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이 책은 엄마가 나를 낳기전에 유차원 아이들에게 수업을 했던 책이라며 나에게 처음 보여 주셨다.나도 7살때도 읽고 1학년때도 읽고 2학년때도 읽고 3학년때도 한번씩 계속 읽고 있는데 볼때마다 재미있기도 한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날씨가 좋은날 엄마는 방망이를 들고 빨래를 하기 시작하고 구름타고 도깨비가 등장한다.

아이들은 이 도꺠비가 너무 지저분하다고 빨아줬는데 얼굴이 다 지워지고 말았다.그래서 아이들이 도깨비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눈코입을 달아주었다,이부분이 나는 너뮤 웃겼다.

그리고 나서 도깨비를 보내줬는데 어느날 엄마가 빨래를 하려고 보니 구름떼에 도꺠비가 가득했다, 

나도 하늘을 바라보며 도깨비가 구름타고 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했다.그러면 내가 멋지게 그려줄수 있는데 말이다.

  이 책은 오빠 덕분에 알게 된 책이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오빠가 책을 사온지는 한참 되었지만 내가 글을 읽을 수 있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제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얼마나 빨래를 좋아해야 도깨비를 빨 수 있을까?였다. 도깨비를 보고도 무서워 하지 않고 빨아버리는 엄마를 보니 우리 엄마랑 많이 닮은 것 같았다. 엄마들한테는 도깨비보다 무서운건 더러운 것인가보다.

 빨래를 좋아해서 매일 빨래를 하는 엄마를 피해 도망가다가 엄마의 멈춰라는 말에 모든 것이 멈출때는 나도 같이 숨을 잠깐 멈출뻔 했다. 엄마의 말은 모든 걸 멈추게 할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눈코입까지 사라져서 놀란 도깨비에게 예쁜 얼굴을 그려줄 때는 나도 옆에서 한 번 그려보고 싶었다. 예뻐진 도깨비가 재미있게 돌아다니다가 다시 더러워 지면 우리 엄마한테 왔으면 좋겠다. 내가 이쁜 얼굴로 다시 그려줄 수 있으니까.

오늘은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라는 책을 읽었다. 이책의 주인공은 빨래하기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엄마다. 그 엄마는 매일매일 빨래를 한다.  그러다가 집안에 있는 빨래를 모두 헤치웠다. 그래서 엄마는 아무거나 빨것을 가져오라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그러다 아이들이 근처에 있던 고양이를 보았다. 고양이는 달리면서 개에게 우리를 빨아버린다고 말했다. 그래서 소세지를 먹고 있던 개는 이말을 듣고 깜짝놀아 달아났다. 고양이가 닭장앞을 달리자, 이번에는 닭들이 깜짝놀라 달아났다. 이 소동 때문에 신발장에 슬리퍼와 구두, 우산들도 모두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엄마가 꼼짝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마술에 걸린 것처럼 움직일 수 었었다. 그렇게 빨래가 끝나자 엄마는 뜰에 있는 나무에 줄을 매었다. 뜰에 자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숲에 있는 나무에도 가득 빨래를 널었다. 엄마는 하늘에서 내려온 도깨비도 빨아버렸다. 도깨비가 마르자 눈코입이 없어졌다. 그래서 엄마는 아이들한테 도깨비 얼굴을 그리라고 말했다. 또 엄마는 내일도 빨래통을 꺼내왔다. 그 엄마는 어제빨았던것이나 안빨았던 것이나 상관없이 모두 다시 빨았다. 그때 어제처럼 또 많은 도깨비들이 왔다. 갑자기 도깨비 천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 도깨비는 모두 더러운 도깨비들이었다. 모두다 빨아달라고 했다. 그 이유는 몸이 바짝마르면 예쁜 아이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엄마는 그래서 자기한테라고 맡기라고 말했다. 

나는 빨래하기를 아주 좋아하는 엄마가 있다면 당장 그엄마한테 가서 더러운 옷을 모두 빨아달라고 하고 싶다. 나는 이세상에 도깨비가 정말 많다면 빨래하기를 아주 좋아하는 엄마한테 당장 갈것이라고 생각했다. 

엄마는 빨래하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바지도 조끼도 양말도 개도 고양이도 우산도 소시지도 모두 빨래통에 몰아넣고 눈 깜짝할 사이에 빨아버렸어요. 그리고 빨래줄에 집게로 꽂아 널었어요. 갑자기 천둥번개 도깨비가 나타나자 도깨비도 빨아버렸어요. 그런데 도깨비가 쭈굴쭈굴해진데다가 눈코입도 없어져버린거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려주었어요. 아주 예쁜 도깨비가 되서 하늘로 달아났어요. 그리고 도깨비 친구들을 모두 불러와서 엄마한테 <빨아주세요. 그려주세요. 예쁜아이로 만들어주세요.> 라고 합창을 했어요.

 날씨가 좋은 날 빨래하기를 좋아하는 엄마는

집에 있는 모든 물건과 아이들까지 빨아버렸다.

빨래를 다 널고 나니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면서 먹구름이 몰려왔는데

그 먹구름에 타고 있던 도깨비가 떨어져서 빨랫줄에 걸렸다.

빨랫줄을 보고 거미줄이라고 하면서 빨랫줄을 엉망으로 만든 도깨비 때문에 화가 난 엄마는 도깨비를 빨랫통에 넣어버렸다.

엄마가 깨끗하게 빨아버린 도깨비는 쭈글쭈글해지고 눈,코,입까지 사라졌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도깨비 얼굴을 그리라고 했다.

도깨비는 예쁘게 그려진 자기 얼굴을 거울로 보더니 갑자기 달아나 버렸다.

그런데 얼마 뒤 다른 도깨비들이 몰려와 자기들도 빨아 달라고 했다.

엄마는 모두 다 깨끗이 빨아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도깨비는 왜 더러운걸까?

내 생각엔 미세먼지 때문에 더러워진 비, 구름에서 샤워를 해서 그런 것 같다.

어쨌든 깨끗해져서 다행이다.

우리 엄마는 세탁기로 빨래를 하는데 만약에 우리집에 도깨비가 오면 세탁기에 넣어도 될까?

그럼 내가 깨끗이 빨아서 얼굴도 예쁘게 그려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