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

 이 책에서 주인공 종민이의 형 종식이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그런 형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종민이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여 형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다 형이 자신의 학교로 장애인 인식 교육에 대해 강의를 하러 오고, 형이 노력하는 진정한 모습들을 보며 종민이는 형에 대한 안좋은 감정들을 지우고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후반부에 가서는 둘 사이의 벽을 허물고 형제애가 생기면서 책이 마무리된다. 이 책은 전체적인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작년에 장애인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었는데, 겉모습이 우리와 조금 다르고 소통이 조금 힘들다는 이유로 많이 멀리하였던 것 같다. 그런데 같은 조가 된 적이 있어서 조별활동으로 서로의 의견을 내야만 했는데, 그 친구가 우리의 의견도 잘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다른 친구들 못지 않게 잘 얘기를 하여서 굉장히 의외였고 지금까지 내가 큰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국 나의 그런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조금씩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도 그런 평범한 친구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앞서 적은대로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장애인도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우리가 장애인 인식 교육을 받고,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들어도 직접 겪지 않으면 공감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장애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또 내 편견을 없애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우리 모두 아무런 장애없이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괴롭히고,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꼭 다들 이 책을 읽고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

 종민이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누군가 사랑을 뺐어 갔습니다.누구냐면 바로 종식이 형 입니다.종식이 형은 뇌성마비가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종민이는 형이 싫었습니다.왜냐하면 사랑을 뺐어 갖고 얼굴이 찌그려 졌기 때문입니다.어늘날,종민이가 종식이 한테 형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형은 종민이를 고마워 했습니다.형하고 산책 구격을 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1,000원을 주셨습니다.종민이는 "거지라고 생각하셨나봐"라고 말했습니다.그러더니 엉엉 울었습니다.엄마 아빠계서도 이제 종민이도 챙겨주셨습니다.종민이 조식이도 같이 챙겨주시고 훈훈한 가족이 되었습니다.종민이에 용기 때문에 훈훈한 가족이 되던것 같습니다.저도 이제부터 장애인을 도와주면 살것 입니다.제 생각에는 장애인을 계속해서 돕다보면 도우때마다 뿌듯할것 같습니다

   조금 특별한 우리 형

                        오세헌

  지난 7월 집에서 다 읽은 책들을 팔러 한 중고서점에 갔다. 서가에 꽂혀있는 책들을 살펴보는데 ‘아주 특별한 우리형 2’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나는 고정욱 작가 팬이다. 게다가 작년에 우리학교에 고 작가님이 오셔서 강의도 직접 듣게 되어 더욱 관심이 가기도 한다. 아무튼 이미 아주특별한 우리형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나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얼른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그림도 달라지고 새 인물들도 나와서 더 재미있었다. 이 책은 황정호 같은 장애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책 같았다.황정호는 종민이와 같은 반인데, 종민이를 괴롭히지만 나중에 종민이랑 친해진다.

실은 나도 장애인이기 때문에 나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 나는 태어날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해 아기 때 양쪽 귀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다. 아기때 소리를 잘 듣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책과 놀았다.수술을 받았다고 저절로 잘 들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엄마와 할머니께서 책을 보여주시며 소리를 들려주고 또 들려주셨다. 언어치료를 받기도 했다. 종식이도 장애가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기 위해 비장애인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종식이 역시 꾸준히 노력하여 장애이해교육 강사가 된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

  5학년 때는 우리 반에 복지관 선생님이 오셔서 우리 반 친구들에게 청각장애와 인공와우 등 장애인에 대해 수업을 해 주신 적이 있다. 생각해보니 그 수업이 꼭 강사 종식이가 하는 인식개선 수업과 비슷한 것이었다. 그 수업 덕분에 친구들이 나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세상에는 많은 청각장애인이 있으니 친구들이 나 덕분에 청각장애에 대해 공부를 한 셈이다. 다른 청각장애인을 만나면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니 얼마나 좋은가? 이 책에 보면 미국 같은 장애인선진국도 하루 아침에 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 나라도 장애인 선진국이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씩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장애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배워나가야 하는 것 같다.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장애인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다른 인상적인 점은 종식이가 뇌성마비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동생 종민이랑 손발을 맞춰 종쳐라TV라는 유튜브 채널도 차린다는 점이다. 나도 동생 세훈이가 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종식이고 세훈이는 종민이 같다. 종민이는 약간 참을성이 없는 성격이고 종식이는 그반대인 성격이다. 나랑 세훈이랑 정말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나도 동생 세훈이랑 같이 많을 걸 하기 때문이다. 레오파드게코 돌보기, 마인크래프트 등을 예로 들수 있다. 형제가 힘을 합쳐 유튜브 영상도 척척 만들어내고 참 멋졌다.

  “왜 우리형이 장애인이 된 거야?”라고 종민이가 질문했을 때 종민이 어머니께서 확률의 문제라고 설명하는 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피구 게임을 하다 보면 누군가는 상대편이 던진 공에 맞게 되듯, 누군가는 로또에 당첨이 되듯 누군가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 종식이는 인생이라는 피구에서 장애인의 삶이라는 공을 맞은 것이다. 그렇다. 나는 당첨된 사람이다. 그래서 장애인인거다. 장애인의 삶이라는 공을 맞았기 때문에 나는 장애인이다. 잘못이나 실수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유튜브 채널도 차릴수 있었던 몸인데도 사람들은 왜 장애인을 제대로 대하지 않을까 싶었다. 또 장애인들도 직업이 있고 국가대표로 나가기도 한다. 나도 클라리넷도 하고 등산도 한다. 장애인은 정말 많은걸 한다. 그래서 장애인도 사람이고, 조금만 더 특별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장애인은 공에 맞은 사람이다.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만 나는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피구할 때 공에 맞거나 복권에 당첨되는 것은 그다지 대수롭지 않을수 있기 때문이다. 복권을 하거나 피구를 할때도, 당첨되거나 공에 맞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장애인은 조금만 특별한거 같다. 만약에 내가 고정욱 선생님을 만나면 다음에 아주 특별한 우리 형 3가 나오면 그 제목을 조금 특별한 우리 형으로 바꾸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우리가 장애인을 우리와 아주 다른 사람이 아닌, 누구나 될수 있는 우리와 가까운 이웃으로 여기고 친하게 여기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