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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11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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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6쪽 | 363g | 186*235*20mm |
ISBN13 | 9791186771037 |
ISBN10 | 1186771038 |
2024년 05월 07일 ~ 2024년 05월 14일
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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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우리 반에서는 관절구축이라는 병을 가진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처음으로 ‘관절구축’이라는 병과 증상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이 병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
하지만 호랑이 선생님인 김광명 선생님의 불호령으로 엄마와 학교를 같이 다니지 못하였다. 우석이의 다리는 불편하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다. 우석이가 다치면 우석이의 엄마가 슬퍼하시기 때문에 난 우석이가 안 다쳤으면 했다. 자기 자식이 다치는 것을 좋아하는 부모란 없을 테니 말이다. 우석이의 병은 한 쪽 다리가 안 크는 병이다. 그래서 친구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우석이를 펭귄이라고 불렀다. 엄마께서 학교에 못 오시니까 5명의 도우미 친구들이 생긴다. 여러 명의 친구들이 우석이와 놀고, 도와주는 즐거운 학교생활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마리의 아빠께서는 병원을 하셔서 우석이가 아플 때 바로 찾아가기 쉬웠다. 그리고 현묵이는 부처님께 기도했다. 친구를 위해서 기도를 하는 아이는 현묵이가 처음으로 보았다. 축구왕 동명이는 우석이에게 “축구해보지 않을래”라는 말을 우석이에 처음으로 건낸 친구이다. 처음에는 우석이가 그 말을 듣고 의아했지만 난 그 둘의 모습이 참 11살답지 않는 멋진 장면이였다. 다른 친구들인 공부벌레 형민이, 돼지사촌 경진이, 뺀질이 재설이도 참 좋은 친구이다. 매일 도와주어야 하면 난 가끔씩 빼먹으려다가 포기할 것인데 5명의 친구들이 포기하지 않고 동명이를 도와주어서 참 고마웠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유가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 같다. 11살인 아이들이 13살인 나보다 책임감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일은 실화로 만들어낸 책이여서 더 감동을 받았다.
펭귄은 지느러미처럼 생긴 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하는 조류다. 그러나 추위를 이겨내고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무리지어 생활한다. 그들만의 배려와 나눔으로 집단생활을 해나간다. 난 그것을 보고 작년에 우리반의 한 친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는 사회성이 살짝 부족한 아이여서 대부분의 우리반 친구들이 배려와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 아이를 놀린 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놀리지 말라고 나서지 못했던 것이 후회된다.
주인공 박우석은 관절이 굳어 뒤뚱뒤뚱 걸어야하는 아이이다. 그래서 별명이 펭귄이다. 새로운 담임선생님께서 우석이가 엄마 없이 혼자 다닐 수 있게 도우미를 모집하고 5명의 친구들이 도우미로 나서며 우석이를 돕기로 했다. 친구들은 우석이를 아픈 아이가 아닌 편한 친구로 대했다. 몸이 불편한 친구를 나와 다르게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대한다는 것은 본받을 만 하다고 느꼈다. 펭귄이나 오줌싸개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석이와 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지금 보면 별명을 부른다는 것은 친구의 우정이 깊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우석이는 늘 새알이 짝짝이라 어른이 되었을 때 남자노릇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나는 고환 쪽으로 소장이 탈장되어 수술을 했었다. 그 후로 의사 선생님께서 짝짝이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고도 하셨다. 그래서 내가 입원해 있는 동안 걱정을 많이 했고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철저히 해봐서 그런지 우석이의 마음이 더 잘 이해가 되었다.
5명의 도우미 친구들은 우석이를 항상 도와주는데 내가 우석이라도 도우미 친구들에게 미안할 것 같다. 왜냐하면 도우미 친구들도 놀고 싶을 텐데 시간 날 때 마다 우석이를 도와 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우미 친구들은 우석이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도와주는 것 같다.
우리학교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다니는 해냄반이 있다. 예체능과목은 반 친구와 같이 학급에서 하고 그 외 과목은 해냄반으로 가서 수업을 한다. 그런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 학교생활을 하니 장애인이 가깝게 느껴졌고 나와 조금 다른 친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해냄반 친구들도 같이 지내면서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찾기도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내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우석이는 참으로 행복한 것 같다. 자신을 도와주는 5명의 도우미 친구들과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그 친구들과 잘 놀고 웃고 같이 해수욕장과 찜질방에도 가 보았다. 더더욱 기쁜 것은 우석이에게 특별한 소원이었던 마리를 자전거 뒤에 태워서 달려도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우석이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일년 후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우석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펭귄이라 불리는 우석이는 몸이 조금 불편하다. 그런 우석이는 자칫하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 난다. 그래서 우석이는 엄마와 학교를 늘 함께 다닐 수 밖에 없다. 그런 우석이에게 어느날 담임선생님이 주도하여 반친구들은 도우미를 자처하고 엄마와 떨어져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우석이는 도우미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단 한번도 꿈꿔보지도 못했던 축구를 해보게되고 더욱 친구들과 가깝게 지내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작은 소망을 하나 품는다. 그 소망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짝꿍 마리를 자전거에 태우고 다니는 소망이였다. 우석이는 마리를 자전거에 태울 그 날만을 기다리며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자전거 연습을 하고 결국 그 소망을 이루게된다. 우석이는 관절구축이라는 병을 앓고 있고 여러번의 수술을 하고 매우 불편하게 조심스럽게 생활을 하지만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하루하루를 보내는 매우 밝은 보통의 아이이다.
나는 우석이의 도우미 친구들과 같은 역할을 했었다. 우리엄마는 5년전 경주여행 중 빗물에 미끄러져 무릎수술을 크게 하셨다. 재수술과 부작용에 안좋은 상황이 겹쳐 우석이처럼 여러번 수술을 하고 입원을 반복하였다. 일년에 한두달씩은 병원에 입원을 해 있었고 엄지발가락만 남기고 왼쪽 다리 전체를 통기브스를 하고 매우 불편하게 생활을 하셨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엄마의 도우미가 되었다. 나는 엄마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움직이실 수 있게 잔심부름부터 동생을 돌보기 그리고 무거운짐을 나르거나 엄마가 하는 모든일에 내 손이 필요했다. 하지만 엄마는 그 무거운 다리를 목발에 의지하시면서 교통봉사도 하시고 공개수업에도 참석하시고 모든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셨다. 또한 나들이를 가셔도 돗자리에만 앉아있거나 주차장이나 커피숍에서 기다림을 반복하시면서도 늘 함께 하려고 하셨다. 그 모든 활동이 매우 힘들고 불편하셨을텐데 늘 웃으시면서 다치기 전과 비교해도 전혀 우리에게 소홀함은 없었다. 엄마가 왜 그렇게까지 하실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친구들보다 조금 천천히 늦게 걷더라고 발을 맞추려 노력하고 위험하지만 마리를 태우기 위해 자전거 연습을 하고 친구들과 바닷가에 갔을 때 사람들의 안쓰럽다거나 기분 나쁜 시선에도 우석이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습처럼 엄마도 우석이도 비록 조금 불편해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좋은 추억을 좋은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을꺼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두려움이나 걱정으로부터 이기고 싶은 마음과 앞으로 더 나아질꺼라는 믿음과 용기가 있었기에 그랬을꺼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석이의 엄마가 도우미 친구들을 믿으면서도 안절부절한 마음으로 언제든 손살같이 달려오는 모습은 마치 내 모습과 닮아서 웃음이 나왔다. 얼마전 가족이 함께 여행 중 화장실에 가신 엄마가 아빠에게 전화를 하셨다. 하지만 전화기에서는 아무말도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빠와 우리는 너무 놀랐고 나는 심장이 쿵쾅거리고 떨렸지만 손살같이 달려 화장실에 갔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나오는 엄마는 “왜?”라는 표정을 지으셨다. 엄마의 핸드폰이 저절로 눌려 아빠에게 전화가 걸렸던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 보다도 안도감에 바닥에 주저 앉을 뻔 했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엄마의 도우미를 하고 있다. 엄마는 괜찮다 괜찮다 말씀하시며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내려고 노력하시면서 재활을 하고 계신다. 책 속에 우석이도 마지막 수술을 마치고 더이상 펭귄이 아닌 긴 팔 다리를 뽐내며 생활하고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여전히 우석이의 친구들과 엄마는 나처럼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도우미의 마음으로 우석이를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엄마와 우석이 둘다 아픔을 이기고 우리와 함께 날아 오르기를 간절히 바란다
친구야 고마워
-‘펭귄 날다’를 읽고-
서울삼육 초등학교
5학년 3반 김사랑
나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물리치료를 받았다. 그때 당시 나는 연골연화증을 앓았기 때문이다.
나는 몇 개월 동안이나 치료를 받았지만 좀처럼 낫지 않아 불안해졌고 내 병이 나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우울한 시간들을 보냈었다.
나는 이 연골연화증이라는 병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체육 수업도 참여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가는 스키캠프마저 못가게 되어 아주 슬픈 학교 생활을 했었다. 1학년때부터 4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스키캠프를 간다해서 스키캠프 가는 날만 기다렸는데 반 친구들과 함께 가지 못한다는 게 그렇게 슬플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학교 생활이 즐겁지 않았고 항상 집에 와서 울었다. 이렇게 몇 개월 동안 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엄마께서 ‘펭귄 날다’라는 책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랑아, 이 책을 읽고 희망을 잃지 마렴.”
나는 책 읽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일주일에 세 번 가는 물리치료 시간이 지루해 병원에 갈 때마다 이 책을 들고 갔고 그렇게 나는 이 책을 읽게 됐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우석이가 동명이를 따라 축구를 하는 장면이었다. 나도 우석이처럼 다리에 문제가 있었기에 우석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고 이야기에 더욱 잘 몰입할 수 있었다.
나는 우석이가 공을 찰 때 매우 긴장 했다. 혹시라도 어디가 더 다치거나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나도 아팠을 때 아픈걸 무시하고 계속 체육을 하다가 더 병이 심해진 것이었다. 의사 선생님은 한 달간만 체육도 하지 말고 다리를 아껴 쓰라고 했지만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아파도 괜찮다고 억지로 그렇게 생각한 것이었다. 그런데 우석이가 공을 잘 차서 나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했다. 그리고 우석이가 대단하다고 생각되기도 했다.
또 인상깊었던 장면은 우석이 친구들이 우석이의 도우미가 됐다는 것이다.
우석이는 정말 행복했을 것이다. 집에서는 엄마가,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엄마 대신 자신을 챙겨주고 도와준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는 마리가 도우미가 됐다는 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다. 마리의 아빠가 의사이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우석이 옆에 마리가 있다면 마리가 자기 아빠한테 전화를 해서 우석이를 치료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가 있고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우석이는 절대 안심하면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수술을 하면 돈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석이는 수술을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결국 우석이는 다리가 다 나았다.
그리고 내 다리도 나았다.
내 생각엔 우석이의 다리는 수술해서 나은 것이지만 친구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만약 우석이에게 친구가 없었더라면 우석이는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고 힘들 때 친구들을 의지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석이는 친구들 덕분에 축구도 해 보고 자전거도 타보고 바다도 가고 찜질방에 갈 수 있었다.
친구는 정말 소중한 것 같다. 우석이에게 친구들이 없었다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못 했을 것이다.
친구들의 응원과 함성 덕에 우석이가 용기를 내서 공을 찼을 때의 느낌이 다시 한 번 나에게도 짜릿하게 느껴진다. 친구들이 “해 봐. 넌 해낼 수 있어!”라고 소리칠 때 가슴 속에서 얼마나 큰 용기가 올라올 수 있었을지 나는 내가 우석이가 된 듯 생생히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많이 생각한 건 다리가 아팠을 때의 내 모습이었다. 그리고 친구란 얼마나 소중한가이다.
내가 다시 다리를 쓸 수 있을까, 나는 어쩌면 평생 이렇게 아픈 다리로 살아가야할 지도 모른다하며 슬퍼했을 때의 내 모습이 떠올라 더 우석이를 좋아하며 이 책을 읽었는지 모른다.
또, 친구들이 옆에서 함께 해줄 때의 든든함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친구는 없어선 안 될 존재 인 것 같다.
아무리 힘든 시련이 와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든지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또 내 다리가 다 낫고 나도 누군가에게 이 책을 권해줄 수 있는 날이 올까 생각했었다.
아직은 한 명도 없지만 만약 어딘가 아파서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꼭 이 책을 선물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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