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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김신지 | 휴머니스트 | 2021년 02월 09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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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06g | 128*200*13mm
ISBN13 9791160805390
ISBN10 116080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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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기록덕후 김신지 작가가 오늘을 기록하는 22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일기부터 영감 노트까지,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기록연습으로 누구나 기록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매일을 기록하는 습관은 나에게 중요한 것, 삶의 사소한 기쁨을 발견하게 해줄 것이다. - 에세이 MD 김태희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내가 쓴 시간이 곧 나’라는 생각으로 걷고 쓰고 마시는 사람. 작은 더위의 계절 소서에 태어나 초여름을 좋아한다. 계절에 발맞춰 걸으며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계속 쓰고 싶다. 잡지 에디터로 일을 시작해 [PAPER] [AROUND] [대학내일] 등에 글을 쓰고 트렌드 미디어 ‘캐릿Careet’을 운영하다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중얼거리며 회사 밖으로 나왔다. 이제야 하루가 내 것이 되었다는 안도 속에서 ‘... 내가 쓴 시간이 곧 나’라는 생각으로 걷고 쓰고 마시는 사람. 작은 더위의 계절 소서에 태어나 초여름을 좋아한다. 계절에 발맞춰 걸으며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계속 쓰고 싶다. 잡지 에디터로 일을 시작해 [PAPER] [AROUND] [대학내일] 등에 글을 쓰고 트렌드 미디어 ‘캐릿Careet’을 운영하다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중얼거리며 회사 밖으로 나왔다. 이제야 하루가 내 것이 되었다는 안도 속에서 ‘살고 싶은 바로 그 시간’을 사는 연습을 하는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행지에서 마시는 모닝 맥주. 지은 책으로는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평일도 인생이니까》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등이 있다.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계속 쓰고 싶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일상에 밑줄을 긋는 마음으로 자주 사진을 찍고 무언가를 적는다. 일상을 사랑하기 위해, 일을 더 잘하기 위해 기록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최선을 덜 하는 삶을 고민하는 사람. 이 정도면 됐지, 그럴 수 있어. 나에게도 남에게도 그런 말을 해 주려 노력한다. 너무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좋아하는 게 취미다. 오늘을 잘 기억하면, 내일을 기대하고 싶어진다. 그런 마음으로 순간을 모은다. 언젠가 바닷가 근처 작은 숙소의 주인이 되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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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11, 「Epilogue」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도대체 어떻게 매일 쓰는 거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것이다. 김신지의 책을 읽으면 된다고. 나약하고 게으른 영혼일지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매일 쓸 수 있다고. 물론 꼭 매일 쓸 필요는 없다. 다만 매일 써본 사람들은 안다. 나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된다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와 잘 지내는 이가 얼마나 많은 풍경을 껴안을 수 있게 되는지. 김신지는 세상과 나 사이의 우정 쌓기를 돕는 작가다. 꼼꼼하고 친절한 그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무미건조한 하루에도 이야기가 흐를 것이다. 아름답고 서글프고 유일무이한 기록의 정원이 생겨날 것이다.
- 이슬아 (작가, [일간 이슬아] 발행인)

올해의 책 추천평 (12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이 책으로 인해 나의 삶이 달라졌다.
v*********v | 2022.11.01
2022
내 삶을 조금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다.
h******3 | 2022.10.24
2022
책을 읽고 5년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고 내 인생의 기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p******4 | 2022.10.24
2021
어쩌면 당연해서 잊고 지낼지도 모르는 순간들을 기록한다는 것만큼 나를 사랑하는 일이 있을까요?
n****0 | 2021.11.01
2021
하루하루 놓칠 수 있는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준 책
j*******2 | 2021.10.29
2021
등대같은 책
c*****5 | 2021.10.28
2021
기록의 중요성을 알려준 책
n*****4 | 2021.10.28
2021
기록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준 책
s***6 | 2021.10.26

회원리뷰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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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일상의 기록이 주는 기쁨
평점10점 | g****3 | 2021-12-10 | 신고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그렇듯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가장먼저 하는 의식은 다이어리 고르기 인것 같다. (그나마도 별다방의 몰스킨을 몇년째 이용한 뒤론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해를 함께할 다이어리를 정성껏 고르는 수고와 기쁨을 잊게된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디지털 스케쥴러보다 다이어리에 더 정이 간다.)

그리고 1년을 함께 보낼 다이어리에 손으로 직접 기념일과 지인들의 생일등을 적는다.

아무리 카톡이 그때 그때 생일을 친절하게 알려주더라도 나는 여전히 이런 새해 의식을 거치고 있다.

 

이런 내모습을 돌아보며 나는 기록을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인걸까? 잠시 고민하다보면 기록을 남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고 그러고자 노력하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사람인것 같다.

그런 나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 몇권이 전부터 눈에 들어왔고 그 중 김신지 작가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를 만나보게 되었다.

 

먼저 출간되어 기록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많은 격려와 힘이 된 기록과 관련된 이승희 작가의 <기록의 쓸모>도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다. 그러고 보면 sns나 자유롭게 글을 쓰고 발행할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글과 기록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전보다 늘고 있는것 같다.

왜 기록을 남겨야 하는지, 어떤 기록을 남길지,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이 책에서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쓰기에 아에 관심없는 이들이 아니라 블로그든 브런치든 작은 메모들이든 다이어리든 지금도 무언가를 가끔이라도 쓰고 또 그렇게 꾸준히 기록으로 남기는걸 좋아하는 이들이 눈여겨 보게되는 책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도 기록을 좋아하고 기록의 필요성에 대해 늘 생각하지만 꾸준함이 부족한 나의 상태에 동기부여도 되고 격려도 해주는 책과의 만남이었다.

 

책속에는 5년 다이어리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등장하는데 깊은 찔림이 있었다. 나에게도 언제든 시작할수 있는 선물받은 5년 다이어리가 있는데 이 다이어리를 2년쯤 묵혀두었다 작년 코로나 시기에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쓰기 시작 했다. 한 페이지에 5년치의 이야기가 들어가는 셈인데 매일 적어야 할 양은 3~4줄 정도밖에 안되는 분량이었다. 그런데 이 쉬워보일것 같은 5년 다이어리를 결국 두달이 채 안되 방치해두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이어리를 볼때마다 나의 부족한 실천력과 게으름에 한숨이 나왔다.

1년이 훌쩍 더 지난 이제서야 이 책을 읽으며 작가도 같은 일을 겪었었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럼에도 그 기록하다 만 것을 자신의 나약함으로 여기지 말고 그나마도 기록되어 있는것들에서 의미를 찾아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읽고 5년 다이어리를 다시 펼칠 용기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다시 이어가기 시작했다. ㅎㅎ

 

우습게도 한때는 내 자신이 기록중독자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대단한 착각이었고 진정한 기록중독자들을 알지 못했을 때였다) 기억을 돌이켜보니 나의 첫번째 기록중독은 대학시절 연애할때였던것 같다. 다이어리마다 빼곡하게 좋아하던 이를 만나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먹었고 어디를 갔는지, 무엇을 사고 어떤것들을 주고 받았는지...마치 하나라도 빠트리면 큰일날것 처럼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다 기록했던 시절이었다.

그때 나는 내가 좀 강박이 있거나 편집증이 있나? 스스로 생각될만큼 별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적어나갔다.

그러던 내가 연애가 종료되고 나서 나의 일상에 관련한 일들이나 나를 둘러싼 다른 일들에 관해서는 하나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 기록을 중단했던 내가 다시 기록중독자가 된 두번째 시기는 아이를 낳았을 때였다. 아니, 정확히는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부터였다. 하루 하루 나의 기분, 내가 먹고 싶은것들, 아이가 태어나면 해보고 싶은것들 등등..나의 일상을 넘어서 태어날 아이에 대한 상상까지 보태져 태교 일기가 꼬박꼬박 채워져 나갔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고 그 힘든 독박 육아의 시기에도 나는 아이가 자라면서 느끼는 온갖 신기하고 새로운 감정들을 기록해나갔다. 아이가 돌이 될 무렵까지... 그리고 나서 끝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진정한 기록중독자는 아니었던 셈이다. 무언가 내 자신을 쏟아부어가며 더 마음을 쏟는 대상이 나타났을때 그 대상의 몸짓, 대화, 생각 하나라도 놓칠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록으로 남겼던 셈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소중한 것들에 대해 기록을 하려는 마음자세는 갖고 있었기에 그나마도 게으름과 싸워가며 나의 일상을 아주 드문드문 몇달에 한번꼴로 남기곤 했다. 그렇다 보니 이 책을 읽으며 기록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 나는 왜 기록하고자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내게 지나버린 1년이란, 그저 '작년'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한 덩어리의 시간에 불과했다. 하지만 기록해둔 1년 속에서는 하루하루의 날들이 낱알처럼 살아 있었다. 일기를 쓰기 전의 내가 그걸 몰랐던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구체적인 기록으로 남은 일기장 속의 매일은 밤마다 내게 그것을 증명하듯 보여주었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는 걸. 같은 계절, 같은 날짜이지만 오늘은 분명 작년 오늘과도 다르다는걸

 

똑같다고 여긴 하루 하루속에 얼마나 다채로운 기쁨과 슬픔이 숨어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기록의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그래, 이거구나!" 생각하게 된다.

나의 인생이 거쳐간 흔적이, 내가 걸어온 길에 대한 흔적이 쌓여갈때 그 기록물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가장 값지고 의미있는 선물이 될것이란 믿음이다.

 

그리고 작가는 친절하게도 우리의 나약한 의지로 이 일을 지속적으로 끌고가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쉽게 실천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책속에서 안내해주고 있다. 

 

일간 이슬아로 잘 알려진 이슬아는 어느 강연에서 자신이 매일 글을 쓰면서 하루를 더 촘촘하게 살게된다고 표현했다. 경험하면서 한번, 글로  재현하면서 다시 한번 그 경험을 해석하고 돌아보며 인생이 두배로 풍부해지는 느낌이라고 이야기 했다.

쉽게 흩어져버리는 우리의 기억들을 붙잡고 싶을때, 우리의 인생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고 문득 느껴지는 순간에 우리가 남긴 기록들은 우리의 인생을 더욱 값지고 빛나게 해줄거라 믿는다,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 본다.

나의 소소한 일상들을 꾸준히 기록해보기로. 기억하고 싶고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에 대해 그 시간을 선명히 지속시켜줄 기록의 힘을 믿어보고 싶다.

 

3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35 댓글 49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서평단 리뷰 24.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2021_019
평점10점 | g************1 | 2021-02-20 | 신고

2021_019

 

읽은날: 2021.02.06~2021.02.14
지은이: 김신지
출판사: 휴머니스트

 


 

들어가며~~

 

서평단 활동을 한지 5개월이 넘어갑니다.

처음엔 독서후 독서노트에 적어놓았던 문장들 위주로 리뷰를 썼고, 서평단 책을 읽으면서 리뷰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웃님들 블로그를 기웃거리며 내가 그동안 썼던건 리뷰가 아니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책을 읽고 정리하고(사실 정리는 잘 안됩니다) 전달하는 리뷰어 활동이 어렵다는걸 알게 되었던거죠. 그럼에도 블로그에 글을 적고 이웃님들과 소통하면서 조금씩 저의 이야기도 하게 되구요... 어느 순간 보니 <사랑이 일상>이라는 포스트까지 만들어서 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 쉬운건 아니란 생각과 좀더 잘~~ 글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라는 책을 서평단 신청하고 만나게 되었답니다.

 

사실...읽은지 일주일이 넘는데도 리뷰를 쓰지 못했던건 왜일까 자꾸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평단 책은 읽고 리뷰를 써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 약간 긴장을 하면서 읽게 되는게 사실인데 이책은 어렵게 읽어내릴 책도 아니였고 재밌게 읽었는데도 말이죠...

 


 

당신의 오늘은 잘 기억되고 있나요?

 



 

책속으로~

 

책을 펼치니 위의 질문이 저를 째려(?)보고 있습니다.

나의 오늘? 애써서 나의 오늘을 기억하거나 기록하지 않는 저는 저 질문에 잠시 멈칫 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좀 굴려보고 머리를 굴려봐도 점심에 뭘 먹었지도 생각안나는 바쁜 오늘을 살고 있는 저를 만나게 됩니다.

 

잊고 싶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우리를 스쳐지납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신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건 분명 멋진 일이 될 거에요.

(6-7쪽)

 

아.. 그렇네요. 저는 사실 예전부터 써오던 일기장도, 생각노트도 요즘 들어서는 꾸준히 적지 못하고 어떤날 기분에 따라 조금씩 끄적이고 있답니다.

예전에 저는 제가 죽고나면 제가 적었던 저의 일기장, 노트들을 누가 보게 되는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몇년에 한번씩은 일기장과 노트들을 태워버리곤 했답니다.

 

최근 10년동안은 태울만큼의 일기장도 나오지 않을 만큼 그저 살아가는게 바빠서 라기 보다는 스마트한 세상에 발맞춰 살다보니 어느새 저도 페이스북이니, 카카오스토리니, 인스타니 뭐 그런것들을 옮겨다니며 제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노트에다 적는 기록들은 줄어들더라구요.

 

이책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소중한 나의 일상들을 버리고 살아왔나 싶더라구요.. 아~~ 아까운 나의 젊은 시간들이여~~ 나의 30,40대 기록은 별로 남아 있지 않다는 ㅠ.ㅠ

최근들어 이렇게 예스 블로그를 하면서 저의 일상, 생각들을 이곳에 남기고 있긴 하나...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는건 저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기에 그런가 봅니다.

 

기록한다는 것은 무엇을 기억할지 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기록할 순 없으니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더 중요해지고, 덜 중요한 것은 덜 중요해지겠죠. 그게 무엇이 되었든 자기만의 기록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겪게 됩니다. 하루가 촘촘해질 테니까요. 기록해둔 '지금'은 분명 미래에서 우리를 기다려줄 테니까요(10쪽).

 

이 책에서 말하는 '기록은 적는 일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남기는 등 어떤 식으로든 순간을 붙잡아두려는 모든 시도를 기록이라 여기며 썼습니다.

<중략>

1,2장에서는 일상의 순간들을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 3장은 일하는 자아로서 기록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4장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썼습니다.

<중략>

기록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게 해주고, 삶이 건네는 사소한 기쁨들을 알아챌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 말이에요(11쪽).

 


 

1. 기록하는 법, 첫번째. 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1장의 키워드입니다.

#매일의일기#5년다이어리#습관만들기#감정일기#여행일기#월말결산

 

 

 

살면서 두 번 반복되지 않을 오늘을 몇 줄의 기록으로 남겨 보세요. 나는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23쪽)

 

#매일의일기 쓰기가 뭐가 그리 어렵나 싶은데, 그리 어렵지 않은걸 안하고 있는 심리는 뭘까요?

그렇게 어려운 회사일도 하고, 육아, 가사까지 해내는 우리 이웃님들도 어렵지 않은 매일의 일기는 쓰고 계시겠죠?

매일이 나의 역사인데, 그리고 이 순간은 사라져 버릴 순간, 시간 '오늘'인데 말이죠?

그런 경우 있잖아요.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이들은 과거에서만 살고, 또 어떤 이들은 미래에서만 살고요.

과거에 것만 기억하고 안타까워하고, 후회 하느라 지금 이순간 오늘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내일의 업무가, 일주일 뒤에 시험이, 한달뒤에 여행 스케줄이 걱정되고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걱정만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래서 지금 이순간의 오늘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매일의일기가 중요한것은 다...알겠는데... 잘 안하고 못하고 있는데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전, 실습을 하도록 해주네요.

 

이책의 좋은 점은 바로 *기록 연습* 페이지가 있답니다.

저는 책에다 직접 글을 쓰기는 싫어서 메모지에 써서 붙였습니다. 사진찍을때 살짝 떼놓고 다시 붙였습니다 첫 기록이긴 하지만 요건 저혼자만 갖고 있을려구요.ㅋㅋㅋ

 


 

더 좋은건 *예를 들면* 페이지인데요. 작가님의 기록들을 담아주고 있어서 작가님의 생활을 더 들여다 보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친해진 느낌이랄까요?

 


 

바로 위의 사진은 두번째 키워드 #5년다이어리의 예를 들면으로 작가님이 쓰는 다이어리는 'ONE LINE A DAY'라는걸 사용하고 있답니다.

 

2019년 4월 4일

봄 날씨라고 설레발치면서 청재킷 입고 나갔다가 하루종일 떨었다. 감기 기운이 오슬오슬 돈다. 봄에는 성급하게 기분을 내선 곤란하다는 교훈을 얻은 날.

 

2020년 4월 4일

어제 즐거움을 가불하며 마신 탓에 종일 숙취에 시달렸다. 끙끙대며 마감을 했다. 글을 쓰다 말고 고개를 들면, 창밖으로 하염없이 벚꽃 잎이 날아오르는게 보였다. 하루에 몇 번씩이나 감탄하게 되는 날들. 이 집으로 이사 오길 잘했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29쪽, 위 예를 들면 사진 속 다이어리에 써 놓은 실제 일기내용)

 

나의 2019년 그리고 2020년 4월 4일은 어떤 일이 있었을까? 무슨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을까 생각하니 기억이 없는거죠? 기록을 남겨 두지 않았으니까요. 핸드폰 사진첩을 뒤져봐도 그 날자에 사진을 찍지 않았거나, SNS에 글과 사진을 남겨두지 않았으니까요.

 

휴대폰을 열어 작년 이맘때 찍은 사진을 찾아보라네요. 어떤 순간이었는지 기억나시나요? 라고 물어보길래 제가 이 책을 읽던 날이  2월 6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진짜 사진을 찾았더니 다행스럽게도 2020년 2월 6일의 사진이 꽤 있더라구요.

양양 부모님댁에서 휴가 중이여서 구름이 데리고 산책하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한잔했던 사진을 찾았지요.

책에다 글씨 쓰기 싫어 메모지에 썼네요... 역시나.. 성격이..

2월 6일에 책 읽으면서 바로 포스팅도 올렸습니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2021.02.06 사랑이 일상 포스트

 


 

사실 저도 한 20년쯤 전에는 아 그러니까 20대때는요 저런 3년 일기장을 썼었는데 말이죠.. 암튼 어느 순간 일기를 안쓰고 가끔가다 SNS에 올리는 사진과 몇줄이 일기가 되어버렸더라구요.

그래도 가끔씩 생각날때는 일기장을 펴들긴 하는데 진심 일기장은 일년에 10번도 적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일기장을 펼쳐 보았어요.. 코로나로 출근도 안하고 재택근무 하던때의 일기가 있어서.. 살짝...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어려움도 지나갈 것이다. 희망한다. 기도해 본다 라고 적었는데 일년이 지난 오늘도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더 슬퍼지네요. 아.. 괜히 일기장 꺼냈네요...

 

 

 

세번째 키워드 #습관만들기는 매일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한 팁을 줍니다.

 

첫재, 목표는 가능한 한 작게 만들기

둘째, 그 행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셋째, 신호와 보상 만들기

 

어떤 내용일지 짐작을 가실테니 위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작가님은 '하루 한 줄씩 일기 쓰기'를 두달만 실천하면 무리 없이 매일 쓰는 습관을 자리잡게 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이번 기록 연습에서는 '하루 한 줄씩 일기 쓰기' 정도의 조그만 목표를 잡아보세요. 시작이 어렵다면 나의 하루에 이름(제목)을 붙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년 365일 중에 생일이나 기념일만 챙기는게 아니라, 매일매일도 그날의 인상으로 이름 짓고 불러주는 거예요. 'OO했던 O요일'의 방식을 활용해보세요(39쪽)

 

작가님의 예를 들면

 

2020.05.20 저녁 산책 중 가장 멀리까지 걸어가본 목요일

이사 온 후 처음으로 경의선숲길의 끝까지 걸어가보았다. 연남동을 지나 홍제천을 만나면 끝나는 길이었구나. 새로운 길을 알게 될때마다 마음의 지형이 조금씩 바뀌는 기분.

(40쪽 실제 작가님의 일기 내용)

 

네번째 키워드 #감정일기는 오늘 내 마음을 스친것들을 기록하기 입니다.

작가님은 5년 다이어리와 별개로 '마음의 일'에 대해 적는 일기장이 있다고 합니다.

 

어른은 누구나 낮동안 적당히 잘 지내야 하는 존재들 입니다. 그래서 비로소 일기장 앞에 다다라서야 한숨을 쉬듯 나오는 마음이 있지요. 일기를 쓴다는 것은 내가 나에게 귀 기울인다는 얘기입니다. 낮 동안 적당한 곳에 숨겨두었던 마음을 일기장은 잘 들어주니까요(43-44쪽)

 

다섯째 키워드 #여행일기는 여행지마다 한권의 노트 쓰기입니다.

아.. 사실 저는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슬프게도 많이 다녀본 곳이 없네요. 아무튼 작가님은 여행 일기장을 따로 작성하신다고 하네요. 작은 노트를 구입해서 표지에 이 여행을 가리키는 제목을 달아준다고 하네요. '마음이 처음으로 쉬었던 한 달 2019.1.1.~1.31 치앙마이' 이렇게요.

 


1장의 마지막 키워드 #월말결산은 매달 나만의 베스트를 가려보기 입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연말정산'노트를 적어보는걸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올해 나에게 영감을 준 인물 3명.

봄/여름/가을/겨울의 _________이 제일 좋았다.

올해 ___________을 배우기 시작했다.

연말정산이란건, 우리가 한해 동안 벌고 쓴 돈에만 필요한게 아니라 우리가 보낸 시간에도 필요하다는것.(55쪽)

기록연습에서는 <이달의 OO>을 제목처럼 적어 넣어보라고 합니다.

<이달의 여행지>

<이달의 소비>

<이달의 음악>

<이달의 공연/전시>

<이달의 영화>

<이달의 책>

<이달의 문장>

<이달의 인물>

<이달의 새로움>

(59쪽)

 

작가님은 월말 결산 노트를 만들어서 이달의 책 베스트를 정하시고 연말에 올해의 책을 정하신다네요. 나만의 베스트 참 괜찮은거 같아요.

 


 

저는 올해부터 예스 블로그에 독서목록을 월별로 정리하려고 생각해서 지난 1월에 목록을 정리했는데요.

이 책을 보고 결정한것은 저도 저 나름대로의 월별 베스트를 정해보려구요. 그리고 나만의 올해의 책을 정해보렵니다. 그리고 내년에 저의 베스트 책은 소중한 분들께 선물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해서요. 아니면 월별 베스트를 선물하는것도 좋겠지요?

 


 

2. 기록하는 법, 두번째. 순간을 수집하기로 했습니다.

 

이장의 키워드는

#1일1줍#테마별기록#계절기록#공간기록#좋은말수집#농담수집

 

 

첫번째 키워드 #1일1줍은 하루에 하나씩만 좋은 순간을 줍기 입니다.

 

일명 #1일1줍. '1day 1moment'라는 이름을 달고서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저만의 '좋은 순간 모음집'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피드를 훑어보면 내가 어느 계절에 어떤 순간을 좋아했는지, 언제 조그만 기쁨을 느끼며 웃었는지 선명히 보입니다. 그걸 알고 있다는 건 중요한 일이예요.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자기를 챙기며 산다는 건, 스스로를 조금 더 자주 웃게 해주는 일일 테니까요(65-66쪽)

 


 

인스타그램에 부계정으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아끼는 순간, 솔직한 마음을 올리고 싶어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가 우거진 출근길을 걷는 기쁨, 낮맥이야말로 행복의 ㅎ, 댕댕이를 만나는 순간은 언제나 ㅎ!, 산책길에서 만나는 낮잠 냥이, 주말의 테라스에서 보내는 읽고쓰는 시간, 초여름의 근사한 구름을 목격하는 순간, 테라스에서 점점 짙어지다 사라지는 노을을 지켜본날...

이런 일상의 순간들을 찍고 기록해두고 있답니다.

 

두번째 키워드 #테마별 기록은 나만의 반복되는 역사 기록하기 입니다.

여행지 숙소만 모아둔 기록, '체크인'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그동안 머물렀던 여행지의 숙소들을 기록해두었던 블로거의 기록들..

작가의 친구 D는 '오늘의 노을'을 꾸준히 모은다고 하네요.

그리고 작가님은 최근 새롭게 시작한 기록으로 '차박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주간음식', '맥주일기' 처럼 '나만의 반복되는 역사'를 쌓아보라고 합니다. 기록의 시작은 '적을 것'과 '적을 곳'을 분명히 하는데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테마로 기록을 할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딱히 떠오르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다... 한동안 우리 구름이 일기를 적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나도 한가지 테마를 생각한건 이구름, 저구름이죠(저의 강아지 구름양과 하늘의 구름...)

 

비오는 날도 좋아하고 구름도 좋아하니 구름 사진을 찍어볼까하구요.

그런데.. 이것도 부지런해야 하더라는것... 하지만 제가 계속 의식하지 않으면 어느날은 하늘도 한번 제대로 보지 않고 지나는 날이 있으니까요..

한번 도전을 해봐야 겠어요.

 

<이구름일기>



 

<저구름일기>

 

세번째 키워드 #계절기록은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계절 모아보기

 

작가님의 거실 창에서 까치발을 들고 찍은 나무의 사계절입니다. 나무의 변화에 따라 산책로의 사람들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풍경이랍니다(93-95쪽)

 

 

#공간기록은 언제가 그리워질 공간을 기록하기

#좋은말수집은 내게 닿은 좋은 말들을 적어두기

#농담수집은 함께 웃었던 농담을 기록하기 입니다.

 


 

3. 기록하는 법, 세번째. 영감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3장의 키워드는

#내인생의문장#글감수집#문장서랍#간직하는기록#영감노트#아카이빙

 


#내인생의문장은 나를 일으켜준 문장을 기록하는 것이랍니다.

 

작가님의 에버노트에는 '일으켜준 말들'이라는 노트가 있답니다.

 

'일으켜준 말들'에는 제가 살아내고 싶은 문장들을 모읍니다. 읽고 지나가버리는 문장이 아니라 꼭꼭 씹어 내 것으로 소화하고 싶은 문장들, 침대 맡의 전등처럼, 창가의 화분처럼, 가까운 자리에 두고 함께 살고 싶은 문장들을요. 실제로 그 문장들은 저를 몇 번이고 일으켜주었습니다(124쪽).

 

기록 연습에서는 작은 노트든, 메모 앱이든, 블로그 비공개 게시판이든  '내 인생의 문장'을 기록해두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 보라고 합니다.

 

저는 독서하면서 마음에 닿은 문장은 독서노트에 꼭 기록을 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예스블로그를 하다 보다... 블로그에 리뷰을 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독서시간이 오히려 줄게되는) 서평단 리뷰가 압박을 해오니.. 독서노트에 옮겨 적는게 밀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나름의 방법으로는 매주 토요일에는 독서노트를 적는 요일로 정했는데.. 사실 1,2월달 동안에 읽은 책중 반도 못 옮겼네요.

 

단순히 문장을 다 옮기는 것이아니라 책 한권에서 정말 '내 인생의 문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한 두 문장 만이라도 옮겨 적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해서... 고민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독서노트 작성의 방향을 정비하려구요.

 

#글감수집은 에세이를 위한 글감들을 찾는것입니다.

작가님은 출근하면 일하고, 퇴근하면 글 쓰기에 에버노트 앱에 '글감수집' 노트를 서너 개 따로 가지고 있답니다. 글감을 주울 때마다 이곳 서랍 삼아 넣어둔다네요. 그리고 글을 써야 할때 그 서랍에서 하나를 꺼내 쓴다고 합니다. 참 쉽죠? 라고 말하는데...

 

전혀 공감이... 저는 글감을 줍는다는 걸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글감을 주워서 각각의 서랍을 달리해 담아 놓는다니.. 역시나 글을 쓰는 분들은 뭔가 나름의 방법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분입니다.

 

작가님의 노트 제목들만 알려드릴께요. 이 노트 안에 기록들 내용이 좋은데.. 다 알려드리면.. 안될듯 합니다. 아껴둬야죠.. 궁금하신분들은 책을 직접 보셔요~~

 

첫번째. [흔한마음]을 포착하고 기록하기

두번째, [일상의 디테일]을 기록하기

세번째, [빌려 쓰는 글감]기록하기


글을 모을때 세가지를 기억하면 좋다고 합니다.

 

1. 바로 메모하기

2. 메모한 것을 알맞은 서랍에 넣기

3. 주워둔 글감으로 뭐라도 쓰기

 

요즘엔 글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100일 프로젝트'같은 것을 하는 분도 많습니다. 블로그이 100일 챌리지 기능이나 '챌린저스'앱, '카카오 프로젝트100'등을 이용해 꼬박꼬박 달성 여부를 표시하고 성취감을 셀프 충전하는 방식이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 글 쓰는 습관을 들여보세요(137쪽).

 

#문장서랍은 이정표가 되어주는 문장들을 잘 분류하는 방법이에요.

 

세상의 모든 좋은 문장들을 머릿속에 담고 있는건 아닐거예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록입니다. 기록의 힘을 빌려 좋은 문장들을 모아두면 돼요.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제가 하는 기록을 큰 틀에서 두가지로 나누면 '순간 수집'과 '문장 수집'일 될 것입니다. '순간 수집'이 주로 사진을 찍는 방시긍로 이루어진다면, '문장수집'은 노션 앱에 하는 기록이 주를 이룹니다.

저에게는 이렇게 수집한 문장을 넣어두는 '문장 서랍'이 있습니다. 각각의 서랍은 서랍문에 이름표를 붙이듯 제목을 붙여두었어요. '행복', '재능', '가족', '책', '예술/창작', '여행'처럼요. 이렇게 키워드를 나누어 만든 여러개의 노트에, 각가 그 주제와 관련해 모은 발췌 문장들이 들어 있는 것, 이것이 제 '문장 서랍'입니다(140-141쪽)

 


이부분을 읽으면서 저는 '노션'이란 앱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지난번 서평단 모집에서 '노션' 앱을 사용하는 책이 나왔길래 신청했지만 똑 떨어졌네요.  다음에 꼭 구입해서 읽어보고 노션도 사용해보고 싶답니다.

 

마음에 와 닿은 문장을 독서 노트에 손글씨로 적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글감을 수집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문장서랍을 잘 분류해놓으면 강의 주제에 따라 해당 문장을 좀 찾아내고, 글을 쓸때 재료가 될수 있으니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연습하고 따라해볼만한 방법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간직하는기록은 믿고싶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기록하는데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나 새로알게된 아름다운 단어들을 담아두어도 좋다고 합니다.

 

#영감노트는 언젠가의 작업을 위한 노트에요.

 

영감에 대한 기록 중 두 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1. 아이디어 씨앗 모으기

영감과 관련되 기록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도 책 [기록의 쓸모]를 쓴 마케터 이승희 님의 '영감노트'(인스타그램 @ins.note)일 텐데요. 실제로 그의 계정에 영향을 받아 영감노트 기록을 시작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고요.

<중략>

'영감 노트'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기록은 너무 비장해지면 부담스럽기 마련이거든요. 각자가 하는 일에 필요한 영감도, 또 나한테 영감이라 느껴지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니 제한을 두지 말고, 내가 맞닥뜨리는 것 중 '오, 좋은 아이디어다' 느껴지는 순간을 모은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만 해도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을 기록합니다. 디자인이 참신해 눈길을 사로잡는 간판을 찍을 때도 있고, 트위터에서 본 남의 문장을 캡처해서 올일 때도 있고, 내용과 형식이 일치해 짜릿함을 주는 책 표지를 찍어 올리기도합니다(154-156쪽).

 

2. 좋은 제목과 카피 모으기

 

작가님의 '영감수집'에 줍줍한 영감의 일부라고 하네요.

간판 사진 그리고 책의 표지에서 떠오른 생각을 정리해서 올려둔거에요.

 

 


#아카이빙은 나만의 콘텐츠가 될 기록입니다.

 

2장에서 수집한 순간들이 개인적인 기록이라면, 조금 더 공적인 용도의 아카이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건 모으면 콘텐츠가 되겠는데?' 싶은 순간들 기록하는 것이죠(161쪽)

 

돈가스 덕후인 친구는 전국의 돈가스 맛집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사주를 보러 다니는게 친구는 전국 사주집 후기 계정을 만들건데 신뢰도 높이기 위해 '영수증 리뷰어'가 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면서요.

이책의 편집주간님이 '노가리 덕후'라네요. 그래서 노가리에 대한 기록을 시작하시라고 했답니다.  언젠가 노라리 맛집에 대한 콘텐츠가 나올듯 하니 저도 기다려 보겠습니다.

관심 분야인데 아직 정리된 정보가 없다면 바로 그 분야의 첫번째 기록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4. 기록하는 법, 네 번째. 사랑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순간을, 기록하는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가족의 삶을 인터뷰 한 부분이었습니다.

 

#가족의 삶을 인터뷰하기에서는 작가님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인터뷰 내용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엄마의 인터뷰는 정작 작가님이 아닌 <일간 이슬아>의 발행인 이슬아 작가였다고하네요. 

 

엄마가 슬아에게 어떤 고마움을 담아 직접 농사지은 표고버섯 한 박스를 보냈고, 그 버섯을 한 달 내내 먹던 슬아가 이것을 길러낸 인숙씨가 궁금하다며 인터뷰를 청했기 때문이에요(190쪽).

 


 

이렇게 부모님의 인생을 함께 나누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까요?

그래도 저는 다행히.. 작년 2020년에 인스타에서 떠돌던 [어버이 자서전]이라는 어버이날 선물을 구입해서 부모님께 선물로 드렸어요. 사실 부모님에 대한 문답이었는데... 부모님께서 작성해 주시지 않으셨더랬죠.

 

그래서 작년에 김장 도와드리러 집에 갔을때 두분을 함께 앉아보시라고 해서 제가 인터뷰 하듯이 질문을 읽어드리고 말씀해주시면 제가 노트에 적는 형태로 했었답니다. 그걸 하면서 느낀건 두분이 50년 이상을 사셔서 그런지 본인의 답보다는 상대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해주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두분의 연애 시절 이야기도 듣고 처음으로 엄마 아빠의 첫뽀뽀 장소도 들었답니다. ㅋㅋㅋ

 

이런 책이였어요...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은 구입하셔서 한번쯤 부모님과의 대화시간을 가져보시는것도 좋을 듯 하여... 소개해드려요.. 절대 광고도 아니고, 협찬(?)도 아닙니다. 제가 작년에 구입했던 책입니다.

 

 

 

위에 어버이 자서전은 본 책에서 언급된 책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부모님)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여 제가 작년에 구입해서 사용해본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에필로그

 

임진아 작가의 에세이 [빵 고르듯 살고 싶다]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기록은 쉽다. 하지만 기록하지 않는 건 더 쉽기에 언제든 이미 지나쳐버린 마음으로 살게 된다

 

단순한 진실이에요. 기록은 쉽지만, 기록하지 않는 건 더 쉽기에 하지 않거나 못 할 뿐입니다. 그러니 올해는 조금만 덜 쉬운 쪽으로 선택해보기로. 어디서 본 건지 기억나지진 않지만 제 가 기록하는 데 지칠 때면 한 번씩 떨올리는 문장이 있습니다. "지구가 생긴 이래 같은 날씨는 한 번도 없었다." 우리가 태어나 지금껏 사는 동안, 같은 날씨는, 같은 하루는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며 오늘을 어떻게든 남겨두고 싶어집니다(210쪽).

 

무엇이든 기록해보라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그건 곧, 하루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고 말하고 있네요.

 



 

나가며~~

 

저는 지금...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의 리뷰를 3시간이 넘게 리뷰 작성하고 있습니다.

뭘 이리 길게 쓰고 있을까? 궁금하거나 필요한 사람은 알아서 구입해서 읽을 텐데 말이죠.

 

그럼에도 제가 이 책의 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한건 또하나의 나의 기록이 될거라 그렇습니다.

나의 소중한 매일매일은 저는 그저 똑같은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 매일이 똑같지 뭐.. 라고 말하던 저의 생각들을 싹~~ 다... 갈아엎어 버렸답니다.

 

지금 당장 책에 있는 대로 무언가 기록하고 수집하기는 어렵겠지만요..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내용을 긴~~ 시간을 두고 적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저의  다짐은

 

1. 매일의 일기쓰기 -  감사기도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매일 쓰지는 않았거든요. 매일 쓰도록하려구요

2. 문장수집, 문장 서랍 만들기 - 노션앱이란걸 써보고 배우기보다는 여기 예스블로그나 노트북에다 만들어 볼까 합니다.

 

3. 나만의 월별 베스트 - 내가 뽑은 나의 최고의 책과 최고의 문장~!! 예스블로그 덕분에 독서리뷰도 꾸준히 쓰게 되면서 올해 100권 읽기 목표를 세웠으니 한달 목록 정리할때 나만의 베스트를 뽑고, 그 책에 내가 뽑은 한줄 문장을 손글씨로 써서 사랑하는 나의 이웃(직장동료, 가족, 그리고 이웃님들)에게 책선물을 해볼려한다.

 

이 두가지는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부터 해볼랍니다. 아니다.. 오늘부터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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