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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처음 만나는 고전 4권 세트 난중일기 + 백범 일지 + 열하일기 + 표해록
전4권
이진이,강창훈,손주현 글/이광익,신슬기,홍선주,허현경 그림/한명기,배경식 감수 | 책과함께어린이 | 2020년 07월 27일
45,000원 (10% 할인)
17세기, 우리 조선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던 명나라가 멸망했다. 명나라의 시대가 저물고 만주족이 중국 땅을 차지하며 청나라 시대의 막이 올랐다. 하지만 조선의 선비들은 한족이 아닌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로부터 몇 년 후, 병자호란이 일어나며 청나라에 대한 인식은 점점 더 나빠졌다. 인조가 청나라 황제에게 세 번 머리를
조아리고 아홉 번 절을 하였는데 이 일이 조선의 자존심에는 큰 상처가 된 것이다. 그 후 조선 사람들은 청나라 사람들을
오랑캐, 되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박지원은 어쩌다 먼 청나라까지 가게 되었을까? 당시 청나라 황제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조선 사절단이 파견되었고, 이때 연암 박지원도 사절단이 되어 청나라로 가게 되었다. 당시에는 해외로 나가는 일이 적었기 때문에 청나라의 명성을 익히 들은 박지원은 청나라에
가서 청나라의 문물을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연암이 청나라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수레였다. 청나라의 수레는 바퀴가 둥글어 움직이기가 쉬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레를 이용해 물건을 운반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말똥과 깨진 기와를 재활용해 건물의 기둥을 만들거나 담을 꾸몄다. 박지원은 실용적이고 발달된 기술력에
감탄하며 이 기술력을 조선에 가져가고 싶어 했다. 박지원은 다른 선비와 다르게 청나라를 차별 없이 바라보며 조선의 백성들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 고민했다.
연암 박지원처럼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문을 연구하는 선비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 학문을 ‘실학’이라고 한다. 실학은 이용후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실천적 정치를 펼쳐 나갔다. 실학자들은 상공업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했다. 대표적인 실학자는 박지원과 박제가, 홍대용 등의 인물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북학파 실학자였다. 실학자들은 기존의 이론적 학문인 성리학보다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성들이 행복해야 나라가 부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박지원은 백성의 행복을 위해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을 기록하고 백성들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열하일기는 조선의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선비들은 실학을 다시 보게 되었다.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를 통해 아무리 원수라고 해도 색안경을 끼고 보고 차별적인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병자호란이 일어난 지 100년이 지난 후에도 청을 오랑캐라고 무시하는 선비들을 비판한 것이다. 모든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타인과
교류하고 배우며 더 성장할 수 있다.
과거 우리 선비들이 좀 더 넓은 세계관을 가졌다면 조선은 더 빠르게 발전했을 것이다. 이러한 것을 교훈삼아 나도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고 언제나 수용적인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고의 실학자가 쓴 열하일기>
-열하일기를 읽고
신아인
1636년에 일어난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와 조선의 사이가 멀어졌다. 조선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게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조선 왕 인조가 7번 머리를 조아렸기 때문이다. 그 날 이후 100년이 지나도 청나라와 조선의 사이가 가까워지지 않았다. 그 사건으로 우리는 청나라 사람들을 오랑캐라고 불렀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병자호란 이후 100년 뒤, 열하까지의 여행 이야기를 쓴 책이 바로 ‘열하일기’이다.
박지원이라는 실학자가 열하에 갔다. 그때 그는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을 동시에 흘렸다. 박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청나라를 좋아했다. 그래서 한양에서부터 이곳까지 온 것의 뿌듯함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청나라 사람들은 별것이 아닌 깨진 기와와 수레 등을 재사용을 했다. 우리 눈에는 보잘 것 없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 된 것이다. 발전된 청나라의 모습에 박지원은 무척 놀랐다. 모두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었지만 박지원은 하나하나 관찰했다.
박지원과 같은 실학자에는 박제가와 홍대영이 있었다. 그 중에서 박제가는 책을 하나 썼다. 그 책의 이름은 ‘북학의’이다. 북학의는 실학 실천서에 가까웠다. 또 그들은 모든 힘을 다해 현재 만 원짜리에 그려진 혼전의를 만들었다. 그들의 실학정신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실학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백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다.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 열하일기이다. 하지만 정조는 열하일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당시 청나라에 적대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청나라와의 갈등을 깨고 청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대로 쓴 열하일기가 재미있고 의미 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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