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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3년 0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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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520g | 152*225*20mm |
ISBN13 | 9788936461331 |
ISBN10 | 8936461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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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책장 끝에 있었다. '몽실 언니'? 이름이 몽실인가?하는 생각에 궁금증이 생겨서 한 번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주인공 몽실이는 어머니 밀양댁과 김주사의 집으로 떠난다. 밀양댁은 가난이 싫어서 몰래 도망치듯 김주사의 집으로 갔고 몽실이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김주사의 집으로 간다. 몽실이는 김주사의 집에서 다치고 절름발이가 된다. 그래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6.25전쟁이 터진다. 몽실이는 동생과 함께 힘겹게 피난을 간다. 절름발이인 자신도 챙기기 힘들었을 텐데 동생을 끝까지 지키며 피난을 간다. 마지막에 몽실이의 동생은 병원에서 몽실이에게 고맙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6.25전쟁이 일어난 시대보다는 몽실이라는 인물에게 주목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이 너무 슬펐다. 절름발이가 된 것도 불행한데 그것에 이어 6.25전쟁까지 터졌으니 말이다. 그 힘든 상황 속에서 동생을 챙기는 몽실이가 멋졌다. 나는 편한 상황에서도 동생 챙기지 않고 내가 원하는대로만 노는데 힘든 상황에서도 동생을 챙기려 했기 때문이다. 나는 엄마가 동생을 챙기고 있으라고 해도 동생한테 대충 놀으라고 하고 나 혼자 논다. 그래서 동생은 혼자 있는다. 어릴 때는 동생이 말도 잘 듣고 귀여워서 잘 챙겨줬는데 지금은 2살 차이 밖에 안나는 동생이 밉기만 하다. 맨날 나쁜 말하고 원하는 일만 골라하는 동생. 몽실이의 동생도 그랬을지도 모른다. 마음에 안드는 동생. 나도 동생이 좋긴 하지만 마음에 안 들때는 동생이 없었으면 하는 안 좋은 생각도 많이한다. 그런데 나는 몽실이에 비교하면 진짜 편하다. 그냥 놀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몽실이는 자기 몸도 챙기면서 동생도 챙겨야했기 때문이다. 몽실이의 동생을 향한 사랑은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생각을 했다. 김주사의 집으로 가는 밀양댁에 대해서 말이다. 밀양댁은 가난이 싫어서 떠났다고 한다. 남편과 정든 집을 떠나는 밀양댁은 좋았을까? 진짜 집을 떠나는 것인데 그것이 좋았을까, 행복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밀양댁은 한 순간의 나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자신이 부자가 되었을 때를 상상하다가 너무 많이 선을 넘은 것일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밀양댁이 불쌍했다. 가난을 이기지 못해서, 참다참다 가난이 지겨워서 집을 도망치듯 떠난 밀양댁을 보며 말이다. 그런 삶을 사는 밀양댁도 분명 힘들고 근심이 많았을 것이다.
나는 몽실이가 가장 좋았다. 동생을 살게 해주려고 진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보며, 전쟁 중에서도 자신이 아닌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말이다. 나는 동생 하나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 그저 귀찮은 존재, 얄미운 존재라고 생각 한다. 그런데 전쟁 중에도 동생을 열심히 챙기는 몽실이를 보며 나 자신이 후회스럽고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동생에게 잘해야겠다. 나에게 하나뿐인 동생에게 조금이라도 잘해주고 싶다.
'몽실 언니'는 나에게 동생에게 이제부터 조금이라도 잘해주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준 책이다.
핸드폰 사달라고 떼쓰는 나에게 할머니가 같이 읽어 본 몽실언니
우리는 말로만 들었던 6.25전쟁을 배경으로 몽실언니가 살았던 고단했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와 살다가 전쟁으로 아버지가 참전하고 새어머니는 동생을 낳다가 죽어서 친어머니와 결혼한 새아버지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어린 동생을 돌보며 힘들게 살아갑니다 새아버지의 구박에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와서 전쟁에 다리를 잃은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는 아프셔서 다시 죽어요. 너무 힘들게 어린생활을 보냈던 몽실언니는 곱추랑 결혼해서 시장에서 나물을 팔면서 힘들게 살면서 또 늙어가는 몽실언니가 너무 불쌍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매일 할머니한테 반찬 투정하고 엄마에게 핸드폰 좋은거 사달라고 하고 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할머니에게 항상 감사하겠습니다
나는 오늘 몽실언니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은 몽실이네 아버지 정씨는 돈을 벌러 먼데로 떠났고 몽실이와 엄마는 새 아버지 김씨를 만나서 엄마 밀양댁은 영득이를 낳았다. 하지만 몽실이는 아빠 정씨가 보고 싶어 고향으로 내려가지만 아버지는 전쟁터에 나가시고 아버지의 새엄마 북촌댁은 난남이를 낳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몽실이는 난남이를 업어키우고 밀양댁의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한참 뒤 상처투성이 아버지가 돌아오시고 얼마 후 아버지도 죽고 밀양댁도 죽고 몽실이는 동생들과 많은 힘든 일들을 겪었다.
나는 몽실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주위에 의지하며 살아왔던 여러사람이 죽었는데도 난남이를 열심히 업어키우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는 처음 몽실언니라고해서 몽실언니랑 편안하게 노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전쟁에 관한 이야기여서 깜짝 놀랐다. 나는 몽실이가 영득이를 키울 때 정말 착한 누나라고 생각했다. 난남이도 키우는 모습을 보고 한번 더 훌륭한 누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매일 언니를 미워했는데 앞으로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가족들의 죽음과 떠남, 재회를 반복하는것 같았다. 내가 읽은 책중에서 가장 가족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책인 것 같다. 가족이야기중에서 몽실이가 아버지를 위해 밥을 사러갔을때 저런 효녀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빵을 샀는데 그빵을 훔쳐간 사람들이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빵을 훔칠까...라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몽실이가 밀양댁에 다시 찾아갔을때 영득이가 자신을 업어 키워준 몽실이를 기억을 못했다. 그때 몽실이의 서운함이 나에게까지 온거 같았다.
나는 마지막에 난남이에게 안네의 일기를 줄때 너무 반가웠다. 독서활동시간에 읽었던 책인데 같은 전쟁이야기이기때문이다. 같이 준 시턴의 동물기도 전쟁에 관한 책인거 같다.다음에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나는 전쟁의 뜻을 처음 알았을때 이렇게 잔인할 줄 몰랐다. 사람들이 말다툼을 하거나 몸싸움을 하는 정도인줄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전쟁은 사라져야 한다고 계속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내가 조금 부끄러워졌다. 몽실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부끄러웠다. 그리고 본받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는 몽실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몽실 언니 책의 표지를 보면 아기를 업고 있는 한 여자아이의 모습이 있다. 그래서 흔히 동생을 보는 아이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역시 책에서도 동생을 돌보는 내용이었다. 근데 그냥 동생을 보는 내용이 아닌 전쟁 속에서 동생을 보는 것이었다. 그런 여자아이인 몽실이가 불쌍했다. 그 때는 몇 명의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이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한다. 전쟁은 이렇게 여러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가족들을 헤어지게 만든다.
이 책의 전쟁은 흔히 알고 있는 6.25전쟁의 이야기이다. 6.25전쟁의 아픔과 비극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근데 이 책처럼 사람이 부상도 심하게 당하고 원래 알고 있던 거에 몇 배인 비극일 줄은 생각해보지도 못했다.
이 책에서의 여자아이는 몽실이다. 몽실이에게는 엄마 밀양댁, 친아빠 정 씨와 동생 종호가 있었다. 이름 모를 병으로 동생이 죽으면서 불행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고 본다. 몽실의 아버지가 살강의 농사꾼 집 곁방살이를 해서 자주 집을 나갔다. 그때 동생 종호가 죽고 밀양댁이 몽실이와 집을 떠났다. 왜냐하면 밀양댁이 몰래 돈 있는 남자에게 재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밀양댁이 재혼하게 된 사람은 김 씨였다. 원래 정몽실이던 몽실이는 아빠가 바뀌어서 김몽실이 된 것이다. 내가 몽실이처럼 갑자기 내 이름과 성이 바뀐다면 답답할 것 같다. 나는 오랫동안 정몽실로 살았는데 갑자기 김몽실이 되면 나를 잃은 기분이 들 것 같다.
새 아빠 네는 집도 잘살아서 반찬도 맛있었다. 할머니도 몽실이를 예뻐해 주셨다. 그런데 밀양댁과 김 씨 사이에서 영득라는 동생이 태어났다. 그러자 모든 관심은 영득이에게 가고 몽실이에게는 힘든 일을 시켰다. 나는 원래 내가 동생이라 동생이 없어 이런 일이 있으면 공감이 안 된다. 하지만 몽실이는 이상하게 나에게 동생이 있는 것처럼 공감이 된다.
몽실이는 새아빠에게 떠밀려 다리를 다쳤다. 말양댁과 김 씨가 싸우다 그 사이에 몽실이가 끼여 다리를 다친 것이다. 이 일로 몽실이가 평생 다리를 저는 장애인이 된 것을 생각하면 새아빠가 정말 싫을 것 같다. 그러나 책에서는 새아빠를 원망하는 내용이 없다.
몽실이가 정 씨 아버지 집에 갔다. 아버지가 북촌댁이라는 사람과 재혼을 하여 새어머니가 생겼다. 북촌댁과 아버지는 난남이라는 동생을 낳았다. 난남이는 6.25전쟁이 한참인 난리통 속에서 태어나 난남이가 된 것이다. 정 씨 아버지는 전쟁터에 나가고 북촌댁은 죽고 몽실이가 난남이를 키우고 전쟁이 나갔던 아버지는 다리를 다쳐서 돌아왔다. 또 밀양댁이 영순이 영득이를 남겨두고 죽었다. 몽실이는 동생도 모두 피가 다르고 부모님도 재혼을 해 복잡한 인생을 산 것이 너무 힘들 것 같다.
이렇게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다. 몽실이 입장에서 보면 모두 불행의 연속이었다. 그것을 보면 몽실이는 열심히 살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몽실이였다면 직접 고아원에 찾아 갔을 것이다. 그런데도 묵묵히 열심히 살아온 몽실이가 존경스럽다.
마지막 부분을 보면 30년 후의 몽실이가 나온다. 30년이 지나 결혼하여 아들과 딸이 중학생이 되었다. 그러나 몽실이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남편도 장애인이다. 다른 동화책을 보면 고생하면서 살아도 해피앤딩이다. 그런데 몽실 언니는 끝까지 힘든 삶이어서 속상하기도 하고 이 세상이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사는 몽실 언니를 응원하고 싶어진다.
몽실 언니는 복잡하면서도 실감나는 이야기이다. 내가 사는 것이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때 이 책을 읽고 열심히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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