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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2권 ]
스티븐 킹 저/이은선 | 황금가지 | 2022년 09월 08일 | 원제 : Billy Summers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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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828쪽 | 140*210*60mm
ISBN13 9791170521891
ISBN10 117052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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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스티븐 킹의 누아르 스릴러] 은퇴를 앞둔 암살자 빌리 서머스에게 마지막 의뢰가 들어온다. 살인 혐의로 수감되어 재판을 받을 남자를 살해해 달라는 것. 빌리는 대상자를 처리하기 위해 예비 작가로 분해 인근 마을에 자리를 잡고, 위장을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은 그의 과거를 끌어낸다. 음모를 숨긴 의뢰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설PD 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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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스티븐 킹 (Stephen Edwin King,리처드 버크먼)
1947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 다니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형이 발행하던 동네 신문에 기사를 쓰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캐리』였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30여 ... 1947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 다니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형이 발행하던 동네 신문에 기사를 쓰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캐리』였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30여 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모든 책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킹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3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을 만큼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그의 문학성을 새롭게 평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어서, 2003년 킹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500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전미 도서관 협회상, 로커스상, 세계 판타지상, 영국 판타지상, 휴고상, 브램 스토커상, 세계 호러 컨벤션상, 미국 추리작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 외에 브람 스토커 상을 16회나 수상했고, 영국 판타지 상과 호러 길드 상을 각 6회, 로커스 상 5회, 세계 판타지 상을 4회 수상했다. 2014년 국가 예술 훈장을, 2018년 PEN 아메리카에서 수여하는 문학 공로상을 받았다. 2015년엔 그의 첫 추리소설 시리즈인 『미스터 메르세데스』가 포함된 [빌 호지스] 3부작은 미국 최대 추리소설상은 에드거 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스티븐 킹은 데뷔 이후 호러, SF,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포브스]는 2017년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창출한 작가 중 7위로 스티븐 킹을 뽑았다. 많은 수의 그의 작품들이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코믹스 등의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변주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그에게 유명세를 가져다준 초기작들 대부분이 호러 소설이기 때문에 ‘호러 킹(King of Horror)’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작가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영화로 제작되어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중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조이랜드』, 『그것』, 『닥터 슬립』이 제작 개봉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셀』과 『다크 타워』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중이다. 외에도 『고도에서』, 『잠자는 미녀들』, 『아웃사이더』, 『악몽을 파는 가게』 등을 썼다. 필명 리처드 바크만으로 장편소설 『로드워크』를 썼다.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불안한 사람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여자』, 『아킬레우스의 노래』, , 『고아 열차』, 『다이어트랜드』, 『딸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 나 그리고 엄마』, 『사라의 열쇠』, 『맥파이 살인 사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통역사』, 『세상의 한 조각』, 『수상한 휴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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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빌리 서머스 1』

악인만을 상대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온 저격수 빌리 서머스는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암살 의뢰를 수락한다. 수감된 저격 상대를 재판일에 처리하려 예비 작가로 위장해 해당 법원이 있는 작은 마을에서 정착한 빌리. 그러나 완벽한 위장을 위해 쓰기 시작한 이야기는 점차 그의 과거를 끌어내는데.

『빌리 서머스 2』

의뢰는 달성했지만 함정에 빠진 빌리는 도피 중에 앨리스라는 젊은 여성을 위기에서 구하고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된다. 빌리가 앨리스를 위한, 그리고 그 자신을 위한 복수를 감행하는 가운데, 이야기 속의 이야기 역시 끝을 향해 간다.

출판사 리뷰

추천평

저자의 변함없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증명하는 작품.
킹의 최신작은 익숙한 전제에서 시작된다. 악인을 처단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온 전직 군인 출신의 암살자 빌리 서머스는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의뢰를 수락하기로 한다. 그러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면서 이야기는 행운과 운명, 구원에 대한 스티븐 킹 특유의 스릴러로 변모한다. 명실상부 공포의 거장인 스티븐 킹이 누아르 스릴러의 영역에 뛰어든 것은 수십 년에 달하는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 에스콰이어
킹은 이 작품에서 스릴러, 최소 두 가지의 성장 이야기, 멋진 여정극을 빈틈이라고는 전혀 없이 아름답게 한데 엮는다. 킹은 속도감 넘치는 여러 내러티브로 독자들을 사로잡아 완벽하게 조직한 감동적인 엔딩으로 몰아가는 데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솜씨를 발휘한다.
- 북리스트
팽팽한 스릴러. 킹은 주인공 빌리 서머스의 거래, 놀라운 탈출, 실제 모습을 숨기기 위해 하는 연기에 관한 내용을 정교하게 배치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가장 큰 강점은 이야기 안의 이야기이다. 항상 독자가 기대하는 것 이상을 꾸준히 보여 준 작가의 또 다른 걸출한 작품.
- 퍼블리셔스 위클리
명실상부 공포의 제왕인 스티븐 킹이 범죄소설의 거장이기도 하다니, 정말 불공평하다. 공포뿐만 아니라 하드보일드 문체에도 일가견이 있는 킹은 이번에는 ‘마지막 한탕’으로 범죄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실력파 암살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킹은 인상적인 악당 캐릭터들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제목과 동명인 킬러 주인공을 통해 탁월하게 암살자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암살을 저지르는 사람은 어떤 인간인지, 이 업을 선택한 인물의 고독감은 어떠한지,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파고든다. 펄프 천재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 킹의 『빌리 서머스』를 놓치는 것은 그야말로 막심한 손해다.
- USA 투데이
스티븐 킹의 놀라운 점 중에서도 으뜸은 아직도 아이디어가 고갈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르게 얘기해 보자면, 킹은 본인의 커리어 전체에 걸쳐 관심 있던 주제들을 탐구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는 데 아주 뛰어나다. 빌리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부분이야말로 이 책의 백미다. 그의 원고를 읽어 줄 독자가 생겼을 때 소설은 비로소 본연의 리듬을 찾기 시작한다.
- AP
『빌리 서머스』의 주인공은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남부의 작은 마을에 작가로 위장하여 잠입한 암살자다. 위장을 위해서 시작한 글쓰기는 악당을 죽이는 것만큼 보람찬 일로 드러나는데. 의뢰받은 암살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는데, 이것이야말로 이 반전 가득한 다층적인 스릴러의 매력 중 하나다.
- 워싱턴 포스트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는 킹이 트레이드마크인 공포 대신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로 돌아왔다.
- 커커스 리뷰
항상 독자가 기대하는 것 이상을 꾸준히 보여 준 작가의 또 다른 걸출한 작품.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심장을 멎게 하는 진심 어린 결말.
- 데일리 익스프레스
손에서 뗄 수 없는 누아르 스릴러. 킹의 작법에 관해서라면 『유혹하는 글쓰기』 이후 최고의 책.
- 피플 매거진
야심 차고 절제되어 있으며 강렬한 변신. 전투, 플라토닉 로맨스, 누아르 케이퍼, 뒤늦게 자각한 예술가의 초상이 한데 어우러졌다. 많은 부분에서 즐거움을 주며 마음과 심장, 신경계를 동등하게 자극한다.
- 월스트리트 저널
글쓰기가 일으키는 변화에 바치는 러브레터. 킹은 진심 어리고 감동적인 방식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글쓰기의 역할을 설파한다. 속도감 넘치고 영리하게 짜인 소설이다. 세부적인 부분을 바라보는 킹의 탁월한 시선과 독자들을 캐릭터에게 이입시키는 능력이 이 이야기를 잘 뒷받침한다. 깊은 상처가 있는 주인공이 새롭게 자기 자신과 세상에서의 위치를 발견하는 과정이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
-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제대로 살아 보려 하는 똑똑한 암살자가 주인공인 긴장감 넘치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 요 몇 년 새 나온 작가의 작품 중 최고다. 흡인력과 매끄러운 플롯을 갖췄으며 하드보일드적 색채가 충분하고, 때때로 거의 마술적으로 느껴지는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 LA 리뷰 오브 북스
한 권에 두 이야기를 즐길 수 있으며, 킹은 독자들의 구매를 가치 있게 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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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추천평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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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믿고 보는 스티븐 킹!
d*****t | 2022.10.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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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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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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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m | 2023-01-23 | 신고






 

내가 페인트칠을 하다가 미칠 집에서 배운 게 있다면 이 세상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이렇게 둘로 나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내가 어렸을 때 TV를 보며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이 세상은 셋으로 나뉘었다. F.W.S. 멀킨 보안관보가 내게 가르쳤던 것처럼 가끔 참아 가며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들이 세 번째 부류다. 이 세상 사람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하는 회색 인간들이다. 그들은 (최소한 일부러는) 나를 해치지 않지만 나를 돕지도 않는다. 네 마음대로 살되 하나님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세상은 각자 알아서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스티븐 킹, 『빌리 서머스』中에서)

 

대체 스티븐 킹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한계란 게 있긴 한 걸까. 킹의 신작 소설 『빌리 서머스』를 읽으며 든 생각이다. 소설이 진행될수록 경이와 찬탄이 들었고 소설이 끝나갈 때는 슬픔에 빠졌다. 초자연적이고 불가해한 상황을 주요 소재로 쓰며 호러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문학킹, 이야기킹, 서사킹으로 바뀌어야 한다. 대중소설가로 각인되어 있지만 그의 소설 안에는 문학의 아름다움이 한가득이다.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을 위한 마음을 잃지 않는. 

 

전직 해병대 출신 저격수 빌리는 호텔 로비에 앉아 만화책을 손에 든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만화책은 사람들에게 바보 빌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고 실제 그는 『테레즈 라캥』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두 남자가 빌리를 태우러 오고 빌리는 닉의 집으로 간다. 닉은 빌리의 나이를 묻고 그가 은퇴하기 전에 한 건을 더 하기를 제안한다. 한 건이란. 청부 살인이다. 

 

보수가 200만. 50만은 착수금, 나머지는 이후에 지급하는 조건이다. 빌리는 휘파람을 불고 닉에게 상대가 나쁜 놈이냐고 묻는다. 일을 하기 전에 늘 하는 빌리의 질문. 빌리는 나쁜 놈만 처단한다. 킬러에게도 신념이 있다면 그런 것이다. 나쁜 놈만 죽인다. 닉은 설명한다. 타깃은 빌리와 같은 일을 하는 직군. 대신 그는 상대가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가리지 않고 죽인다. 조라고 지칭한 그는 학교에 가던 열다섯 살짜리를 제거한 전적이 있다. 

 

저격수가 저격수를 저격해야 하는 상황. 빌리는 조의 만행을 더 듣고 일을 착수한다. 그때부터 빌리는 신분 위장을 하고 대기한다. 빌리라는 이름 대신 데이비드 로크리지로 저격수라는 직업 대신 작가로 위장한다. 조를 저격하기 위해 대기하는 장소에서 빌리는 작가 행세를 한다. 처음에는 일을 의뢰한 일당들을 속이기 위해 글을 썼지만 나중에는 글쓰기라는 구원자를 만난다. 문장과 어법을 엉터리로 쓰면서 시작했지만 글을 쓸수록 바보 빌리가 아닌 그냥 빌리를 불러낸다. 

 

『빌리 서머스』 초반 줄거리의 내용은 이렇다. 어떤가 읽고 싶지 않은가. 킬러가 글을 쓰기 시작한다. 어쩌다가 그가 킬러가 됐는지 궁금하죠. 은퇴 전에 맡은 마지막 일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내 이야기를 소설로 쓰면 대하소설이 될 거라고. 엄청난 일들이 닥쳤고 나는 그걸 이겨냈다고. 그런 사람들치고 진짜 글을 쓰는 사람은 없는 거죠. 『빌리 서머스』의 빌리는 해낸다. 조를 쏘기 전까지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 작가 행세를 했지만 그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난다. 

 

작가면 작가지 진정한 작가가 무엇인가. 소설이 끝나면 등장인물들의 내일은 어떻게 될까. 작가가 정해준 결말대로 끝이 나는 건가. 『빌리 서머스』의 빌리는 킹이 정해준 결말대로 살지 않을 것이란 암시가 있다. 그리하여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행복한 결말이 이제는 통용되지 않고 열린 결말로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는 게 트렌드라고 하는 시대에 스티븐 킹 역시 『빌리 서머스』의 결말을 열어준다. 

 

빌리의 말처럼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면서 나를 해치지도 않지만 도와주지도 않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빌리는 어떤 사람이냐면. 소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빌리는. 

 

초자연적이고 이해 불가능한 건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현상 아닐까. 스티븐 킹은 그걸 깨달은 듯하다. 어린 시절 무서워하던 존재가 어른이 되어서도 나타나고 불이 저절로 켜지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인간이 있는 일 보다 곤경에 처한 이를 구해주는 일이 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말이다. 

 

빌리 만세, 스티븐 킹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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