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무가 되고 싶은 화가 박수근』 김현숙 저<br/><br/>2. 『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 안성희 저<br/><br/>3. 『풀과 벌레를 즐겨 그린 화가 신사임당』조용진 저<br/><br/>4. 『새로운 세계를 연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김홍희 저<br/><br/>5. 『꿈을 그린 추상화가 김환기』 임창섭 저<br/><br/>6. 『장애를 딛고 선 천재 화가 김기창』심경자 저<br/><br/>7.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화가 정선』박은순 저<br/><br/>8.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 장욱진』김형국 저<br/><br/>9. 『아이를 닮으려는 화가 이중섭』오광수 저<br/><br/>10. 『흙을 구운 조각가 권진규』조은정 저<br/><br/>11. 『조선을 그린 화가 김홍도』진준현 저<br/><br/>12. 『희망을 새긴 판화가 오윤』성완경, 허진무 공저

1. 『나무가 되고 싶은 화가 박수근』
착하고 부지런하게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돌의 느낌을 빌어 표현한 화가 박수근. 돌이나 평범한 사람들 모두 쉽게 그 값어치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박수근도 생전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다가 오늘에야 국민 화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닌 박수근의 그림 세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
자신만의 독특한 글씨체인 추사체를 완성한 김정희. 그는 해동에서 가장 뛰어난 학자로 금석학 연구에 매진하기도 하여 진흥왕 순수비를 발견합니다. 역경과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곧은 성품은 <세한도> 그림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붓과 벼루를 늘 챙겨 다녔을 정도로 끊임없이 노력했던 김정희의 삶과 예술 세계를 소개합니다.

3. 『풀과 벌레를 즐겨 그린 화가 신사임당』
현모양처로서뿐 아니라 ‘초충도’ 그림으로 유명한 신사임당. 신사임당은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풀과 벌레의 아름다움을 그렸습니다. 무엇이든 표현하기에 앞서 자세히 관찰해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신사임당의 눈에 비친 풀과 벌레의 아름다움과 신사임당의 삶을 소개합니다.

4. 『새로운 세계를 연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
비디오 예술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연 백남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에도 다시금 몸을 추스리고 여전히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 새로움을 향한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은 텔레비전을 이용하여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비디오 예술의 세계를 개척하였고, 또다시 레이저 예술 세계에 도전합니다. 그가 이루어 낸 멋진 세계를 소개합니다.

5. 『꿈을 그린 추상화가 김환기』
‘추상화’ 하면 뭔가 막연하고 무얼 말하는지 가늠이 안 되기는 어른이나 어린이나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우리 나라 추상 화가 1세대 중 한 사람인 김환기 작품을 통해 ‘추상화’를 친절하게 설명하였습니다.

6. 『장애를 딛고 선 천재 화가 김기창』
장티푸스에 걸려 귀머거리가 된 김기창은 청록색으로 산을 칠하여 마음의 고향을 느끼게 하는 ‘청록 산수’. 해학이 넘치는 작품으로 모자란 듯, 어수룩한 듯 표현한 ‘바보 산수’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습니다. 한국화를 그린 김기창은 서구의 여러 사조를 적극 수용하여 그림에 다양성을 꾀합니다. 예수의 일대기를 우리 풍속에 맞게 그려내었고 입체파적인 수묵화 그림, 우리 나라의 돌, 청자의 질감을 추상화로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침묵의 세계 속에 오래 갇혀 있어 그림에 몰두할 수 있었다는 김기창의 삶과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7.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화가 정선』
서양미술사에 인상주의가 있었다면 조선에는 진경산수화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산천을 직접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 금강산을 한폭에 담은 <금강전도>, 경복궁 서북쪽에 자리한 인왕산의 옹골찬 모습을 담아 낸 <인왕제색도>. 그는 또한 스스로 준법을 창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머릿속의 그림에서 벗어나 실제 경치를 보고 그린 화가 정선이 있었음을 우리 어린이들이 되새기기를 바라면서 이 책이 쓰여졌습니다.

8. 『새처럼 날고 싶은 화가 장욱진』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단순한 그림을 그린 화가 장욱진. 작은 그림에 큰 삶을 담고, 어린이 마음으로 살다 새처럼 떠나갔습니다. 그의 그림 세계와 삶을 소개합니다. ‘아동화’ ‘원시화’로 분류되기도 하는 장욱진 그림을 보면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자기 자신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단순화는 바로 철학의 깊이에서 나온 것입니다. 철학적 화가 장욱진을 그와 18년 동안 친교를 맺은 저자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습니다.

9. 『아이를 닮으려는 화가 이중섭』
일반적으로 이중섭 하면 ‘소’ 그림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예술은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했던 이중섭은 가족과 아이들 그림을 더 많이 그렸습니다. 가족과 아이들 그림은 너무나 유쾌하여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그는 떨어져 살던 가족들을 늘 그리워하며, 언젠가 만날 꿈을 꾸며 불행한 생활 속에서도 행복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전설적인 삶에 가려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오히려 가리워진 이중섭의 그림 세계가 오광수 관장에 의해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글쓴이는 우리 비평계를 이끌어온 거목답게 생생한 문장으로 우리를 이중섭 미술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10. 『흙을 구운 조각가 권진규』
조각가 하면 로댕이나 부르델을 떠올리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 나라 조각1세대인 조각가 권진규를 소개합니다. 장인이기를 자처한 권진규는 단단한 기초가 자신의 표현 방법이라 여겨 흙을 콩알만하게 떼어 붙여 나가는 방법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옛 공예 기법인 테라코타, 건칠을 그의 표현 방법으로 삼았습니다. 그리하여 부드러운 흙으로 사람의 얼굴을 빚고, 단단한 화강암으로 사랑스런 동물을 만든 권진규 작품은 사람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각은 실재 있는 그대로 느끼게 하는 3차원의 예술입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조각과 더 친근해지도록 꾸몄고, 흙으로 조각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였습니다.

11. 『조선을 그린 화가 김홍도』
옛 화가하면 누구나 김홍도를, 김홍도 하면 누구나 풍속화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김홍도는 풍속화 외에도 산수화, 신선도, 인물화 등 온갖 장르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천재성을 발휘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음악, 글씨, 시조 등에도 뛰어난 교양인이었습니다. 조선 후기 예술계에 우뚝 선 거인, 진실한 예술가 김홍도와 만날 수 있습니다.

12. 『희망을 새긴 판화가 오윤』
목판에 평범하고 서민적인 삶의 모습을 담아낸 판화가 오윤. 그는 서민들의 슬픔과 희망을 자신의 것처럼 귀하게 여겨 표현했고, 옛것의 아름다움을 판화에 담았습니다. 강렬한 선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된 그의 작품에는 친숙함이 묻어납니다. 오윤의 판화 속에 깃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옛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b>문화 예술의 가치를 알고 즐길 줄 알도록</b><br/><br/>아이들이 대여섯 살쯤 되면 너 나 할 것 없이 미술학원에 내맡기듯 보내면서도 정작 아이들의 손을 잡고 미술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일은 드뭅니다. 그나마 대규모 전시가 있을 때만 미술관에 인파가 북적이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어린이 미술관>은 어린이들이 항상 문화 예술의 가치를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책입니다. 예술을 즐기게 되는 좋은 방법은 어릴 때부터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가정이나 도서관에서 우리 미술 책들을 쉽게 접하며 예술을 즐기게 되기를 바랍니다.