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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09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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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쪽 | 275*255*15mm |
ISBN13 | 9788986621860 |
ISBN10 | 898662186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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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활동에서 ‘나비를 잡는 아버지’ 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병환이는 서울에 있다가 학교숙제로 나비를 잡는 숙제가 내려졌는데 바우 참외덩굴을 마구 해집어 놓아서 바우가 화가나 둘은 싸우는데 바우네 아버지는 바우에게 병환이가 부자이니 나비를 잡아 싹싹 빌라는 것이었다. 바우는 절대로 나비를 잡아오지 않았다. 아버지는 바우에게 집을 나가라고 했다. 바우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산에서 내려오다가 자신을 대신해서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난 그런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한 바우가 아쉽다. 나도 물론 바우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아무리 아버지는 무섭고 엄하더라도 나를 사랑한다는 마음은 매우 많다는 걸 느꼈다.
난 앞으로 ‘무서운 아버지라도 날 사랑하고 있다’ 라는 마음을 계속 아빠를 볼 때마다 느낄 것이고 아버지에게 좀 더 잘해드려랴 겠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제목이 특이해서 읽게 되었다
바우는 바보 같다 아무리 경환이가 싫고 짜증나도 나라면 빨리 나비를 잡아서 경환이 한테 주고 빌 것이다 비록 경환이도 잘못했지만 나는 바우도 잘못했다 생각 한다 바우가 먼저 시비도 걸고 참외밭에서 싸우기도 했다
고집도 너무 세다 그리고 바우 아빠가 정말 대단하고 멋있는거 같다
바우 아빠도 자존심이 있을 텐데 바우 대신 나비도 잡아 주고 바우 아빠는 대단하신 거 같다 정말 아빠들은 자식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다하는 거 같다 나도 커서 바우아빠처럼아들을위해최선을다하는아빠가될것이다
아버지들의 사랑은 끝이 없다. 바우의 아버지는 바우를 위해서 불편한 몸으로 나비를 잡고 계셨다. 우리 아빠도 그렇고, 모든 아빠들의 자식에 대한 마음은 다 똑같나보다,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바우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엄마, 아빠를 원망하기도 했다.
바우네는 가난해서 경환이네 땅을 빌려 그 땅에 농사지으며 살아간다. 어느날, 경환이와 바우는 바우네가 농사지은 참외밭에서 나비로 인해 싸우게 된다. 바우는 경환이네에게 땅을 빌려 산다는 이유로 사과를 해야했다. 경환이네의 비겁함과 비열함에 화가 났다. 무조건 고개를 숙여야하는 바우가 불쌍했다. 경환이가 시비를 먼저 걸어서 싸우게 된거다. 그래서 바우가 너무 억울해보였다. 겉으로는 바우에게 화를 내시며, 경환이에게 사과하라고 재촉하셨던 바우네 아빠도 바우의 억울함과 불쌍함을 마음 아파하셨을거다.
그런데, 아빠들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왜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계시는 것일까? 우리 아빠도 그렇다. 우리 엄마께서는 나를 가끔 혼내신다. 그래서 내가 울고 서운해할 때 우리 아빠는 내 곁으로 오셔서 "괜찬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 라고 하시며 토닥여 주신다. 그럴 때마다 우리 아빠의 나에 대한 사랑을 느끼곤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아빠께서 퇴근길에 좋은 샤프 2개를 사오셨다. 나는 샤프를 보는 순간 연두색 샤프를 원했고, 누나 또한 같은 샤프를 원했다. 그러다가 서로의 욕심으로 싸우게 되었고, 이 사실을 아빠께서 알게 되셨다. 아빠께서는 나만 혼내셨다. 동생이 누나한테 양보하는 거라면서........나는 그 순간 아빠께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아빠가 미웠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아빠께서는 다음날 내가 갖고 싶어했던 샤프를 사주셨다. 역시 우리 아빠께서는 내 마음을 알아주신다.
이 세상의 아빠들 마음은 다 똑같나보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항상 자식을 생각해주고, 사랑하는 마음이...... 나도 이 다음에 커서 아빠가 되면 그럴까?
제목 : 억울한 참외밭 사건
바우는 정말 억울할것 같다. 경환이가 나비를 잡는다고 바위 살림살이, 참외밭을 망가뜨리고 그것도 모자라 엄마에게 이르기까지?
경환이는 너물하다. 바우도 자기 잘못도 없는데 엄마, 아빠에게 혼나고 그것도 모자라 아버지가 나빌 잡아오라고 해서 정말 마음이 아팠겠다. 나도 엄마, 아빠가 내편 안들고 다른 아이편을 들때 속상할것 같지만 아직은 그런적이 나에겐 없었다. 그런일이 생긴다면 나도 속상할것이다.
이 책은 옛날말이라서 읽기가 어려웠고 그림을 보니 옛날시대로 온것 같다.
아버지는 어른인데 왜 나비를 잡을까? 나비는 애들이 잡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주 어린 아이들. '나비를 잡는 아버지'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궁금증이 생겼다.책을 읽어보니 한가하고 순진한 아버지가 아니라 일제시대 때 가난해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아들을 대신해서 나비를 잡아 땅주인의 아들에게 바치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였다.
바우는 송아지 풀을 뜯기려고 참외밭옆에 데리고 갔다. 그리고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을 그렸다. 송아지가 한가롭게 풀을 뜯는 장면을. 작년 봄에 바우와 경환이는 소학교를 졸업했다. 경환이는 집이 부자여서 소학교를 마치고 바로 읍내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을 했고 바우는 그림을 무척이나 잘 그리지만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에 진학을 할 수 없었다. 바우 아버지는 농사지을 땅도 없어서 경환이 아버지에게 부탁을 해서 겨우 경환이네 땅을 빌려 농사짓는 소작농이었다.
바우는 얼마나 속상했을까? 자기보다 공부 못하던 경환이는 돈이 있어서 중학교에 진학을 했는데 공부도 더 잘하고 그림도 더 잘했던 자신은 돈이 없어서 중학교도 못가고 송아지 풀 뜯기러 다니고 농사를 거들어야 하니 경환이 얼굴만 봐도 자신의 처지가 비교돼서 더 경환이가 꼴보기 싫었을 것 같다.
여름방학을 해서 고향으로 온 경환이는 나비를 잡는다면서 이제 막 익기 시작한 바우네 참외밭을 온통 짓밟으면서 나비채를 휘둘러댔다.
"넌 무슨 까닭으로 어린애들을 몰고 다니며 나비를 못살게 하는거냐?'
바우가 화를 누르며 경환이에게 말했다. 경환이는 남의 농사밭을 망치는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한 표정으로 학교에서 나비표본을 숙제로 냈다고 했다. 바우는 화가 났다. 숙제를 핑계로 애먹고 지어놓은 참외밭을 짓밝는 것도 밉지만 중학교를 다니는 경환이를 보니 화가 더 난 것 같다. 바우가 경환이가 잡아놓은 나비를 빼앗았다. 경환이는 나비를 내놓으라고 했다.
"너만을 위해 생긴 나비는 아니야."
"이 동네에서 나 하는 것 시비할 사람 없어. 건방지게 왜 이래?"
경환이의 말에는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주제에 바우 니가 감히 땅주인에게 어쩔거냐는
뜻이 담겨있었다. 바우는 더욱 비위가 상해서 나비를 다 날려줘 버렸다. 경환이는 돌을 주워서 애먼 송아지에게 던졌다. 경환이가 바우를 못살게 구는 것은 이것뿐이 아니었다. 송아지에게 풀을 다 뜯기고 돌아가는 바우에게 보란듯이 참외밭에 들어가서 이제 막 익기 시작한 참외덩쿨을 마구 꺾어가며 나비를 잡는다고 이리뛰고 저리뛰며 남의 농사를 다 망치고 있었다. 바우는 눈에서 불이 번쩍하는 것처럼 화가 치밀어 경환이와 뒹굴며 싸웠다.
경환이는 참 인정이 없고 너무 기가 막힌다. 남의 밭에 들어가서 농사를 망치는 것도 잘못된 행동인데 그 밭의 주인이 자기집인데 뭔 상관이냐는 횡포를 부렸다. 내가 경환이라면 바우의 말을 듣고 나비를 다른 곳에 가서 잡았을텐데. 바우가 얼머난 화가 났을지 짐작이 된다.
바우가 집에 돌아갔을 때
"아이구, 참 잘했구나. 그런 자식은 혼 좀 나야돼."
하고 칭찬해줄거라고 믿었던 아버지에게 된통 혼이 나고 말았다. 밥도 긂기라고 하고 당장 가서 경환이에게 잘못했다고 빌라면서 나비를 잡아다가 경환이에게 갖다주라는 말에 바우는 너무 서러워서 집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는 경환이가 잘못했든 아니든 땅을 도로 뺏기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땅을 뺏기면 농사 지을 땅도 없어지고 안그래도 가난한데 뭘 먹고 살 지 식구들은 어떻게 될지 앞이 캄캄했을 것이다. 가난때문에 아버지는 자기 자식인 바우의 편도 못들어주고 오히려 바우를 야단치고 밥도 굶기라고 했으니 속으로는 눈물을 흘렸을 것 같다. 바우는 아버지의 속마음은 모른채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는 아버지가 밉기만 했다. 나는 바우가 정말 불쌍했다.
자기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어머니마저 미워져서 바우는 집을 속이 상해서 벌떡 일어나 산 중턱으로 올라갔다. 산 중턱에서 건너다 보이는 메밀밭 가장자리에서 허연 그림자 하나가 마치 춤을 추는 것 처럼 앉았다 일어섰다하며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경환인줄 알았다.
'저 자식이 또 나비를 잡고 있구나.'
그러나 산을 조금 내려와 다시 보니 어른 덩치였다. 두 팔 을 휘휘 휘두르며 춤을 추며 나비를 잡는 것 같았다.
'흥, 경환이놈이 머슴을 시켜서 나비를 잡나?'
바우는 산을 내려와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가 보았다. 메밀밭 근처에 다다랐을 때 바우는 벌린입이 다물어지지않았다. 훨훨 팔을 벌려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은 바로 바우 자기의 아버지였다. 바우 마음은 조금도 몰라주고 화만 잔뜩내고 어디론가로 나가버린 아버지였다. 밀짚모자를 벗어들고 나비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아버지였다. 바우는 미끄러지듯 자빠지듯 가슴에서 벅차오르는 감동을 누르며 힘차게 아버지에게 달려갔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나는 이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어서 읽는데 눈물이 핑돌았다. 바우가 아버지 마음을 모르고 원망만 하다가 아버지를 목이 메게 부르며 언덕을 달려가는 장면이 눈에 보아는 것 같아 더 감동적이었다. 철없이 아버지를 미워하고 집을 나가버릴까보다 할 때는 바우가 화가 나서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나비를 잡으려고 모자까지 벗어들고 휘젓는 것을 보고 바우 마음이 얼마나 애잔했을지 저절로 상상이 되었다. 아버지도 바우가 걱정되고 바우대신 나비를 잡는 것을 보니 아버지도 바우를 챙기고 걱정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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