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책과 사랑에 빠진 악어가 있습니다. 어떤일이 있는지 보러 갑시다!!

악어 아저씨는 책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얼마나 좋으면 책을 훔치기도 하였고 수집도 하였습니다. 그런 악어아저씨를 이상하게 생각하던 마을 사람들은 필요없는 책을 악어 아저씨 집에 버렸습니다. 일반 사람이었으면 화를 냈겠지만 악어아저씨는 오히려 더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갑자기 자신들이 버린건 새까맣게 잊고 악어 아저씨 집앞에 쌓여있는 책들을 보고 더럽다며 악어 아저씨를 쫓아내려고 합니다.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쓰레기에 불과하다 하고 시청에 소송한다면 기분이 어떡할 것 같나요? 기분 나쁘겠죠! 하지만 악어 아저씨는 위기를 기회로 잡고 악어 아저씨의 집을 철거한 뒤 지은 울타리 위까지 버린 마을 사람들의 책으로 도서관을 만든다는 것이 참신한 것 같다. 실제로 보아도 믿겨지지 않을 것 같다. 책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악어가 만들었다면 이 책에 나온 사람들처럼 당연히 매우 놀랄 것 같다.

악어하면 날카로운 이빨에 꺼칠꺼칠한 등이 생각이 나지만 그런 이미지를 깨고 수줍은 말더듬을 하는 착한 악어죠.

사람들에 의해 소중한 집을 헐리고 마을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이지만, 악어는 그런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얻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책을 사용하며 마을 사람들을 위한 멋진 도서관을 짓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악어를 다시 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편견과 오해의 마음을 녹이는 것은 ‘용서와 나눔’이라는 메시지를 역설적으로 전달합니다. 어린 독자들은 한때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던 악어를 보며 자신감을 내고 당당히 살아갈 것 이다.

악어 아저씨는 수줍음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았지요. 하지만 악어 아저씨는 행복했어요. 왜냐고요? 악어 아저씨의 취미는 책 모으기예요. 악어 아저씨는 책을 모을때 가장 행복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보기 싫은 책이 있으면 전부 악어 아저씨네 마당에 버렸어요. 악어 아저씨네 마당에는 점점 더 많은 책이 쌓였어요. 마을 사람들은 시청으로 몰려가서 환경담당 직원인 뚱보 씨에게 소리쳤어요. "쓰레기 때문에 못 살겠소!"  뚱보 씨는 곧바로 악어 아저씨네 집으로 가서 말했어요. "이 쓰레기들을 당장 치우시오!","당신 집은 무허가요. 철거하겠소." 포클레인이 악어 아저씨네 집을 단번에 무너뜨렸어요. 뚱보 씨는 악어 아저씨네 집 주변에 울타리를 둘러쳤어요. 마을 사람들은 울타리가 쳐 있는데도 안으로 계속 책을 버렸어요. 악어 아저씨는 커다란 종이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것은 바로 설계도였어요. 악어 아저씨는 책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집! 책으로 만든 집이 드디어 완성되었어요. 정말 멋진 집이었어요. 그리고 날마다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울타리에 구멍을 뚫고 안으로 들여다보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집이야!" 어른들도 악어 아저씨가 지은 이층집을 보고 감동했어요. 어른들은 시청으로 달려가 뚱보 씨에게 소리쳤어요. "울타리를 제거해!" 울타리를 철거했을때 뚱보 씨는 너무 놀랐어요. "책으로 궁전을 짓다니!" 악어 아저씨네 이층집은 금세 유명해졌어요. 악어 아저씨의 이층집이 유명해지자 마을 사람들도 이층집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어요. 시장님도 이층집을 보고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우리 시의 명물이 되겠는걸! 아주 멋진 도서관이야." 시장님은 악어 아저씨를 도서관장에 임명했어요. 멋진 양복에 나비넥타이까지 맨 악어 아저씨는 큰 입을 벌리고 웃으며 말했어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이 도서관의 주인은 제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다들 박수를 치며 기뻐했어요.

 저는 코로나 때문에 놀이터도 자주 가지 못하고, 친구들도 만날 수 없어서 동생이랑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티비도 많이 봐요. 하지만 악어 아저씨처럼 저도 책을 좋아해서 아빠가 전래동화도 자주 읽어주세요. 오늘도 저는 동생이랑 동물 그림책이랑 스티커북 놀이도 했어요. 내일은 엄마께 동화책이랑 색칠놀이북도 사달라고 할꺼에요. 앞으로도 동생이랑 재미있는 책을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책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어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처음에 나는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라는 제목을 보고 어떻게 책으로 집을 짓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책을 자세히 읽어보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다. 책 속에서 악어 아저씨는 이리저리 고민끝에 책으로 집을 짓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악어 아저씨는 책으로 정말 커다란 집을 지었다. 악어 아저씨가 책으로 집을 짓기 전에 책을 너무 좋아해서 자기 집 앞에 쌓아놓고 읽었는데 그걸 보고 마을 사람들이 책을 버리는 장소인 줄 알고 책을 버린다. 그리고 나서는 자신들이 버려놓은 걸 모르고 더럽고 지저분하다며 화를 냈다. 나는 이 부분에서 마을 사람들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 자기들이 한 행동을 잊어버린 걸까?

결국 악어 아저씨는 책으로 집을 짓고 시장님은 그 집을 보고 도서관으로 사용하자고 한다. 책을 좋아하는 악어 아저씨는 정말 행복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악어 아저씨가 책으로 집을 짓는 부분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책으로 집을 지으면 얼마나 멋질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악어 아저씨처럼 책으로 아주 큰 집을 짓고 싶다. 그래서 그 곳을 책 박물관으로 만들어 여러 종류의 책들을 전시해놓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 곳의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모두 모두 책 박물관' 이라고 이름 지을 것이다.

 나는 책을 아주 좋아한다. 밥 먹는 것보다 책읽는 것을 더 좋아해서 엄마한테 꾸중을 들을 때도 있다. 

 "시연아, 밥 먹을 때는 밥만 열심히 먹는거야, 지금 밥을 먹는거야? 책을 읽는 거야?"

그럴 때마다 책 읽는 나를 방해하는 엄마가 밉기도 하다. 그런데, 나만큼 책을 좋아하는 악어가 있다. 악어 아저씨는 마을 사람들이 버린 책으로 집을 짓기도 했다. 처음에 악어는 말도 더듬고, 자기 생각을 똑똑하게 말하지도 못했는데, 책을 많이 읽은 악어 아저씨는 엄청 똑똑해졌다. 나도 책을 읽어서 어른들이 나한테 똑똑하다고 하는 걸까? 

우리 엄마는 내가 책을 읽을 때 잔소리를 하면서도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 되면 눈에 레이져를 쏘신다. 다른 사람들이 내놓은 책을 나에게 가져다 주시려고.....

마을 사람들의 방해에도 악어 아저씨는 책 읽기를 열심히 했다. 나도 우리 엄마, 아빠가 책을 너무 많이 읽는다고 뭐라고 하셔도 악어 아저씨처럼 더 열심히 책을 읽을거다. 

악어 아저씨가 만든 책으로 만든 집처럼 우리 집에도 방마다 여러 종류의 책을 나누어서 안방에는 재미있는 책, 내 방에는 슬픈 이야기 책, 서재에는 배고플 때 보면 좋은 책,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책을 빨리 보고 싶어졌어요. 

‘악어가 책으로 집을 짓는다고?’

왜냐면, 내 꿈은 건축가 이기 때문 이에요.

악어아저씨는 “길바닥에 버려진 책도 좋아!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진 책도 좋아!” 라고 말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책을 좋아 하는지 정말 신기했어요.

악어 아저씨는 책을 읽다 이렇게 외칠 정도였어요. “이 책이랑 겨,결혼하고 싶을 정도야!” 악어 아저씨는 말을 더듬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악어아저씨 집 앞에 쌓여있는 책을 보곤 이렇게 말했어요. “당장 시청에 ;고발하고, 악어를 우리 마을에서 쫓아내자!” 사실은 거의 다 자기들이 버린 책인데 까맣게 잊어버렸나 봐요. 진짜로 악어아저씨 집에는 사람들이 책을 얼마나 버렸는지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어요. 도서관 보다 2배는 더 많을 정도로요.

나는 사람들이 잘못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 사람들이 버린 책인데 악어 아저씨의 마음은 많이 속상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포클레인이 악어아저씨의 집을 단번에 무너뜨렸어요. 집 앞에 책이 너무 많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에요. 악어아저씨의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어요. 그 때 나는, 아저씨가 정말 불쌍했고 사람들이 이해를 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시청 환경담당 직원인 뚱보씨는 악어 아저씨의 집 주변에 울타리를 둘러버렸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마을 사람들이 울타리 안으로 책을 버리기 시작했어요.

악어아저씨는 사람들이 버린 책을 보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커다란 종이에 그림을 그렸지요. 그리고는 책으로 집을 지었어요! 책으로 지은 집 안에는 더울 때 보는 책, 추울 때 보는 책 등 여러 신기한 책들이 많았어요. 아이들은 울타리 너머에 있는 책 집을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

이제 사람들은 울타리를 철거하자고 했어요. 울타리가 없어진 책 집으로 아이들은 뛰어 들어가서 신나게 책을 보았지요. 나도 그 집에 가서 책을 보고 싶었어요.

악어 아저씨는 유명해져서 인터뷰도 했고 더 이상 말도 더듬지 않게 되었어요.

시장님도 말했어요. “앞으로 이 건물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악어도서관’ 이라고 부릅시다. 어때요, 악어 선생?” “좋고말고요!”

악어 아저씨는 무려 5분 동안 명연설을 했어요. “악어도서관 만세! 악어도서관장님 만세!” 나는 책 속에 들어가서 같이 외치고 싶었어요.

악어 아저씨는 책을 많이 읽어서 이렇게 대단한 집을 지은 것 같아요. 악어 아저씨는 전에는 외로웠을 것 같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인기스타가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