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따돌리면 안돼!

꼴뚜기 사건은 드디어 끝났다. 무거웠던 마음이 상쾌해지고 가벼워졌다.

왜냐하면 꼴뚜기 별명의 시작은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내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이런 속담의 예시를 김소정으로 들었기 때문이다.꼴뚜기라는 별명을 가진 김소정은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애들을 피하는 소심한 아이가 되고 말았다.

그 다음 2대 꼴뚜기는 박영우인데 선생님께 엄마가 꼴뚜기 반찬을 해주었기 때문이다.3대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에 꼴뚜기라는 가사를 부른 오선재이다. 그 다음으로 선재의 그림을 도와줬는데 교감쌤이 그것을 꼴뚜기라고 하셔서 4대 꼴뚜기는 내가 되었다.

친구들이 꼴뚜기가 되어 내가 놀렸을때는 재미있었지만 내가 꼴뚜기가 되니 그동안 꼴두기가 된 아이들의 기분을 알게 되었다.

왠지 아이들의 시선이 무서웠다. 다행이 일주일만에 선생님이 되셨다 꼴뚜기 반찬을 먹으셨기 때문이다.다음부턴 꼴뚜기를 생각하며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되었다. 

선생님께서 나의 이 걱정을 덜어주셨다. 국수삶기를 할때  꼴뚜기 육수를 내셔서 꼴뚜기 사건은 겨우 끝났다. 나는 선생님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별명으로 친구를 은근히 따돌리는 것은 안좋은 일 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만약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용기를 내 사라지게 할 것이다.

진형민 작가는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2년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기호 3번 안석뽕』으로 대상을 받았다.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두 번째 이야기인 인생 최대의 위기이다.

구주호는 엄마 때문에 학원을 계속 다니게 되었다. 수학 학원을 다닐 때 장백기를 동원해서 학원을 다니게 했다.

그 결과 엄마한테 들키고 망하는 이야기다.

우리 주변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꽤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반은 상당히 행복한 반인 것 같다.

2학기에는 우리 반도 행복한 4학년 3반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선물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 처음에는 글씨가 많아 읽기 귀찮았는데 우리 반 이야기인것 처럼 읽을 수록 빠져들었다.

즐거운 2학기 즐거운 우리반이 되도록 나도 노력하고 싶다.

이 책을 처 음 본 순간 든 생각은 궁금증이었다. 예쁜 노란색 바탕에 파랑 글씨로 ‘꼴뚜기’라는 웃긴 제목아래 손발이 묶인 채로 꼴뚜기에게 잡혀가는 4명의 친구의 모습이 만화영화에서 본 꼴뚜기별 외계인이 와서 아이들을 납치하는 내용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첫장을 읽어보니 내 생각과는 다르게 4명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학교생활 이야기였다. 주인공인 길이찬이 속담의 뜻을 몰라 얼렁뚱당 둘러댄 뒤로 김소정, 박용주, 구주호, 오선재 등은 차례로 꼴뚜기라는 별명을 갖게된다. 서로 놀림감이 되지 않으려고 피하던 친구들이 용기를 내서 꼴뚜기를 먹고 첫 번째 사건은 해결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구주호 대신 장백희가 학원을 다니다가 걸리는 사건, 길이찬이 주채린과 사귀면서 고민에 빠지고 6학년 형들에게 공을 빼앗긴 후 속상해 하는 장면, 벼룩시장에서 김소정과 구주호가 서로 더 많이 팔겠다고 경쟁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1반, 2반, 3반이 반 별로 병아리, 잉어, 고추를 키우면서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책은 끝이난다. 나와 같은 나이의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고민과 바람 등이 골고루 잘 어루려져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구주호, 김소정, 길이찬, 장백희는 학교가 재미있다. 김소정의 꼴뚜기 사건으로 꼴뚜기라는 별명이 친구들에게 옮겨 가면서 다 같이 웃는다. 구주호는 가기 싫은 학원을 빼먹고 인생 최대 위기를 맞는 것도 모두 친구와 신나게 노는 일 때문에 생긴다. 길이찬은 형들에게 날마다 축구공을 뺏기지만 끝까지 옆에 있어 주는 구주호가 있어서 든든하다.

나도 학교가 재미있다. 내가 학교 가는 게 가장 설렐 때는 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학년이 되어 등교하는 첫날이다. 어떤 친구가 나와 같은 반이 되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어떤 친구와 같은 반이 되느냐에 따라 한 해의 운명이 달라진다. 나와 마음이 잘 맞고 서로 통하는 게 많은 친구와 같은 반이 되면 쉬는 시간도 즐겁고, 힘든 수학 수업 시간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

특히 내 친구 박경록이랑 놀 때 더 재미있다. 우리는 중간 놀이 시간에 다양한 술래잡기를 한다. 브롤스타즈 술래잡기, 얼음 땡 술래잡기, 좀비 술래잡기를 한다. 브롤스타즈 술래잡기는 캐릭터 능력으로 술래를 피하거나 못 오게 해 살아남는 놀이다. 좀비 술래잡기는 술래가 좀비인데 좀비에게 잡힌 사람도 같이 술래가 되는 놀이다. 이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좀비 술래잡기다. 좀비가 누구인지 추리하는 게 재미있고, 생존자가 누구인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늘 재미있게 놀려고 항상 연구한다. 그래서 학교가 재미있다.

나는 이 책에서 구주호와 친구 하고 싶다. 구주호는 책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한다. 나와 잘 맞는 친구다. 같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웃을 수 있고, 신나게 운동 시합도 하고, 서로의 기술을 알려주면서 도와주면 실력이 늘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니면서 위기를 만날 때도 있다. 김소정은 평생 꼴뚜기로 불리는 위기를 맞고, 길이찬은 6학년 형에게 공을 빼앗기는 위기가 있다. 나도 학교에서 위기를 맞은 일이 있다. 우리 반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을 때 내가 혼잣말 한 것을 어떤 친구가 욕한다고 오해해서 선생님에게 이른다고 나에게 윽박지를 때 주변의 친구들이 내게 다가와서 그 친구가 원래 조금 예민하다고 하면서 나의 기분을 달래주어서 친구들이 고마웠다.

학교는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상상력을 주고, 친구들의 신나는 이야기 때문에 웃을 수 있는 곳이고, 가끔 공부 때문에 생기는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학교는 재미있다.

<꼴뚜기(오! 특별 수업)를 읽고>

나는 꼴뚜기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5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 나는 그중에 오! 특별 수업 이라는 이야기를 쓰겠다.

어느날 5학년 남자애들 몇명이 새끼고양이를 차고 던지는것을 교장 선생님이 목격해 모든 5학년 학생들이 특별 수업을 하게 되었다. 1반은 닭을 기르고 2반은 잉어를 기르고 3반은 모종을 심어 기르기로 했다. 그런데 어느날 1반의 부주의로 닭들이 탈출을 해서 3반의 텃밭을 모조리 망쳐놓았고 2반이 잉어들에게 줄려고 잡은 지렁이들을 훔쳐가 대판 싸웠다.

나는 1반이 나쁘다고도 생각하지만 2반과 3반도 잘못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말로 해결하면 될 것을 굳이 싸워서 일을 더 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1반이 잘못한 것 같다 그 까닭은 2반과 3반이 뭐라해도 말로 해결하거나 서로 사과를 하면 되는데 지렁이를 훔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1반도 잘못했지만 1반도 많이 화가 났을 것 같다. 그 이유는 2반과 3반이 힘을 합쳐서 3반에게 뭐라뭐라 하니 1반도 2반과 3반 못지않게 화가나고 짜증이 났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생명을 소중히 하고 친구와 싸우면 말로 해결하자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