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12,500원 |
---|---|
판매가 | 101,25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절판
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
377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아련하고 애틋하기만 할 뿐이네요...
30년 전, 딱 '주인공(에밀)'만한 나이였을 때, 계몽사에서 출간했던 세계문학전집으로 읽어 보았던 「에밀과 탐정들」.
팬더추리걸작을 통해 셜록 홈즈를 비롯한 많은 탐정들과, 애거서(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에 푹 빠져살던 시기였기 때문에, 제목에 '탐정'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생각했었더랬죠.
물론, 책을 읽어보니 당시에 읽었던 여타 추리물과는 다른 성격의 작품이라서 조금 난해한 느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또래의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심과 의기투합.
이 정도만 하더라도 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에밀과 탐정들」을 잊고 지낸지 30년이 넘었네요.
우연찮게... (정확히는 어떠한 계기로 다시 이 책이 생각난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에밀과 탐정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고, 이미 예전 계몽사의 책들은 제 손을 떠난지 오래되어.. 다시금 책을 검색해보게 되었죠.
이렇게 검색하여 찾게 된 것이, 시공주니어의 새로운 ver.인 「에밀과 탐정들」이었습니다.
이건... 뭐.... 표지를 보자마자, 곧 바로 카트에 담게 된 품목이구요.
책이 배송되자마자 그 날 한 번에 1차로 모두 훑어보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던 사실은, 「에밀과 탐정들」의 삽화가 예전 책에서 만났던 삽화와 다를 것이 없었다는 점이었죠.
30년 전에는, 책에 그림(삽화)이 좀 있어야 읽을 엄두가 나고, 집중을 할 수 있었던터라.. 그 때 상상속에 내용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삽화가 주는 영향력이 엄청 컸었다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시공주니어의 「에밀과 탐정들」 속에 포함된 삽화를 보면서, 과거 속에서 만난 에밀과, 사건의 주요 무대(도심과 시가지)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에밀과 탐정들은 앞서 짧막하게 기억했던 내용과 동일하게, 제목에 '탐정'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여느 추리물과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라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주인공들이 느끼는 생각과 행동, 그리고 배경과 삽화 속 이미지들을 따져본다면,
시공주니어 책 표지에 표기된 부분과 같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는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이 되고,
문학 속 분위기들이나..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읽어야 할 명분을 만들어준다..라는 점으로 접근해보면, 마치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과 장 자크 상페의 소설/삽화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적인 분위기.
또는,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또는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에서 짧게 표현하는 인생에 대한 엉뚱함 속의 순수한 매력....정도를 꼽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시기부터는 한 번쯤 읽어보거나, 소장해볼 가치가 있는 필독 도서라 감히 말씀을 드려보고도 싶고요.
요즘 같이 자극적인 미디어와 콘텐츠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에밀과 탐정들」을 읽어봄으로써, 무언가 순수함을 넘어 어른으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아이들(탐정들, 조력자들)의 행동들을 경험해보게 할 수 있고, 저처럼 이미 어른이 된 독자들에게는.. 점점 더 세속화되는 삶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옛 시절들에 대한 추억들을 상기시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쪼록,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에밀과 탐정들」은 과거에 읽으면서 느낀 기억들과는 다른.. 또 다른 무언가가 마음 속에 서성이게끔 만드는 작품입니다.
지금에 와서 읽어보니,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한 '에밀'은, 또래에 비해 조숙한 생각을 가진 친구임에는 분명했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친구들(구스타프, 교수 등...등)은 이제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주인공을 도와주는 의리있는 친구들이라기 보다는 좌충우돌 제 멋대로라서 어떻게 감당을 해야하나...라는 고민을 안겨주는 때 묻지 않은 아이들임에는 분명하네요.
그냥 꿈을 꾼 것이겠지...라고 생각했던 에피소드들이.. 결국에는 진실에 접근하게 되면서, 무언가 사건화되는 것들도, 줄거리를 읽어나가는 중/후반부의 집중력이 더해지게 만든 구성적인 매력이라 생각되고, 결국 제 생각이 너무 앞서 나간 '착각'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면서부터는... 저 역시 「에밀과 탐정들」 속에서 보여지는 성급한 어른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 순간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Page. 106에서 마주하게 된 '둘은 돌아오지 않았다.'라는 표현은, 30년 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어른으로서의 유머 코드라는 점을 깨닫게 된 것도 흥미로웠고, 한 장을 더 넘겨서.. '에밀은 돈을 도둑맞아서 오히려...'라는 글귀를 통해서는, 이 작품의 존재성에 대한 부분을 한 마디로 요약해볼 수 있는 명료한 문장이라는 점, 그리고 독자로서 책을 읽는 제 자신이 점차 갖게 되는 느낌과도 동일하다는 점에 많은 공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밀과 탐정들」은 다시금 제가 먼저 읽어보았고, 이제는 제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권유하고픈 작품입니다.
아마도 한 마디를 더 덧붙인다면.. 제 아이들에게 당부를 해볼 것 같네요.
'지금 읽은 이 책을, 너희도 30~40년 뒤에 다시 읽어보게 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에밀, 그리고 우당탕쿵탕...스러운 우리 탐정 친구들, 정말 오랜만에 반가웠어..."
몇해 전에 이 책을 읽었답니다. 그때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데서 나온 것도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기회가 왔습니다. 예전에 본 것은 ‘창작과비평사’에서 나왔습니다. 보고 싶었던 까닭은 재미있게 봐서이기도 하고 그때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어서기도 해요. 책을 다 보고 그때 썼던 것을 찾아보니 신기하게도 요점은 잘 써두었더군요. 잘 못 썼다고 생각한 것은 제 잘못된 기억인가봐요. 그것보다는 책을 읽고 바로여서 그때 쓴 것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죠. 어떤 책을 읽지 않은 사람한테도 그 책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리고 한번 읽어보고 싶게 쓸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그러고 보니 책을 읽기만 하고 아무것도 쓰지 않아서 시간이 흐른 다음에 책을 다시 읽고 쓴 적은 몇번 있지만, 두번 읽고 두번 쓰기는 처음이네요. 두번째는 이제 쓰기 시작했지만. 예전에 쓴 것과 비슷하게 쓰면 안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쓰고 싶은 말이 거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다를 것 같습니다. 그때 생각했던 것을 또 생각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여름방학이 되었지만 톰은 집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동생 피터가 홍역에 걸렸거든요. 톰은 여름방학에 피터와 뜰에서 함께 놀 계획을 세웠는데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홍역을 피해서 톰이 간 곳은 이모네 집입니다. 이모네 집은 다세대 주택 2층으로 그곳에는 뜰이 없었습니다. 일층 뒷문을 열면 밖에는 쓰레기통만 있다고 했습니다. 톰은 이모네 집에 가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누군가와 함께 놀지도 못했습니다. 일층에는 집주인 바솔로뮤 부인의 괘종시계가 있었는데, 시간은 잘 맞았지만 종은 틀리게 쳤습니다. 늦은 밤 톰은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 누워서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자정이 넘고 한 시가 되자 괘종시계가 종을 열세 번 치는 겁니다. 톰은 열세 시는 이 세상에 없는 시간인데 하며, 시계바늘이 어디를 가리키나 보러 일층으로 내려갔어요. 일층은 어두워서 시계바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톰은 뒷문을 열면 달빛이 들어와서 밝아지지 않을까 했지요. 톰이 뒷문을 열자 그곳에는 아름다운 뜰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시계바늘은 까맣게 잊고 톰은 뜰에 넋이 빠졌습니다. 이모와 이모부가 거짓말했다는 생각도 했죠.
이튿날 밝을 때 톰은 뜰에 나가서 놀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낮에는 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모가 말한대로 쓰레기통이 있었고, 맞은 편에는 울타리가 있었습니다. 톰은 다시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괘종시계가 열세 시를 알릴 때 뒷문을 열어보았어요. 그곳에는 다시 뜰이 나타났지요. 톰은 밤마다 뜰에서 놀았습니다. 톰이 뜰에 있다가 돌아와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톰을 볼 수 없었답니다. 동물은 톰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눈길을 톰이 느꼈습니다. 톰은 뜰에서 남자아이들과 그 뒤를 따라다니는 여자아이를 보았습니다. 남자아이가 자신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아이 해티는 톰을 볼 수 있었어요. 그곳에서 일하는 아벨 아저씨도. 그 뒤 톰은 해티와 만나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톰이 사는 곳과 뜰의 시간이 조금 다르게 흘러간다고 했잖아요. 뜰의 시간이 빨리 흐르기는 했는데, 가끔 톰은 뒤로 가서 어린 해티를 보기도 하고 아주 앞으로 간 적도 있어요. 앞으로 갔던 것은 나중에야 깨달았군요.
어린 여자아이였던 해티는 자라서 거의 어른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톰이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도 다가왔어요. 톰은 뜰에서 더 놀고 싶어했습니다. 뜰에 있다가 돌아와도 톰의 지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으니까, 톰은 아예 뜰에 오래 있어야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 일을 해티한테 말하려고 했지만 말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해티와 스케이트를 탄 뒤 올라간 성당 탑에서 톰은 피터를 만났습니다. 톰은 피터한테 보내는 편지에 뜰과 해티 이야기를 썼거든요. 톰이 깜박하고 편지를 쓰지 않은 날 피터가 그곳에 찾아온 겁니다. 피터는 톰이 뜰이 아닌 곳에 있어서 아쉬워하고, 어른인 해티를 보고는 다른 사람이라고 했어요. 톰은 그때 알았을 겁니다. 자신이 뜰에 더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날 집으로 돌아가던 해티는 톰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잠에서 깬 톰은 자신이 이모네 집에 있는 것을 알고는 조금 놀랐어요. 다음 날이면 톰은 집에 돌아가야 했거든요. 그날 밤 톰은 다시 뜰에 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뒷문을 열어도 그곳에는 뜰이 없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일어난 신기한 일인 듯하죠.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답니다. 톰이 뜰에서 만나 해티는 진짜 사람이었어요. 둘은 서로가 유령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거든요. 톰과 해티가 사는 시대가 달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해티는 아직도 살아있었습니다. 바로 집주인인 바솔로뮤 부인이었어요. 예전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났을 때는 감동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슬프기도 했습니다. 그 까닭은 시간이 멈추지 않고 자꾸 흘러가기만 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톰한테는 여름방학 동안 일어난 일이고, 해티한테는 꽤 오랫동안 일어난 일이잖아요. 톰이 이모네 집에 온 것은 운명이었던 거예요. 톰은 나중에 피터와 함께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바솔로뮤 부인, 아니 해티가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군요. 예전과 다르지않게 쓴 것 같군요. 그때는 괘종시계 때문에 일어난 신기한 일이구나 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톰이 뜰에 오래 있으려고 했을 때 그럴 수 없었잖아요. 해티가 어른이 되어버린 까닭도 있지만, 톰이 살아야 하는 곳은 그곳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했겠죠. 환상은 잠시뿐이죠. 우리 삶에 환상은 필요합니다. 환상은 팍팍한 일상이 잘 굴러갈 수 있게 해주는 기름 같은 것이니까요.
희선
☆―
“톰, 그때 나는 알았단다. 뜰도 늘 달라져가고 있다는 걸. 달라지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으니까 말이다. 우리 기억 속에만 그대로 남아있을 뿐이지.” (287쪽)
톰은 천천히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바닥까지 다 내려오자, 톰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갑자기 돌아서서 다시 층계를 뛰어올라갔다. 한꺼번에 두 계단씩 뛰어오르더니, 아직도 문간에 서 있는 바솔로뮤 부인한테 달려갔다.
나중에 그웬 이모는 이 두번째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남편한테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
“톰이 미친 듯이 뛰어올라가더니, 둘이 얼싸안지 뭐예요. 오늘 아침에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귄 친구 같더라니까요. 그보다 더 신기한 일도 있었다구요. 당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바솔로뮤 부인이 꼬부랑 할머니이긴 하지만, 몸집이 톰과 비슷하잖아요. 그런데 톰이 바솔로뮤 부인이 조금만 여자아이라도 되는 것처럼 두 팔로 껴안으며 헤어지는 인사를 나누더라구요.” (294~295쪽)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