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와 온이는 남매다.

손이는 오빠 온이는 동생이다.

온이는 손이를 좋아해서 늘 따라한다.

따라하는 것중에 가장 잘하는 것은 '현관에서 신발신기'이다. 오빠가 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가기 때문이다.

어느날 바닷가에 가게된 손이를 따라 온이도 같이 가게 되었다.

손이는 온이가 따라다니는 것은 귀찮고 싫어 쫒아오지 말라고 소리를 쳤다.

한참을 놀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온이가 보이지 않자 손이는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옆에 있지 말라고 했는데 막상 눈에 안보이니 걱정되어 이리지러 찾으러 다닌다.

온이또한 오빠를 찾으러 다녔다. 다행히도 서로 만났다.

이책을 읽는동안 나는 내 동생이 계속 생각났다.

내동생 민서는 온이처럼 나를 따라 다닌다. 언니가 무엇을 하든 같이 하고 싶어 한다.

혼자 하고 싶을 때도 많지만 그래도 내동생이기 때문에 참고 같이한다.

내년에는 학교를 같이 가게 되는데 내가 잘 보살펴 줄 것이다.

나에게는 누나가 한 명 있습니다. 이 책도 오누이에 관한 책이라서 골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원숭이 오누이일까요?

손이가 오빠고 온이가 여동생인 오누이 이야기입니다.

손이가 책을 읽으면 나도! 오빠가 옷을 갈아입으면 나도! 이런 식으로 온이가 손이를 따라합니다. 그래서 원숭이 오누이인 것 같습니다.

나도 누나가 뭐든지 잘 해서 누나를 많이 따라하는데 누나는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가끔 누나가 대장처럼 굴어서 내가 졸병이 된 것 같아 싫을 때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온이가 가장 잘 따라하는 것은 바로 현관에서 신발신기입니다.

그러면 손이는 이렇게 말하지요. 안 돼! 한 발짝도 따라오지 마! 라고요.

우리 누나는 나를 잘 데리고 다니는데 손이는 너무한 것 같습니다.

어느날 손이가 태권도에서 바닷가에 가는 날 온이가 가겠다고 해요. 손이가 싫어도 어쩔 수 없었어요. 이미 나서는 걸요?

바닷가에 도착해서 친구들이 모두 물에 뛰어들고 손이도 급히 따라가는데 온이가 또 따라나섭니다. 손이가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한참 재미있게 노는데 네 동생 어딨냐고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손이가 대답합니다. "어디 있겠지 뭐!"

그런데 갑자기 걱정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찾아 헤매다가 만나는 해피엔딩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우리 집에서 누나 친구들을 초대해서 파자마 파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누나는 친구들과 논다고 누나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온이 기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계속 졸라서 나중에는 같이 놀기는 했는데 누나들끼리 놀고 나는 놀 친구가 없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나는 내 동생이 생기면 정말 친절하게 잘 해 줄 거예요.

원숭이 오누이를 읽으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동생이 없는 외동이라 항상 외로웠는데 동생이 있어 귀찮은 느낌은 어떤걸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저라면 동생이 있다면 엄청 잘 챙겨줄꺼에요.

<독서 감상문>

떨어질 수 없어, 자석남매!

- ‘원숭이 오누이’를 읽고 -

            서림 초등학교

                                        2학년 5반

                   박 주 하

토끼 오누이? 강아지 오누이? 기린 오누이? 세상의 많고 많은 동물들 중에 하필 ‘원숭이 오누이’ 라니? 나는 제목이 너무나 궁금해서 책을 펼쳐 보게 되었다. 처음 책을 보고 동물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바로 남매에 관한 이야기였다. 

   언제나 "안 돼! 따라오지 마!" 라고 말하며 도망치는 오빠 ‘손이’와 오빠가 너무 좋아 하루 종일 뒤를 쫓아 다니는 여동생 '온이'가 나온다. 오빠의 모든 행동을 따라 하는 온이의 모습은 너무 귀엽고 정말 '원숭이 오누이' 같았다.

티격태격 그 모습은 마치 우리 남매와 닮았다. 내 남동생은 5살 개구쟁이 남자아이고 나는 9살 예쁘니 누나이다. 우리 남매를 동물로 비유하자면 아마도 ‘앵무새 오누이’일 것이다. 왜냐하면 내 동생은 말장난을 좋아해서 내가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엽기도 하지만 속상할 때도 있다.

 해가 뜨거운 여름날 오빠 손이는 태권도 학원에서 바닷가에 물놀이를 가게 되었다. 신나는 것도 잠시 동생 온이가 또 따라나선 것이다. 손이는 바닷가에 도착하자마자 온이만 떼어놓고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따라쟁이 원숭이 동생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언제나 졸졸 따라 다닐 것 같던 동생이 보이지 않자 손이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너무 슬퍼했다. 그때 어디선가 " 아이가 물에 빠졌다! "는 무서운 이야기가 들려왔다. 허겁지겁 동생을 찾으러 바람같이 달려 가보니, 두 눈에 눈물 가득 오빠를 찾으러 뛰어온 온이가 있었다. 기적같이 다시 만난 원숭이 오누이는 그제서야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절대로 헤어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 손이와 온이 "는 아주 좋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손이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그것은 내가 동생을 볼 때 느끼는 사랑과 비슷했다. 나도 엄마가 급한 약속을 가셔서 집에서 동생을 돌본 적이 있었다. 남동생에게 텔레비전도 보여주고 등도 토닥토닥 낮잠을 재워주었다. 그런데 내가 쉬가 급해서 화장실에 간 사이 거실에 있던 동생이 사라져 버렸다. 베란다, 동생 방, 부엌을 돌아 보아도 동생은 보이지 않았다. “ 집 밖으로 나가 버린 걸까? “ 왜 사라진 건지 무섭고 걱정 되었다. 마지막으로 침실로 뛰어가보니 동생이 침대에서 쿨쿨 자고 있었다.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부터는 화장실에 갈 때도 동생을 데리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친구 같은 손이 에게 편지를 전해주고 싶다.

“ 손이야 난 너의 느낌을 알아. 온이에게 잘해주면 너의 화가 사라질 거야. 온이는 너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그러는 거니까. 나도 너희 남매를 보면서 우리 남매만의 멋진 별명을 만들기로 했어. 바로 ‘자석남매’야. 내 동생과 나도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행복하면 붙고, 화가 나면 떼지는 것 같아. 그래도 우리는 함께 있어야 전기가 통하는 사이니까, 앞으로 자석남매가 되어서 동생과 딱 붙어서 같이 놀 거야. 누구보다 소중한 우리 동생들을 많이 사랑해주자! 손이야 잘 지내. 안녕. 너의 친구 주하가. ”

 나는 4학년 즉,11살이나 되었다. 원숭이 오누이는 내가 읽기게는 조금, 아니 많이 유치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걸맞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고? 이책에 나오는 손이와 온이는 나와 내 동생 같기 때문이다.

 손이는 나. 온이는 내 동생. 나와 동생은 매일매일 싸운다. 치고,박고,놀리고. 하지만 친할 때는 무척 친하다. 이 책에서도 똑같다. 온이가 손이를 따라할 때는 손이가 온이를 무척 싫어한다. 그리고 태권도 학원에서 바닷가로 놀러 갈때도 온이가 꼭 따라 간다고 해서 같이갔는데 온이가 길을 잊어버렸다. 겨우겨우 찾았지만 결국 폭팔한 손이. 이것은 꼭 나같다. 하지만 곧 화해를 한다. 마치 나와 동생처럼 말이다.

 요즘도 나는 동생과 싸운다. 예전보다 더 심하게. 그래서 어떻게 하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무척 고민된다. 일기에도 써보고 엄마랑도 이야기해 보았다. 하지만 별로 도움은 되지 않았다. 한가지 들은것은 배려다.일기에도 선생님이 배려를 하라고 하시고 엄마도 배려를 하라고 하신다.

 나는 친구들한테는 배려를 잘 해준다. 하지만 동생한테는 그러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많이 미안하다. 엄마한테도 미안하다. 매일 동생이란 싸워서 엄마 기분이 좋지 않다. 나는 오늘부터 결심했다. 동생을 친구처럼 생각해서 배려를 잘 해주기로.앞으로는 동생이랑 싸우지 말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