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과 후진국은 공정했을까? 그 옛날, 산업혁명을 이끈 선진국들은 이산화탄소가 무지막지하게 나오는 기관차와 온실가스를 내뿜는 공장, 에어컨 등으로 지구 온난화를 만들어냈다. 과거, 인류를 발전시킨 과학자들은 우리가 더욱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몰두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환경오염을 막을 방법, 친환경 물건 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들은 왜 갑자기 기후변화에 관심을 보인 걸까? 급작스러운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 사막화, 물 부족 등으로 인류가 열대성 질병의 확산, 생물 종의 감소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라면 지구와 인류의 멸망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기에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친환경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라이언 힉맨은 3살 때부터 분리수거를 해 8살에 사업을 벌린 어린이 환경 운동가이다. 그는 2012년에 바다에 있는 캔들을 주워 회사를 세웠다. 3살 때 그런 생각을 해서 나중엔 사업까지 벌였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라이언 힉맨처럼 자연을 지키고 싶다. 자연이 망가지면 많은 동물들이 멸종이 될 것이고 인간들 또한 더 이상 지구에 머무를 수 없다. 게다가 지구의 평균 온도가 오르면 인류의 대 멸종이 시작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릴 때, 쓰레기를 넣으면 그 쓰레기로 새 물건을 만들어주는 로봇을 설계했다. 그리고 현재, 전에 그린 설계도를 보며 새로운 분리수거 로봇을 설계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힉맨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공정한 해결사의 상징으로 떠올렸다.

   <내가 설계한 분리수거 로봇>

   증기 기관차를 발명한 토마스는 그것이 대기를 오염 시킬 것이라 생각해봤을까? 생각을 해봤더라도 심각하게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때는 환경오염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 환경오염의 주범인 선진국들과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는데도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는 후진국, 과연 이 둘은 공정할까?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진국들도 피해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물 부족과 식량 난에 허덕이는 것은 결국 후진국이다. 이미 발전을 거듭하여 경제적 부를 선점한 선진국은 실질적인 책임을 반드시 져야만 '진정한 공정' 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미국이 식량 위기에 처한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을 미국의 새로운 땅,51번째 주를 마련하여 이주 시키는 매우 구체적인 해결책이어야만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공정일 것이다.

  환경 문제는 공존과 공멸의 문제이다. 함께 살 것인지 함께 사라질 것인지 우리는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다.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는지는 현재 중요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함께 가야만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그중에서도 기후 위기를 중심으로 생각해본 공정이라는 주제에 대해 열 두 살의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결해야 세상을 보다 살기 좋게 만들지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북극 여행을 가서 언제나 북극곰을  만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간 환경오염에 대한 논쟁은 현대 사회에서의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대표하는 일중 하나다. 공화당은 환경오염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설명하며, 민주당은 환경오염을 인간의 활동 때문에 일어난 결과로 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먼저, 공화당의 주장은 환경오염이 자연의 일부로 생각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화산 폭발, 자연재해와 같은 자연적인 현상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과거에는 환경오염이 현재와 같이 심각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어울리지 않는다. 환경오염은 인간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오염 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환경오염의 심각한 증가와 연관이 있다. 

반면, 민주당은 환경오염을 주로 인간의 활동 때문에 일어난 결과로 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과학적 연구는 인간의 산업, 교통, 에너지 생산 등이 지구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경오염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두 입장을 비교했을 때, 민주당의 주장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산업화와 기술 발전은 환경오염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공장의 연기, 자동차의 매연 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바다 오염 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물론, 환경오염의 다양함을 고려할 때 공화당의 주장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측면이 있다. 

환경오염은 자연과 인간의 활동의 의해 발생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이 논쟁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 차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에 대한 논의와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사회는 과연 공정할까?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자본주의와 능력주의가 좋은 점만 있다고 생각했다. 모두 재능을 가지고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공평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생각을 조금 바꿔 놓았다. 

 이 책에서 작가는 책을 읽는 독자에게 여러 질문을 한다. 그 질문들이 대표적으로 물어보는 것은 "과연 이 사회가 공정한가?" 였다. 이 질문들은 나에게 크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로 태어난다면 능력주의 사회와 귀족정 사회 중 각각 어느 곳에서 살고 싶은 지 물은 후,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따라 사회적 명예와 자부심도 달라진다는 걸 상기시키고 다시 어느 나라에서 살고 싶은 지를 묻는 질문이 가장 감명 깊었다. 첫 번째로 질문했을 때는 나는 부자로 태어났을 때는 귀족정을, 가난하게 태어났을 때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두 번째 질문을 받았을 때, 놀랍게도 난 모두 다른 답을 선택했다. 부자로 귀족정 사회에서 태어난다면, 나는 부유하게 살 수는 있을 테지만 모두 나의 운 덕에 성공한 삶을 산다고 여길 것이다. 그렇지만 능력주의 사회에서 태어난다면? 당연히 나의 능력 덕분에 성공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가난하게 태어난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귀족정 사회에서는 내가 어쩔 수 없이 가난하게 살아간다고 여겨지겠지만,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내 능력과 노력이 부족해 그런 삶을 살아간다 여겨진다는 것이다. 겨우 질문 몇 마디에 나는 내가 여태까지 여겨왔던 가치관이 모두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나에게 이 사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주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물론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꿀 순 없었지만, '내 생각이 정말 맞는 건가?' 라는 마음이 들게 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