하고 시기질투한다는 뜻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남의 좋은 일에 배가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저보다 큰 상을 받아온 친구를 보며 칭찬을 건내지 못하고 뒤에서 부러워만 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내가 더 잘할 것 같은데.', '쟤 별로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는 모난 생각을 하며 말입니다. 책의 주인동 동준이도 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동준이는 자꾸 배가 아팠습니다. 그런데 왜 아픈지 몰라서 며칠 고생을하다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용하다는 한의원에 찾아갑니다. 한의사님의 조금 특별한 치료에 동준이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경험합니다. 동준이의 눈앞에는 멋진 풍경이 펼쳐졌고 아름다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후 동준이는 배가 아프지 않습니다. 동준이가 배가 아팠던 이유는 동준이의 질투와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엄마께서는 엉터리 치료라며 화를 내셨지만 동준이의 몸과 마음은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동준이를 옥죄어오던 질투와 욕심을 떨쳐버렸기 때문입니다.

 남의 성공을 향한 시기질투는 어쩌면 잘못된 것이 아닌 아주 솔직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계기로 자신을 발전 시키지 못하고 계속 시기질투만 한다면 자신에게 독이 될 뿐입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배 아파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론 그 사람을 본 받고 잘 배워서 그 사람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겠습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왜 처방전이 엉터리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여기의 주인공은 배동준이란 아이이다. 

동준이는 배가 자주 아픈 아이였다. 

동준이 엄마는 욕심을 많이 부린다. 나는 이런 동준이가 아주 조금 불쌍하다. 동준이는 엄마의 부탁으로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동준이는 회장이 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동준이는 회장선거에 나가고 싶지 않아서 계속 엄마의 말에 반대했는데 결국 엄마의 부탁으로 나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회장 선거에는 총 네 명이 후보가 나왔다. 첫 번째는 준동이라는 남자아이, 두 번째는 경대라는 남자아이, 세 번째는 임유미라는 여자아이, 네 번째는 나 동준이였다. 투표 결과 매일 흰 우유 대신 초코 우유, 딸기 우유를 쏘겠다는 말로 8표인 준동이가 회장이 되었다. 준동이가 회장이 되어서 소감을 말할 때 동준이 배가  소리를 지르고, 배에서 소리가 나고 조금씩 살살 아파왔다.

 동준이는 회장이 아쉽게도 못 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려고 했는데 이미 준동이 엄마가 전화를 해서 알려주었다. 아빠는 말로만 회장이 안 돼도 괜찮다고 하고 행동으로는 한숨을 거의 안 들리게 쉬었다. 

동준이는 방에 들어가서 책장을 봤다. 책장에는 동준이가 좋아하던 그림책은 없어지고 긴 책들이 꽂혀 있었다. 그리고 동준이가 좋아하던 토끼 인형도 없어져 있었다.

회장이 된 준동이는 점점 선생님이 돼 가고 있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없을 때에는 거만하게 굴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림 대회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엄마가 거기에 그릴 그림을 정해 주셨다. 하지만 동준이는 그림 대회가 시작되자 엄마가 정해준 것과 다른 그림을 그렸다. 

그 결과, 대상을 탔다. 그런데 엄마랑 외식을 하러 갈 때, 토해서 병원에 갔다. 왜 자꾸 배가 아플까, 궁금했다. 그리고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궁금했다.

동준이 할아버지 제삿날이었다. 

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엄마는 나를 태우고 할머니 집으로 향했다. 

아빠는 퇴근하자마자 바로 올 거라고 했다. 동준이는 엄마와 할머니 집에 가는 중 차에서 얘기를 나누었다. 동준이는 날 잘 키우고 있냐는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가다 보니 할머니 집에 도착했다. 

동준이 엄마가 요즘 동준이가 배가 많이 아프다는 소식을 전했더니, 할머니께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명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몇 가지 얘기를 더 나누고 집으로 갔다. 

내가 생각하기로도 그럴 것 같다. 

그리고 이 속담은 실제로 뇌는 장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해당된다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동준이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해서 용하다는 한의원에 갔는데 백 도사 할아버지가 나와서 한 번에 어디가 아픈지 알아차렸다. 

나도 이 할아버지의 정체가 매우 궁금하긴 하다. 

할아버지(백 도사 할아버지)가 동준이한테 나가서 놀고 있으라고 했다. 

밖에 나갔더니 여기저기서 자연의 소리가 들렸다. 이 소리를 들으면서 놀고 있었는데 엄마와 아빠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떤 종이봉투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나는 몹시 궁금해서 찢어서 버려진 종이봉투를 다 꺼내 맞춰보았다. 

거긴 한자로 無慾(무욕)이라고 써 있었다. 

백 도사 할아버지가 준 처방전을 한 마디로 엄마가 나한테서 공부 욕심을 버리고 동준이한테 자유를 주라는 뜻이었다. 

엄마가 너무 욕심을 부리다 보니 동준이는 무욕이라는 한자 뜻이 좋았다.

나는 무욕이라는 한자가 좋지도 싫지도 않다. 때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살자!

동준이가 배가 아픈 이유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과 관련이 있다. 욕심을 내고 잘하려고 경쟁하고 하다보면 정작 힘든 사람은 자기 자신인 것 같다. 

이것을 고치기 위한 엉터리 처방전에 적힌 것은 '무욕'이었다. 

부모든 아이든 너무 욕심을 내면 고통스럽다. 백도사 처방전 처럼 '무욕', 즉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책을 술술 재밌게 읽었다. 특히 67쪽에  "그냥 엄마 좋아하는 거,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살라고." 라는 부분과  '나한테만 매달리지말고.'라는 동준이의 혼잣말이 참 와닿았다.

뭐든 과하게 하면 안좋다. 욕심도 경쟁도 특히 남과 비교하는 것은 정말 최악이다.

이 책을 우리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부모님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나도 엉터리처방전을 읽고 엄마도 함께 읽었는데 엄마랑 내가 좋아하고 재밌게 읽은 부분이 비슷해서 신기했다. 동준이와 동준이엄마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어서 공감이 갔고 그 부분에 대해 엄마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우리 3학년 6반 친구들고 나처럼 재밌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동준이는 다른사람이 잘하는것을 보면 배가 아프다고 한다.동준이의 엄마는 동준이가 매일 1들하길 원하지만 동준이는 별로 승부욕이 없다. 동준이의 친구 준동이는 공부도 잘하고 재미있어서 인기도 많아서 동준이가 많이 질투한다.

나는 이책을 읽고 .. 동준이 엄마가 욕심을 그만 부리고 동준이가 어느정도 할수 있을때 까지만 했으면 좋겠다.

나는 동준이 처럼 학원도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 마음을 잘 이해하진 못하지만 동준이도 아마 많이 스크레스를 받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동준이와 엄마의 사이에 마치 큰 벽이 세워져 있는것만 같았다. 나는 엄마가 동준이와 더 빨리 그 벽을 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 마지막 장면에  할아버지가 욕심을 버리라는 말을 듣고도 깨닫지 못했던 엄마가 동준이의 비밀 일기장을 보고서야 비로소 동준이의 마음을 깨달았다.

근데 궁금한 점은 제목이 엉터리 처방전 인데 왜 처방을 해주는 장면이 조금 나오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