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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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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파란 이야기 -003 , 비누 인간 시리즈-01

비누 인간

방미진 글/조원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7월 24일 리뷰 총점9.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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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262g | 153*220*8mm
ISBN13 9788962472219
ISBN10 896247221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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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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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2005년 서울신문의 신춘문예에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미스터리와 공포물을 좋아하고, 동화와 청소년 책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창작 동화로는 최초로 미스터리 호러 동화라는 평을 받은 『금이 간 거울』을 시작으로 『인형의 냄새』, 『손톱이 자라날 때』, 『괴담 :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 『비닐봉지풀』, 『왜 아껴 써야 해?』, 『어린이를 위한 감정 조절의 기술』, 『나 ... 2005년 서울신문의 신춘문예에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미스터리와 공포물을 좋아하고, 동화와 청소년 책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창작 동화로는 최초로 미스터리 호러 동화라는 평을 받은 『금이 간 거울』을 시작으로 『인형의 냄새』, 『손톱이 자라날 때』, 『괴담 :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 『비닐봉지풀』, 『왜 아껴 써야 해?』, 『어린이를 위한 감정 조절의 기술』, 『나 오늘부터 일기 쓸 거야』, 『비누 인간』, 『장련홍련전』, 『형제가 간다』, 『신통방통 경복궁』 등의 책을 냈어요.
대학에서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자연과 동물, 작고 소중한 것에 관해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이빨 사냥꾼』으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이빨 사냥꾼』 『콰앙!』 『혼자 가야 해』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중요한 문제』 『동구관찰』 『앗! 줄이다!』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기적을 선물한 우리 개 모슬리... 대학에서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자연과 동물, 작고 소중한 것에 관해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이빨 사냥꾼』으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이빨 사냥꾼』 『콰앙!』 『혼자 가야 해』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중요한 문제』 『동구관찰』 『앗! 줄이다!』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기적을 선물한 우리 개 모슬리』 『구스범스3: 빈집의 숨바꼭질』 『찰스』 『비누 인간』 『아기 토끼의 생일 파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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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28

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4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비누인간의 비밀
인천인천신정초등학교5-* 전*이 | 2022-08-22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비누인간의 비밀

 

인천신정초등학교 5학년 5반 전유이

 

나는 평소처럼 배드민턴 운동이 끝나고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 반납하고 나서 신간 도서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비누 인간>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꽤 얇은 책이었지만 제목이 흥미로웠다. 일단 책을 집어 들고 창가 쪽 가장 시원해 보이는 자리로 서둘러 앉았다.

 

상남은 평소처럼 학교에 있었다. 수업이 시작되고 전학생 한 명이 교실에 부모님과 왔다. 전학생은 백지처럼 하얬다. 그 아이는 상남의 옆집으로 이사 온 아이였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던 중 옆집에서 자꾸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와 움직임에 상남의 발걸음은 저도 모르게 옆집으로 향했다. 그 후 상남은 전학생과 비슷하게 생긴 하얀 인간이 자신의 어깨와 얼굴을 칼로 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솔직히 소름이 돋았다. 기겁하는 내 모습에 깜짝 놀라는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책을 들었고 다시 비누인간 이야기에 풍덩 빠졌다.

 

상남이 그 모습을 목격한 이후 마을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쟤네는 인간들이 아니야!”라는 마을 사람들의 수근대는 목소리가 진짜 내 귀에 들리는 것처럼 생생하게 와닿았다. 다음 대사를 듣고는 눈을 질끈 감았다. 옆에 있던 사람이 맞아!! 난 심지어 하얀 덩어리를 삼키는 것도 봤다니까!!” 알 수 없는 이상한 대사가 나올수록 나는 더 책 속에 빠져들었다. 결국 마을 주민과 비누 괴물들은 돌이칼 수 없는 싸움을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은 학교 창고의 소금을 나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누 괴물들 몸에 사정없이 쏟아부었다. 비누인간들은 쓰러지고 어린 비누인간은 물론 힘없는 비누인간들까지 짓밟았다. 나중에서야 보게 된 것이지만 비누인간들이 본인들의 입장을 항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포스터에 우린 위험하지 않습니다.” 라던지 우린 전염병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비누인간들의 몸에 무차별적으로 소금을 뿌려댔다. 읽는 내내 주민들의 비누인간에 대한 차별적인 행동에 나는 구역질이 나는 것 같았다. 결국 주민들은 산속으로 갔다. 거기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수의 비누인간 시체가 놓여 있었다. 상남과 주민들이 당황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4명의 어린 비누 인간이 튀어나와 인간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상남의 친구 가일이 있었다. 아무리 마스크와 모자를 썼다고 해도 상남은 그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가일과 무리가 노린 것은 상남이었다. 하지만 한 때 친구였다는 사실이 비누인간의 양심을 건든 것인지 가일과 비누인간 무리는 상남을 해치지는 못했다. 어느새 나흘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잃은 뒤 다시 깨어난 상남은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인지 곱씹어 생각했다. 어떠한 것들은 기억이 희미해진 것도 있었지만 분명한 건 그날 산 속에서 일어난 일은 상남이 죽을 때까지 평생 잊지 못할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어느새 내 눈은 벌겋게 익어 버렸다. 잘 알지도 못하고 단지 나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비누인간들을 학살한 마을 주민들은 평생 그에 대한 죄책감과 아픔을 주홍글씨처럼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심정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었다. 나였다면 물론 비누인간들을 학살하는 데에 동참하진 않았겠지만 마음 속 한 켠엔 그들은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친하게 지내려 한다던가 그들과 마음을 나누며 지내진 못했을 것 같은 솔직한 내 모습이 엿보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모두가 진실이라고 믿는 어느 한 가지에 대해 나 혼자 그것이 진실이 아닌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겐 있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라고 대답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차례 질문을 해 보았다.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내가 믿는 진실이 진짜 사실인 것인지, 그것이 나의 편견이나 선입견에서 비롯된 그릇된 생각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사춘기에 접어든 나와 내 또래의 친구들 사이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잘못된 소문으로, 멀쩡했던 친구가 다음날엔 비난받아야 마땅한 친구가 되어있기도 하고 또 그 다음날엔 다시 절친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가운데 비누인간이라는 책은 나에게 사람의 어느 한쪽 면만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었다. 책에서는 비누인간이라는 있을 수 없는 설정의 인간 부류가 나왔었지만 내 주변의 비누인간은 누구인지, 아무 잘못도 없는 그들이 단지 생김새나 그 밖의 다른 이유로 차별 받고 살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인종 차별과 비누 인간
서울서울신도림초등학교5-* 장*원 | 2021-09-09 | 제1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엄마의 추천으로 읽게 된 ’비누 인간’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비누 인간이라면 비누로 된 인간인지 아니면 비누를 먹는 인간일까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점점 슬퍼졌다. 왜냐하면 비누 인간은 우리와 다르게 새하얀 피부와 하얀 피를 가지고 비누를 먹는 인간과 평범한 인간이 서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었다.

 비누 인간과 인간의 싸움은 요즘 미국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이나 혐오범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인이 걸어가고 있는데 아무런 이유없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은 인간이 비누 인간과 싸우며 죽인 이유와 비슷한 것 같다. 인간들이 비누 인간을 죽인 이유는 오로지 자신들과 다르게 피가 하얗고 비누처럼 바스라 지는 살을 가진 것이 그냥 두렵고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 인간이 잘못한 게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비누 인간이 잘한 것은 아니다. 만약 내가 비누 인간이었다면 인간들이 공격한다고 경찰한테 신고했을 것이다. 또 이렇게 보니 비누 인간이 전멸한 것은 비누 인간에게도 조금은 잘못이 있는듯하다.

 인간이 비누 인간과 목숨을 걸고 왜 싸웠는지 그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아마도 비누 인간을 처음 보았을 때 비누 인간의 하얀색 피부와 피에 본능적으로 무서움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무서움과 공포의 원인을 없애고자 인간은 비누 인간과 싸운 것 같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 보면 비누 인간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폐를 끼친 것이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뱀파이어처럼 인간의 피를 빨아 먹어 인간을 죽게 만드는 것처럼 해가 되는 것도 아니니 불쌍한 생명만 죽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나라면 비누 인간도 생명이며 우리가 무차별적으로 죽일 이유가 없다며 끝까지 끈질기게 설득해서라도 싸움을 막았을 거다. 그런데 '과연 인간들이 내 말을 들어 주고 내 의견의 따라 비누 인간을 죽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우리와 다른 인간이 두려운데 계속 비누 인간의 편을 들어주면서 비누 인간을 죽이지 말자고 하면 인간들이 '설마 너도 비누 인간이냐?' 라고 의심하면서 나까지 죽이려 들 것 같아서 솔직히 무섭지 않다고 하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생각해 보면 비누 인간과의 싸움이 끝난 뒤 자신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정신과 전문의가 인간들이 싸우기 위해 사용한 소금들을 배상하라고 따진 것도 인간들이 무작정 싸운 탓이 아닐까? 이 사태를 무조건 비누 인간 때문에 우리가 이런 이상한 짓을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전에 우리 인간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비누 인간들은 처음 인간이 자신을 공격할 때 '인간들에게 무엇을 잘못했기에 인간들은 나를 공격하는 걸까?'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비누 인간은 처음에 인간들에게 '우리 대화로 해결하자.'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들은 대화고 뭐고 다 뒷전이고 일단 싸움부터 시작 했다. 그러니 비누 인간도 자연스레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을 하고, 결국 인간과 비누인간의 싸움으로 많은 피해가 생기고 말았다. 이래서 학교 국어 시간에 남의 말을 경청하라고 하는걸까?

 

 또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전혀 이해가 안 되던 부분이 있었다. 비누 인간과 인간의 의미 없는 싸움이 끝난 뒤 자신의 이름의 한 글자도 안 밝히는 정신과 전문의가 오는데 비누 인간과 인간의 싸움은 모두 집단 환각이며 꿈이라고 한다. 진짜 꿈일 수 있지만 꿈에서는 맞아도 베여도 안 아프다고 들었는데 비누 인간과 싸우며 맞는 데는 모두 아프다는 점과 손톱 사이사이로 파고들던 소금에 따가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사람은 그렇게 오래 꿈을 꾸지 못한다는 점을 합하면 그 수상한 정신과 전문의는 어떤 이유로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며 비누 인간은 처음부터 꿈속에 나오는 상상 취급한다. 왜일까? 자기도 비누 인간일까? 하지만 그럴 확률은 낮다고 본다. 왜냐하면 비누 인간은 피부가 아주 새하얀데 그 전문의는 피부가 하얗다는 묘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사람 모두 공포에 떨고 있어 책에서 묘사가 안 된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전문의는 비누 인간을 만들어 낸 연구소에 연관된 사람 아닐까 싶다.

  내가 제일 수상하다고 여기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정부다. 왜 정부가 제일 수상하냐면 국민이 위기에 처했는데 ’저 싸움은 안드로메다 넘어진 별의 일이니, 우리 일만 신경을 쓰자’ 라는 식으로 행동하니 '무슨 정부가 일을 저따위로 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정부가 어떤 이유로 가만히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정부가 일을 안 하기보다 어떠한 이유로 국민이 위험에 처했는데 가만히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비누 인간을 만들어 낸 연구소와 정부가 손을 잡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괜히 당 지지율이랑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게 굳이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진짜로 비누 인간을 만든 연구소와 손을 잡은 것이면 차라리 비누 인간을 해치면 감옥에 들어가는 등 형벌을 내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거짓말은 언젠가 꼬리를 밟혀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게 몇 백 년 후여도 말이다. 

  

 마지막으로 계속 의문이 든 것은 ‘왜 비누 인간을 만들었을까?’ 이다. 가을이는 ‘어느 날 일어나보니 자신이 비누 인간이 되어 있었어.’ 라고 했다. 그럼 연구소가 비누 인간을 만든 것일까? 하지만 왜 비누 인간을 만들었을까? 비누 인간이 생겼을 때 좋은 점이 있을까? 어차피 인구 수에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만든 것일까? 조금 이상한 상상을 해보자면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 로봇을 자신이 조종할 수 있도록 개조한 뒤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럼 이 연구소도 비누 인간을 자신들이 조종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걸까? 하지만 그럴 확률은 지극히 낮지 않을까? 

그렇다면 왜 연구소는 비누 인간을 만들었을까? 긍정적인 면으로 생각을 바꿔보자면 인간들에게 그들과 다른 인간과 같이 살게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실험하는 것일까?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피해는 고스란히 비누 인간의 몫인 것 같다. 그러면 이 연구소의 최종 목적이나 성과는 무엇일까?

 책을 읽다 보니 비누 인간과 인간이 싸우는 모습은 꼭 왕따 현상과도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죄 없는 비누 인간의 모습은 왕따 피해자, 아무 죄 없는 비누 인간을 죽인 인간은 왕따 가해자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러니 이 책은 꼭 비누 인간과의 싸움이 아니더라도 한 집단과 다른 집단의 싸움은 우리 곁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려는 것 같다. 또한 이 싸움에서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고 또한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제일 무서웠던 것은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집에 있다가 죽을 수도 있고 길을 걷다 죽을 수도 있다. 전쟁 걱정, 자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안 하고 마음 편히 먹고 자고 다니는 일상에 감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서도, 죽음의 두려움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나와 다른 존재를 배척하지 않고 누구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는 과연 무엇을 해야할 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다른 존재, 그들은 과연 나쁘기만 할까?
경남창원웅남초등학교5-* 문*연 | 2021-08-15 | 제1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책명: 비누인간

 

투명한 피부, 훔쳐보는 시선, 어색한 몸짓과 말투, 비누처럼 뭉개지는 살과 하얀 피!

그들(비누인간)’ 은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되었다! 비누인간은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인간들은 그들의 정체를 알고 나쁜 존재인 줄 알아 전쟁을 시작한다. 전쟁은 결국 휴전이 되었다. 휴전 아닌 휴전이랄까? 이 책의 끝부분에는 슬픔만 주고 결국 해피엔딩과 멀어졌다.

 

만약 우리 마을에 우리와 다른 정체의 사람들이 온다면? 상상을 하면 그냥 친하게 지내고 멀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정말 무섭고 끔찍하며 이불 속에 숨고 싶을 것 같다. 나는 의문을 가져보았다. 과연 그들이 나쁘기만 할까? 그들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좋은 점이 있다면 인구 부족의 문제를 없애 주는 것이다. 과연 그들을 꼭 나쁘게만 생각해야 할까?

 

나는 처음에 이 책에서 비누인간이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고 몇 번이나 읽어보았다. 나는 알았다. 비누인간은 남들과 조금 다른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인이나 나처럼 유행에 뒤처지는 사람이 있다.

 

나는 친구들과 있을 때 나도 모르게 비누인간이 된다. 나는 인기가 많은 것도, 적은 것도 아니지만 친구문제 때문에 많은 고통 속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는 눈치를 많이 보았다. 비누인간이 평범한 사람들을 훔쳐보는 것처럼, 나도 인기가 많은 친구들의 눈치를 보고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판단한다.

 

나는 유행에 뒤쳐지는 비누인간이다. 어떤 물건이나 행동이 유행하면 나는 몇 주 후쯤 그 유행을 따라가지만 이미 한 발 늦었다. 새로운 유행이 시작되고 나는 똑같이 친구들에게서 뒤처지고 있다. 마치 단계 레벨 업을 못하는 아이처럼. 비누인간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평범한 인간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고 슬픔과 극심한 고통도 참아냈을 것이다.

 

나는 친구들이 미울 때가 있다. 나를 극심한 고통으로 몰아넣은 친구들은 다들 인기가 많고 모든 친구들에게 환호를 받을 때 나는 그저 그 친구의 그림자도 되지 못 한다. 나는 내가 답답했다. 왜 그것도 못할까. 왜 환호도 받지 못할까. 비누인간도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러웠을 것이다. 왜 자신이 비누인간으로 태어났는지 죄책감도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미울 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본다. 꼭 남들을 따라해야 할까? 그러면 내가 태어난 이유가 없다. 누군가가 말하였다. 사람은 모두 할 일이 있어서 태어난 것이라고. 쓸모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 비누인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꼭 남들을 따라하기 보다는 나의 개성을 찾아가는 것이 알맞은 방법인 것 같다.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모든 사람을. 세계는 개성 있는 멋진 사람을 주목하고 있다. 나는 비누인간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하고 싶다. “너희는 틀리지 않아. 그냥 다른 거야. 각자의 개성을 찾아가다보면 끝내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야. 보물찾기처럼.” 비누인간은 올 여름 나에게 큰 배움을 주고 다시 사라졌다.

낯선 외계인, 비누 인간
서울은정5-* 구*연 | 2021-08-10 | 제1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가장 잘 알지만 때로는 오묘한 존재는 무엇일까? 

 그건 '나'일 것이다. 책 속 비누인간처럼 위화감을 주기도 하는 존재말이다.

 책 표지에 그려진 세 명의 가족의 표정은 창백하고 마치 새하얀 비누 같았다. 아무 감정도 없는. 문득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에 휩싸여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었다. 비누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차별감을 주는 데다가 알 수 없으며 무섭기 때문에, 그들을 아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다보니 비누인간들은 그리 혐오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가졌다. '비누'라는 흔한 것에, 비누인간을 없애려고 한 주인공 상남의 아파트 주민들과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비누인간을 긍정으로 받아들였다면 아마도 주민들은 절망에 빠지지 않았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크기만 하다.

 이 책은 곱씹다보면 슬픈 책인 것 같다. 주민들의 현실에 절망스럽기만 하고 진짜 인간이 되고 싶었던 비누인간들.

 생각하다보니 자꾸 비누인간과 주민들의 모습에서 내가 보였다. 갑작스런 존재에 고민하고 전쟁하고, 대화를 시도하던 나와 나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외계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서로 관심은 많고, 서로의 존재를 알기는 어렵지만 터널을 빠져나가듯 알아가는 것.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엔 비누인간이 있을 것이다. 그 비누인간과 서로를 알아가면 책에서 나온 것처럼 두려운 존재말고 손 잡는 존재가 되기를 희망하며 비누인간들을 위해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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