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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0년 0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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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1쪽 | 428g | 153*226*20mm |
ISBN13 | 9788936442552 |
ISBN10 | 8936442554 |
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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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말대꾸하면 안돼요? "라니 정말 읽고 싶지 않은가?
책표지의 그림도 중요하지만 나를 독서하게 만드는건 주로 제목이 불러오는 호기심이다.
이 책에는 다섯 편의 동극이 들어있다.
말대꾸하고 싶은 나의 감정을 대신해주는 초등학생 주인공의 이야기인가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동극대본이 실려 있어서 아차 싶었다. 하지만 처음 접해보는 대본이라는 글이 의외로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다.
다섯 편의 이야기 중 "베짱이의 노래"가 동극으로 만든다면 제일 재미있게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고 기존 동화로 인해 베짱이에게 가진 편견도 유쾌하게 타파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동극의 주인공이 된다면 베짱이 역할을 하기 위해 노래와 춤을 연습하는 과정 또한 즐거울거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마지막 이야기인 "말대꾸하면 안돼요?"는 의견을 말하는 것을 말대꾸라며 차단하는 어른들에게 어떻게 항변할 것인지 책의 빈 곳을 나의 상상으로 채워보며 읽었다. 어린이의 말을 무시하는 것은 어린이라는 존재를 수준이 낮다고 보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랑하지 않기 때문일까? 아니 사랑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하지 않게 해주려는 걸까? 그러다보니 또 하나의 질문이 생겼다. 엄마의 잔소리와 나의 말대꾸 중 상대방을 더 화나게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디까지가 의사표현이고 어디부터는 말대꾸인지 어렵지만 사랑하는 친구나 가족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과 존중하는 태도, 의사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말대꾸하면 안 돼요?
내가 읽은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읽은 책은 일반책이 아닌 동극형식 내용 입니다.
동극이란? 동극은 무대에서 공연하기 위한 대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극도 오로지 공연을 위한 대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동화는 못지않게 책 읽는 재미를 듬뿍 안겨 주는 글이기도 하기 때문이입니다. 그런데 동극 읽기는 동화 읽기와 조금 다릅니다. 동화는 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을 작가가 대부분 묘사하고 설명해거 보여주기요. 하지만 동극은 많은 부분을 생략합니다.
무대 위에서 무대 장치와 배우를 통해 표현될 부분은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동극을 읽기 위해선 상상력이 풍부해야 합니다. 생갹된 빈 곳을 다 채워넣어야 하기 때문이예요. 이젠 소재목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야, 우리 집을 짓자!)
강가, 무대 뒤엔 미루나무 세 그루가 서있습니다. 봄날 따스한 봄바람에 몸을 흔들고 있는 미르나무 세그루 제비 세마리가 날개짓하면 날아와서 미르나무 사이사이에 앉습니다. 그시간 개굴 처녀와 개굴 총각이 예쁜 실랑감과 색시를 구하고 있었는데 둘이서 딱 만났습니다. 그 순간 둘이는 한눈에 반해서 바로 결혼을 해버렸습니다. 몆 달이 흘렀을까 벌써 아이를 낳고 그 아이도 개구리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이젠 집을 지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아주 엉성하게 강가 옆에다가 집을지었습니다. 갑자기 맹꽁이가 오더니 강가엔 개구리들이 사는 곳이 아니라면서 얼른 논두렁 옆이나 개울가 근처에 냉큼 집을 지으라고 일르는데 개구리 아빠가 자긴 강가가 좋다면서 고집을 피웁니다.
맹꽁인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그냥 자기 집으로 갑니다.그런데 갑지가 홍수와 태풍이 붑니다.개구리 가족은 아무것도 모른채 얼른 집으로 피합니다. 그 집이 홍수와 태풍을 견딜까 바로 무너집니다. 개구리 가족을 어쩔할지 모른채 홍수와 태풍이 멈출때까지 바닥에 앉아 있습니다. 홍수와 태풍이 끝나자 개구리가족은 다시 집을짓습니다. 전 이 개구리 가족을 보고 너무 고집이 많지만 끈기가 있고 용기가 있는 개구리 가족인것 같습니다.
부천 부곡 초등 학교
5학년 3반 강수지
'말대꾸하면 안 돼요?'는 여러 편의 동극이 있는 책이다.먼저 제일 앞에 나온 '야,우리 집을 짓자!'는 개구리 가족이 논두렁에 집을 짓지 않고 강에 집을 짓는다.하지만 얼마 후 개구리 가족의 집에 태풍이 찾아온다.개구리 가족의 집이 무너지고 개구리 가족은 마치 맹꽁이의 말을 듣지 않고 강에 집을 지은 벌을 받은 거 처럼 집을 잃었다.그들은 또 다시 강에 집을 짓는다.이번에는 태풍에 강한 집을 짓는다.참새가 태풍뿐만 아니라 홍수도 있다고 했지만 개구리 가족은 아랑곳 하지 않고 집을 지었다가 홍수에 피해를 입게 된다.
이 동극은 정말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것 같다.나는 이 동극에 나왔듯이 남의 말을 주의깊게 듣지 않으면 분명 손해를 입을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니 남의 말은 주의깊게 들어줘야 한다.또,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그 사람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상대방의 말도 들워줘야 그 사람이 기분이 좋지 않을까?
두번째 동극은 '달려라 바람아!'라는 동극이다.이 동극은 버려진 고양이들의 이야기다.얼룩이와 나비,왕눈이는 다 버려진 고양이다.얼룩이는 호랑무늬 나비는 바람이로 이름을 바꾸고 호랑무늬 왕눈이,바람이 이렇게 셋이서 삼총사를 만들어서 들판에서 산다.
사람들은 자기가 키우는 애완동물이 예쁘면 계속 키우고 중간에 싫증이 나면 그 애완동물을 버려버린다.하지만 애완동물은 그렇게 좋을 땐 키우고 싫증나면 버리는 동물을 아니다.요즘은 그런 무책임한 사람들이 늘어나서 애완동물들이 버려지거나 학대 받는 모습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특히 애완동물을 키우다 버리거나 잘못 키워서 죽이는 사람들은 정말 없어야 한다.사람들은 자기들에게 버려지는 동물들이 어떤 심정일지 모를 것이다.하지만 동물들도 말만 못할 뿐이지 자기들의 생각 그리고 감정이 있기 마련이다.나도 내 새를 키우기 전에는 그런 생각은 꿈조차 꿔보질 못했다.아니,안했다.그런데 내가 새를 키우니 이제야 알겠다.동물도 감정,생각이 있구나하고...그러니 앞으로는 동물들을 버리거나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 입을 잡는 사람들
(말대꾸하면 안돼요? - 말대꾸하면 안돼요?)
때론 재밌고, 웃기지만 한순간에 조마조마해지고, 분한 눈물이 나게 하는 이것은 우리가 혼이 날 때 판단해야하는 매우 큰 산이다. 이 산을 포기하고 넘어지면 종아리가 뜨거워질 수도 있고, 잘 참고 넘으면 아픔은 사라지지만 분한 마음이 눈물로 표현되기도 한다. 정말 많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이 산은 바로 말대꾸이다.
말대꾸는 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서 제 의사를 나타냄. 이라는 뜻으로 남의 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의사를 나타내는 것 뿐 인데 왜 넘어야 하는 큰 산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른들은 꼭 옳다는 편견’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부모님께 혼이 날 때 마음에 작은 멍이 든 적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때 그 산을 잘 참고 견뎌 내었다. 그런데 견딜 수 없는 나의 억울함만은 내 인내심의 한계를 넘었다. 그 억울함이 내 마음에 멍이 되었고, 분한 눈물로 내려왔다. 그 때 내 생각은 이랬다.
‘엄마, 아빠가 오해했으면서 왜 나에게 화내는 거야? 나도 할 말 많아! 그런데 더 혼날까봐 말 못 하는 거잖아. 흑흑…….’ 어른들은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기나 할까? 나는 너무 궁금하다. 또 어째서 오해를 풀고 싶어 말하려하면 “어디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말대꾸야!” 하며 말 못하게 하는지 묻고 싶다. 그러고선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말 몰라? 하며 이야기한다. 참 뭐라 설명할 수 없게 되고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진다. 대체 여기서 뭐라고 할지 생각도 안 난다. 이젠 그만 우리들 좀 괴롭히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고 싶다. 정말 말대꾸를 하면 절대로 안 돼는 것일까?
내 이런 생각처럼 말대꾸로 주제를 정한 책이 있다. 제목은 말대꾸하면 안돼요? 이다. 이 책에서는 말대꾸하면 안돼요? 라는 내용으로 연극을 하는 내용이 나온다. 각각 엄마와 딸, 선생님과 학생, 아빠와 아들 등으로 나뉘어서 말대꾸를 하는 연극을 한다. 엄마와 딸에서는 먹기 싫어하는 음식으로 싸움이 벌어지고, 선생님과 학생은 떠드는 것으로, 아빠와 아들은 게임으로 싸운다. 역시 이곳에서도 우기는 아빠, 엄마, 선생님과 말대꾸로 더 혼이 나는 아들, 딸, 학생의 흐름으로 간다. 그러고는 마지막에 아이들이 “말대꾸하면 안 돼요? 우리도 말 좀 하게해주세요!” 라고 소리치며 끝이 난다.
나는 그 마지막말에 마음이 간다. 어른들은 말을 할 때 늘 우리의 입을 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어른들은 우리의 입을 잡는 사람들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마지막 말을 외치며 내 입을 구하고 싶다. 우리도 걱정 없이 자신의 의사를 밝히며 당당히 말 할 수 있게 말이다. 이것이 편견도 없고 조금이나마 평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는 말할 수 있지만 말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사정을 어른들이 잘 알고 우리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살피며 어른들, 우리들 모두가 이해하고 서로에게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꼭 이런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연극공연을 위한 대본이라는 걸 느꼈다. 우리는 동화에 익숙하고 소설이나 대본에는 별로 익숙하지 않는 것 같다.
‘말대꾸하면 안 돼요?’에서 나오는 다섯편의 연극공연 대본을 직접 읽으면서 친구들과 무대도 꾸미고 연기를 하며 친구들과 직접 연극공연 대본을 만들어서 연기도 해보고 싶었다. 또한, 이책을 읽으면서 연극공연이 오로지 연극 공연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읽는 재미와 함께 나의 머릿속에 재미나고 신나는 이야기가 떠오르는 느낌과 나도 연극공연 대본을 지을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상상한 것을 실제로 연기하는 것은 참 재밌고 신나는 일 것이라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정말 내가 상상만 하던것이 실제로 이루어질까?’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비록 내가 대본을 잘 짓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내가 상상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정말 신기하고 그러면서 기분이 좋을 것 아닌가? 나만의 무대를 짓는 그것이 바로 나의 기발한 상상력을 뽐내는것 아닌가?
그 등장인물은 어떤 처지에서 어떤 생각으로 있었을까? 혼자 대본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그 등장인물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 사람의 처지를 좀더 생각하고 말을 하다 보면 알게된다는 것을 또 한번 다시 느꼈다. 내가 만약 저 등장인물이 된다면....
그 등장인물의 목소리도 따라해 보고 어떤 목소리 였을까? 생각도 많이 해보면서 생각하는 힘 또한 기른 것 같다.나라면 그 상황을 어떻게 대처했을까? 어떻게 말을 했을까? 내 한마디에 이야기의 내용이 바뀌고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이책을 읽으면서 누구보다 더 잘 알았기에......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 재미난 이야기가 내가 생각하는 그런 무대를 더욱더 꾸며줄 것이다.
내가 친구들과 함께 직접 무대도 꾸미고 무대배경도 만들고 하면서 내가 원하던 것을 더 넓혀가며, 나의 꿈을 이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읽은 이책은 나의 꿈을 넓혀줄 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또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 계속 또 계속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것 같다.
내가 비록 완벽하게 잘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노력과 최선을 다하면 내가 원하던것을 잘 이룰 수 있다는 믿음에 내 몸을 기댄다.난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날 것이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꿈을 넓혀가야 겠다는것을 더욱 많이 느낀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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