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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굉장한 세계

경이로운 동물의 감각, 우리 주위의 숨겨진 세계를 드러내다

에드 용 저/양병찬 | 어크로스 | 2023년 04월 11일 | 원제 : An Immense World: How Animal Senses Reveal the Hidden Realms Around Us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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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978g | 152*225*35mm
ISBN13 9791167740946
ISBN10 116774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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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동물의 경이로운 감각 세계] 초음파로 세계를 탐지하는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전기장과 자기장을 느낀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에드용은 수많은 동물의 감각기관을 소개하며 한정된 감각만을 사용해온 우리를 오감 너머 실재하는 동물의 감각 세계와 확장된 감각 세계로 데려간다. - 안현재 자연과학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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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블로거, 과학 저널리스트.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전공, 분자생물학과 동물행동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생화학 연구로 철학석사(M.Phil) 학위를 받았다. 에드 용은 생물학, 신경과학, 심리학, 동물행동학, 진화생물학을 넘나들며 곰팡이부터 fMRI까지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탐사한 블로그(‘Not Exactly Rocket Science...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블로거, 과학 저널리스트.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전공, 분자생물학과 동물행동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생화학 연구로 철학석사(M.Phil) 학위를 받았다.

에드 용은 생물학, 신경과학, 심리학, 동물행동학, 진화생물학을 넘나들며 곰팡이부터 fMRI까지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탐사한 블로그(‘Not Exactly Rocket Science’)를 통해 단숨에 가장 주목할 만한 과학 작가로 떠올랐다. 자연계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놀라운 연구 결과들, 중요한 과학적 발견들을 발빠르게 소개하는 그의 블로그는 “과학 저널리즘의 미래”(〈사이언티픽 아메리칸」)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독점 중계되었으며 영국 과학 저술가 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저술가상’(2014)을 비롯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미생물의 세계를 탐사한 그의 첫 책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원제: I CONTAIN MULTITUDES)는 「뉴욕타임스」(Notable Books of 2016), 「가디언」(Best Books of 2016), 「퍼블리셔스 위클리」(Books of the Year), 「이코노미스트」(Best Books of 2016), 「 커커스리뷰」(Best Book of the Year) 등 언론의 올해의 책 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2017년 웰컴 도서상(Wellcome Book Prize) 숏리스트, LA타임스 도서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최고 수준의 과학 저널리즘”이라는 빌 게이츠의 찬사를 받았고, 마크 저커버그가 침대 맡에 두고 읽는 책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이처」, 「뉴욕타임스」, 「와이어드」, 「뉴 사이언티스트」 등에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현재 「더 애틀랜틱」의 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약사로 활동하며 틈틈이 의약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생명과학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포항공과대학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바이오통신원으로,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저널에 실린 의학 및 생명과학 기사를 번역해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진화론의 교과서로 불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약사로 활동하며 틈틈이 의약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생명과학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포항공과대학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바이오통신원으로,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저널에 실린 의학 및 생명과학 기사를 번역해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진화론의 교과서로 불리는 《센스 앤 넌센스》와 알렉산더 폰 훔볼트를 다룬 화제작 《자연의 발명》을 번역했고, 2019년에는 《아름다움의 진화》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최근에 옮긴 책으로, 《파인먼 평전》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동물 탐사기》 《이토록 굉장한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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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507쪽 ,13장 감각풍경의 위기: 고요함을 되찾고 어둠을 보존하라」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에드 용은 정말 대단한 작가다. 그의 글은 자연 세계의 비밀을 밝히는 과학의 힘을 증언한다. 나는 전작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에서 미생물 이야기를 읽다가 지구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매혹에 빠졌다. 그리고 신작 《이토록 굉장한 세계》에선 오감의 이야기를 읽다가 내 몸의 모든 세포를 사랑하게 되었다. 지금도 키보드에 닿는 내 손끝 피부의 떨림이 느껴진다. 그는 100개의 눈으로 생명을 보여준다. 생명을 알고 싶다면 에드 용을 읽어라.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 이정모 (펭귄 각종과학관장,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깜깜한 동굴 속에서 초음파로 세계를 탐지하는 그들의 감각을 시각 중심의 사피엔스가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어떤 철학자들은 그 느낌을 절대로 알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퓰리처상 수상자인 저자는 동물들이 어떻게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감지하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그 불가능에 도전했다. 냄새와 맛, 통증과 열, 색깔, 촉각, 진동, 심지어 자기장과 전기장마저도 활용하는 동물들의 다양한 감각들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우리의 평범한 주변 환경을 다채로운 ‘감각의 정원’으로 변신시키는 마법의 책이다. 따개비의 감각기관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던 다윈 선생님이 만일 살아 계신다면, 밤잠을 설치며 읽을 책이 아닐까?”
- 장대익 (석좌교수,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다윈의 식탁』저자)
“동물의 지각 능력에 대한 소용돌이 같은 여행. 이 멋진 책은 당신의 상상력에 도전하고, 당신을 살아 있는 세계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게 한다.”
- 프란스 드 발 (영장류학자, 『차이에 관한 생각』저자)
“웅장하다. 다른 동물들이 우리 세계를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대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 넘치는 놀라운 이야기.”
- 페터 볼레벤 (『나무 수업』저자)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에 발을 들여놓는 것처럼 완전히 놀랍다. 계시, 호기심, 과학, 아름다운 산문, 경이로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다.”
- 안드레아 울프 (『자연의 발명』저자)
“에드 용, 이 사람은 어떤 이상한 감각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광활한 동물 과학의 세계를 돌아다니며 가장 매혹적인 발견을 찾아내는 걸까? 모든 페이지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믿을 수 없는 수백 개의 다른 세상으로 펼쳐지는 것을 보며, 우리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지구의 놀라운 감각적 다양성과 에드 용의 재능에 대한 경외감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 메리 로치 (과학 저널리스트, 『인체재활용』저자)
“나는 이 책이 좋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경험한 감각의 세계는 정말 즐거웠다. 이상한 나라에서 펼쳐지는 에드 용의 모험을 정말로 즐겼다!”
- 가이아 빈스 (『인류세의 모험』저자)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우리 주변의 놀라운 평행우주에 대한 심층 탐구. 에드 용은 우리가 다른 동물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의 세계를 확장한다.”
-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인지과학자, 『개의 마음을 읽는 법』저자)
“에드 용이 없으면 큰일 날 뻔했다. 이 책은 엄청난 ‘산소 폭발’처럼 느껴지며,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순간에 생명과 색상과 질감과 놀라움으로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 레베카 스클루트 (『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저자)
“다른 종의 감각 세계에 대한 놀랍고도 계몽적인 발견이 담긴 마법의 샘. 찬란하고 경이롭고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다.”
- 제니퍼 애커먼 (『새들의 천재성』저자)
“다른 유기체의 지각적 삶perceptual life에 대한 강력하고 몰입감 있는 심층 탐구, 그리고 비인간 세계의 복잡성·정교함·즐거움에 대한 더 많은 공감과 이해를 위한 설득력 있는 사례! 이 책은 출간 즉시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 제프 밴더미어 (『서던 리치』저자, 네뷸러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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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굉장한 세계에 대한 굉장한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 2023-04-24 | 신고

1909년 독일의 동물학자 야콥 폰 윅스킬은 환경세계(Umwelt)”라는 용어를 정의했다. 에드 용에 의하면 감각 거품을 의미하는 단어인 이 용어는 동물이 감지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의 일부인 지각적 세계를 가리킨다. 사람과 박쥐와 문어는 환경을 지각하는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환경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환경세계라는 개념은 종종 무시된다. 동화, 혹은 우화에서 흔히 보듯이 동물도 사람과 같이 자신 밖의 세계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처럼 여기거나, 아니면 다른 동물들은 특별한 한 종류의 지각 체계가 발달했다고 여기면서 그 발달한 지각 체계를 인식하는 방식을 인간에 빗대어 설명한다. 말하자면 서로 환경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좀처럼 인식하지 못한다.

 

1974년 미국의 철학자 토머스 네이글은 <박쥐가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What is it like to be bat?>라는 유명한 에세이를 발표했다. 박쥐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은 반향정위, 즉 음파탐지기에 의한 것이고, 그것은 인간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에드 용의 이토록 굉장한 세계를 다 읽으면 이 전제도 완전히 옳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인간은 박쥐가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알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박쥐의 기분을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환경세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에드 용의 이토록 굉장한 세계는 윅스킬의 환경세계라는 개념과 네이글의 에세이의 확장판이다. 하지만 그저 그 개념과 아이디어어 기대어 이야기를 길게 늘어뜨린 단순한 확장판이 아니다. 인간이 감각하지 못하는 동물의 감각, 인간이 감각하더라도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른 정도로 감각하는 감각에 대해서 쓰고 있는 이 책은 굉장한 세계(an immense world)’에 관한 굉장한 책(an awesome book)’이다. 이 굉장함은 굉장한 다양함을 포함하며, 또한 굉장한 능력을, 굉장한 괴이함을 포함한다. 우리가 생물의 다양성이라고 했을 때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 그저 많은 종류의 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넘어서 그 생물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모자란, 그런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감각, 지각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많은 놀라운 예들, 우리가 생각해보지 않은 동물 감각의 세계는 어느 하나를 들 수가 없다. 그래도 몇 가지를 이야기하자면... 동물이 냄새를 맡는 방식이 다르고, 그 능력이 다르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런데 냄새를 맡는 것이 그 동물에게 얼마나 중요할지, 그리고 그 그런 후각을 어디에 이용할 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수컷 나방은 암컷이 분비하는 성적인 화학물질에 후각을 적응시켰고, 개미의 후각을 페로몬을 지각하여 서로 의사소통에 이용한다. 코끼리가 냄새를 통해 많은 것을 알아낸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당연해 보이는 것인데도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해왔는지를 깨닫게 한다.

 

색깔은 또 어떤가? 개들이 색맹이라는, 잘못된 지식을 아직도 카페에서나 술자리에서 하는 이들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 그런 소소한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넘어서 색깔을 인식하는 동물의 다양성은 놀랍기만 하다. 우리가 삼색형 색각자라 세 가지 색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색을 인식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새들이 사색형 색각자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는 역시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냥 한 가지 색을 더해서 세상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네 가지 색의 조합(여기서 자외선도 하나의 색이라는 것 역시 처음 알게 되었다)은 세 가지 색의 조합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조합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계가 어떤지 알 수 없다! 이게 우리와 새들의 환경세계가 다르다는 의미다.

 

청각에 대해서도, 통증에 대해서도, 온도 감각에 대해서도, 우리가 듣는 것과 개개의 동물이 듣는 것은 다르고, 아픔을 느끼는 정도도, 아픔을 느껴야 하는 이유도, 그것을 이용하는 방식도 다르며, 살아가는 온도가 다를 뿐만 아니라 열을 감지하는 시스템도 무척 다르다. 촉각에 대해서도, 표면의 진동을 느끼는 감각에 대해서도, 우리의 손가락 끝이 어마어마하게 민감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공기의 흐름과 물의 흐름은 비할 데 없이 민감하게 느끼는 동물들이 있으며, 느끼는 방식 역시 다양하며, 표면의 진동을 통해 반응하는 동물들이 이토록 많다는 것도 정말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메아리, 즉 반향정위의 신비함은 많이 들어왔지만, 그게 얼마나 숱한 난관을 극복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전기장이나 자기장을 이용하는 동물들이 얼마나 보편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정말 알지 못하는 것들 투성이며, 그저 무지(無知)가 아니라 무심(無心)이었다. 저들이 인간과 다르다는 것을 어렴풋이 생각하면서도 왜 다른지에 대해서도,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이를테면 문어가 높은 지능을 가졌다는 것을 책에서도 읽고, 여러 매체에서도 접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 역시 생각지 않았다. 문어의 여덟 다리가 뇌와는 독립적으로 지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에드 용은 이 놀라운 세계가 인간에 의해, 즉 인간이 만든 문명의 빛과 소리에 의해 소멸되어가고 있다는 데 크게 상심하고 우려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인간의 활동이 잦아들자 동물의 세계와 활동이 달라진 예를 들면서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이 놀라운 세계를 조금이라도 복원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금세 회복한 인간의 놀라운 활동력은 온 세계에 빛을 뿌리고, 소음을 만들어내고 있기, 각종 자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동물들의 놀라운 감각의 세계는 대체로훼손되고 있는 것이다(‘대체로라고 한 것은 인간의 활동에 적응한 동물들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떤 특정 동물의 우월성에 대한 책이 아니라, ‘다양성에 관한, 즉 모든 동물의 경이로움에 관한 책이다. 어느 동물이 우월하고, 필요하기에 이 지구에 살아남고, 지배해야 한다는 논리를 가진 책이 아니라, 모든 동물들이 경이롭기에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얘기를 전하는 책이다.

 

에드 용은 이야기한다. 우리는 박쥐의 기분도 알 수 없으며, 심지어 우리와 가장 가까운 개가 된다는 것도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박쥐와 개의 기분에 나름 근접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우리는 문어가 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결코 모를 수 있지만 적어도 문어가 존재하고 그들의 경험이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인간이기에 동물의 감각을 연구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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