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미래성장 프로젝트 - 문해력
읽기 능력 격차 심각, 교실에 닥친 문해력 위기!
글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는 문해력은 학습의 기초이자 미래 필수역량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배움을 포기하게 만들고, 자존감까지 무너뜨리며, 소통까지 단절시키는 문해력 저하는 결국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영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 글을 읽지 않는 현상은 이미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문해력을 아이의 건강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계 여러 나라는 이미 문해력 신장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모르고 살았지만,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문해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문해력을 키울 방법을 전격 공개한다.
1. 읽지 못하는 사람들
인생의 기회가 될 수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문해력!
전국 중학교 3학년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해력 테스트에서 문해력 초등 수준이 11%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또한, 사회와 영어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국어의 뜻을 알려주느라 진도를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는 장면은 문해력이 학습의 도구 역할을 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해력 때문에 시작부터 막히고 결국 학습 포기까지 이어지기에 공부의 시작은 무엇보다 문해력 향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고, 직장에 들어가면 문해력은 아무 이상이 없는 걸까? 공기업에 입사했으나 자격증 준비와 문서 작성 업무 등에서 문해력이 걸림돌 되는 것 같다는 직장인의 고민은 단지 극소수만의 문제일까? 성인 남녀 8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해력 테스트 결과와 OECD에서 문해력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비교했을 때의 결과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대규모 설문과 실험을 통해 중학생부터 성인들까지 대한민국의 문해력 수준을 진단해보고, 문해력 저하의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2. 공부가 쉬워지는 힘, 어휘력
문해력 향상의 열쇠는 어휘 교육!
전국 대학생 글쓰기 평가에서 11%가 초등학교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어휘력이 풍부하지 못한 상태로 대학교에 진학해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10대 시기의 어휘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였다. 이에 10대들이 있는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서 본 어휘력 실태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심각한 어휘 수준을 보였다. 얼굴이 피다, 기적 소리, 글피를 모른다는 학생들...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학습도구어가 포함된 어휘력을 평가해보니 10명 중 1명만 교과서를 읽고 혼자서 공부가 가능한 실력을 보였다. 학생들이 어휘를 몰라 수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기존과 다른 방식의 수업을 준비한 중학교 2학년 역사 수업 사례는 교과 내용 이해에 어휘력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문해력의 기본인 어휘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6명의 학생과 함께 시작한 어휘력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엿보고, 학습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학습도구어는 무엇이며, 어떻게 배울 수 있을지 살펴본다.
3. 학교 속의 문맹자들
문해력의 격차가 학습의 격차로!
장난감 대신 전기를 가지고 노는 꼬마 과학자는 과학부터 민화까지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다. 그런데 두 번째 읽고 있다는 책의 제목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줄거리를 설명하지 못하는 대반전의 모습을 보인다. 언어 발달 수준도 높은 과학 영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한편,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띄어쓰기 없이 빠르게 교과서를 읽고 있는 아이는 성실하지만 선생님 없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 문해력 검사 결과 초등학교 2학년 평균에 못 미치고 있는데... 교사의 절실함으로 두 아이 각자에게 맞는 진단과 프로젝트를 한 결과는 어떨까? 읽기 능력 발달 시기를 놓치는 경우, 학습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공부 의욕이 저하되고 글 읽는 양도 감소하게 돼 나이가 들수록 문해력의 격차는 벌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 문해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 속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의 어려움을 알아보고, 다양한 민족이 공존해 아이들의 언어 발달 격차가 큰 뉴질랜드의 리딩 리커버리를 응용한 읽기 따라잡기 수업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4. 내 아이를 바꾸는 소리의 비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문해력 성장의 핵심!
만 4세 유아 23명과 함께한 기초 문해력 테스트의 결과는 100점 만점에 평균 11점이 나와 충격이었지만, 소릿값의 개념이 불완전한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문제였다. 그러나 말소리의 구조를 알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인 음운론적 인식이 만 4세에 급성장하고, 영아기부터 문해력의 뿌리가 자라나고 있기에 기초를 튼튼하게 해줘야 한다. 그렇다면 책 읽는 것에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읽기 부진을 겪기 전, 내 아이의 문해력을 키울 방법은 없을까? 기초 문해력 테스트 결과 월등한 점수를 받고 1등을 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음운론적 인식 능력 1위의 비결이라는 말놀이란 무엇이고, 어떤 점이 아이 발달에 도움이 되어 중요한 것일까? 그리고 집에서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12주간 책 읽어주는 소리 내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문해력의 뿌리를 키우기 위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부모와 아이들은 어떻게 변화했을지 알아보고, 유아기 문해력 발달을 위한 비결을 살펴본다.
5. 디지털 시대, 굳이 읽어야 하나요?
다른 매체로 채울 수 없는 문해력의 핵심, 읽기!
스마트폰 최초 사용 시기를 조사한 결과 45.1%가 만 1세로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어린 나이부터 자극적인 매체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글씨만 봐도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이때 많은 부모가 하는 흔한 실수는 무엇일까? 한편, 전국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독서 실태 설문조사 결과는 쉽고 빠르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왜 굳이 글을 읽어야 할까 의문을 품는 아이들의 마음을 짐작게 했다. 그러나 같은 내용의 글과 오디오, 동영상을 우리의 뇌가 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은 결국 그 어떤 매체로도 대체 불가능한 읽기의 힘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에게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한 학기 동안 함께 읽기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습관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아이들은 과연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 아이를 스마트하면서도 문해력을 갖춘 인재로 키울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함께 읽기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와 팁들을 살펴본다.
6. 소리 내어 읽으세요
문해력의 비밀은 글자가 아닌 소리!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속 문해력 격차는 개별적인 특성과 경험의 차이로 약 5년의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문해력의 발달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중요해지는 시기가 유아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때이고, 시간이 갈수록 그 격차는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중에서 읽기 능력이 최하위 수준이라는 아이가 읽기 수업 전담 교사와 함께 문해력 격차 줄이기에 도전했다. 과연 아이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전 세계가 갈수록 낮아지는 아이들의 문해력을 고민하고 있다. 소아과 검진과 연계해 독서 교육이 이루어지게 한 독일과 왕실을 앞세워 홍보하는 영국, 전 대통령을 포함한 유명인들이 홍보하는 미국은 이미 소리 내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려운 영어 단어는 한 번에 맞히지만 한글을 싫어하는 아이와 책에 흥미가 없는 아이. 만 4세 두 아이가 12주간 소리 내 읽기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도전을 마친 아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초기 문해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소릿값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들의 문해력을 다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