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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책 표지에 있는 제목에 '가상현실'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재미있어 보여서 골라 보았다. 나로가 가상현실 공간으로 가서 자연을 탐험하는 내용 같았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가상현실에 대한 흥미가 있기 때문에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 나로가 먼지로 뒤덮힌 세상 속에서 가상현실속 세상 속으로 들어가 봄 소풍을 하고 봄이를 만나 예전에 있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결심한다. 124p에서 나로 아빠가 모든 부모가 으레(원래)그러는거다. 다 자기들처럼 되길 바라지 할 때 나로의 소유권은 나로 아빠에게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고 궁금한 점이 2가지 있다 1번째:나로 아빠는 왜 나로와 떨어져서 살까? 내 생각은 나로 아빠의 업무(일)가 너무 바빠서 떨어져서 사는거 같다. 2번째: 나로는 어떤 일 때문에 쓰러졌을까 내 생각은 초반에 만난 양꼬치 아저씨가 준 USB를 가상현실 기기에 연결해서 그런 거 같다 이건 자세하게는 안 나와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중에 우리 세상도 나로의 세상처럼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요즘 여름에 지구 온난화 때문에 무척 더워 졌는데 빨리 고치지 않으면 나로의 세상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내 생각에는 이 책의 교훈은 자연을 지키자 같은 자연 관련 교훈 인 거 같다.
나로의 세상 속에서 나로와 친구들이 봄 소풍을 할 때 나로의 세상은 분명 먼지투성이인데 가상현실로 엄청나게 똑같은 시골 풍경을 구현 했다는 것이 신기했고 초반에는 나로 아빠가 착하고 살짝 엄격한줄 알았는데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나로 아빠가 나쁜 사람처럼 느껴진다. 나는 이 책에 대한 생각으로 좋은 평가를 남기고 책이 재미있었다.
책들이 무수히 꽂혀진 책장에 유난히 작지만 돋보이는 책이 한 권 꽂혀져 있었다. 봄의 찬란함을 하나 하나 모아 만든 듯한 색감의 꽃들에 둘러싸여 편안한 듯 눈을 감고 있지만, 책 표지 뒤편에는 언뜻 노을로 보이는 황색 모래 하늘이 아까와 반전 되는 모습이었다. 예전엔 줄거리까지 몽땅 찾아 본 다음 책을 읽었었는데 이번엔 표지만 보고서 책을 집어 버렸다. 그만큼 표지가 새로워 보였던 것 같다.
이 책은 몇십 년 뒤의 미래 속에서 살고 있는, 나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나로는 초록색 보호 복과 특수 렌즈로 몸을 에워싸고선 밖으로 행한다. 오랜만에 만난 바깥은 그야말로 착잡했다. 노란 빛 먼지 폭풍은 새하얀 구름 대신에 자리를 틀어 버렸고, 그로 인한 흙 먼지는 특수 렌즈로 보이는 투명한 세상은 모두 거짓이라고 각인 시켜 주는 듯 했다. 그럼에도 나로는 오늘 식사 판매 점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생에 처음 먹는 식사 판매 점 음식은, 콩으로 만든 허울 뿐인 양고기 꼬치임에도 감탄이 쏟아 나올 정도였다.
며칠 뒤, 나로는 학교 등교 길을 나섰다. 먼지 태풍 농도가 매우 나쁨이었지만 학교에서 친구들을 본다고 생각하니 웃음이 새어 나왔다. 모래가 짙게 깔린 거리를 밟으며 걷던 나로는 세탁소 안에 있는 두 자매를 마주친다. 유리창 너머 보이는 입을 바라 보며 대화 내용을 읽으려 했지만 같은 반 친구 가람이 어깨를 툭 치며 나타났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만남은 이걸로 끝이었다. 태연한 듯 가람과 잡담을 나누던 나로는 누더기 옷과 벙거지 모자를 뒤집어 쓴 수상한 아저씨의 부름에 나로는 얼떨결에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라는 usb를 받은 채로 학교에 도착한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말씀 하신 봄 소풍을 가는 날. 어색한 두 단어가 합쳐져 아이들이 시시콜콜 질문을 했지만 선생님께선 아랑곳 없이 체험을 시작한다. 잠깐의 번쩍거림과 함께 영원히 잠 들어 있을 줄만 알았던 봄이 살며시 보여진다. 우리에겐 그저 멀어 보이는 시간이지만 작품 속 미래의 아이들은 나뭇잎 졌던 자리엔 새로운 나뭇잎이 자리 잡고, 파란 하늘 아래에서 흔들 거리는 꽃잎의 모습을 모른다. 그들은 파릇한 공기를 뱉으며 놀라고, 꽃들을 보며 신기 해 한다. 우리 동네에서도 건물 사이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키던 나무들이 공사로 인해 사라졌는데 왜인지 몰려 오던 씁쓸함이 이 책을 타고 다시금 올라온다. 그들은 꽃을 보며 이름을 맞추거나 놀이 따위를 하며 과거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 그러다 나로는 게임에서 얻은 상품인 신상 시계를 받았는데, 때마침 사용 할 usb가 있던 나로는 아무 생각 없이 시계에 usb를 밀어 넣는다. 그러자, 무언가 이질적인 한 곳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걷다 보니 만난 도착지는 아까 전 세탁소에서 마주 친 여자 아이가 보였다. 아까 보았던 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쑥을 뽑아 보며 여자 아이의 이름을 알게 된다. 아이의 이름은 봄이. 나로는 봄이란 이름에 의문을 갖지만 뭐가 문제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는 봄이의 모습에 대수롭지 않게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렇게 한창 대화를 나누다 보니, 봄이가 꽃 한 송이를 가리키며 묻는다.
"저 꽃 이름이 뭔지 아니?'’
피식 웃음을 지으며 대답을 하던 나로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봄이는 같은 말만 말 하고 있었다. 알아 챈 걸 안 건지 시스템은 지직 거리는 기계 소리를 내며 이명 소리로 들어 차 간다. 이윽고 검은 화면 속에 남겨진 나로는 바깥 풍경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 usb는 대체 무엇일까. 나로는 의문을 남기고 하루를 보냈다.
다음 날, 나로는 usb에 자그맣게 써져 있던 사무실 주소를 보곤, 가람과 함께 그 장소로 행한다. 그 곳에선 예전에 보았던 봄이와 작은 여자 아이, 그리고 꼬치 사장님또한 만난다. 나로는 거기에서 usb를 줬던 것도 사장님이셨던 것도 알게 된다. 그들은 제안 한다. 같이 봄을 피게 해보자고. 뉘엿 뉘엿 일어 서는 봄의 모습에 나로와 가람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은 모래 폭풍에서 굳은 살을 뚫고 파릇이 돋아 날 봄을 볼 수 있을까.
멋진 기술로 들어 차진 나로의 세계를 보며 부러움 또한 몰려 들어 왔지만 후반부로 지나 갈 수록 환경에 대한 심각함이 드러 나는 듯 했다. 물론 나도 편함을 추구 하며 지금도 컴퓨터 자판으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글 속에 담겨 있는 일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언젠가 우리도 이런 모습의 지구를 만날까? 효율적인 인생을 살 사람과 인생을 살아 가게 해줄 사람. 나는 그 중 누가 맞다고 할 수 없었다. 미래의 배경이지만 현재의 모습을 남긴 나로의 가상현실은 이렇게 끝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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